안녕하세요. E군입니다.

아이디가 한글은 안되서 부득이 이니셜 E의 원전인 자신이 직접 지은 자기이름을
아이디로 정하게 되었군요. 전 소속감이란 것이 결핍된 인간으로 제 이름조차 제손
으로 짓지 못한게 유감일 정도입니다. 그런 까닭인지 어딘가에 가입하는 것을 무척
싫어하지만 이곳만은 제게 거부감을 일으키는 사항이 없고 (로그인제야 부득이 했
음을 인정하는 관계로 예외) 도리어 딱 제취향의 홈페이지라 가입을 하고 말았습니
다. (에... 거기엔 표독님의 객관성을 잃지 않는 운영스타일도 큰 몫을 합니다.) 뭐,
이야기하자면 도리어 할 수만 있다면 밀어주고 싶은 홈페이지라서 말이죠.

기본적으로 온건 평화주의와 방관적 기질이 있어 왠만해선 참고 침묵하는 편입니
다만 지금은 폐인모드가 된 탓에 (저는 심심하면 폐인모드가 되는 부류는 아닙니다.)
조금 성격이 히스테릭해져있습니다. 뭐... 언젠가는 나아지겠지만요.

현실물을 제외한 SF, 판타지, 오컬트등에 고루 내성과 취향을 갖추고는 있지만 가
장 피를 덥혀주는 장르가 밀리터리 SF라 일단은 MSF취향의 소유자라고 자신을 소
개하는 녀석이고 또 한때는 스타워즈를 신봉했던 적이... (그러나 변덕탓인지 뭔가
를 오랫동안 맹목적으로 좋아하는 일은 없습니다. 맹목적... 과는 애초에 거리가 있
는 성격이기도 하지만.) 있고요. 보시다시피 산만한 말투의 소유자입니다.

애... 그리고 자기소개는...

좋아하는 음식은... 원래 먹는 것에는 취미가 없지만 기껏 아이스크림이 제 기호식
품이고요 파란색을 가장 좋아합니다. 물고기는 싫어하는 음식이죠. 좋아하는 것과
아끼는 것은 그나마 하나라도 짚자면 제 친구둘이 생일선물로 사준 목도입니다.

외에 당장 취미를 들이고 있는 관심사는 점성술... 정도고요. 쓰기와 그리기등에 약
간이 센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종종 뭔가를 기획하기이지만 탁상공론
에 그치는 경우가 많죠.

기본적으로 술, 여자, 담배와는 담쌓는 삶을 지향합니다. 술의 경우는 제가 그것을
지배할만한 체질이 못되기 때문에 담을 쌓는 편이지만... 여자의 경우에는 점점 있
어도 안사귄다라는 측에서 없어서 못사귄다는 측으로 가는 추세입니다.

에, 또... 의식없이 사는 것을 무척 싫어합니다. 감각지상주의자들을 무척 싫어하죠.
감정적인 사람도 꺼리는 편이고.

저는 원칙주의자이고 이성을 중시하는 편입니다. 얼핏 초면인 사람과도 큰소리로
이야기할 정도로 붙임성이 좋아보일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쉽게 친교를 허락하는
성격은 아니라서 친구도 소수정예를 선호하여 사귀죠.

장래희망이라기보다 일단 목표는 자기성립입니다. 내가 어떤 직업을 갖느냐는 내
자질과 능력, 그리고 운의 문제라지만 일단 나 자신이 어느정도 쓸만한 인간이 되는
것은 전적으로 의지력의 문제라고 생각하며 그것이 제 인생목표이죠. 그 외에 것은
충분히 바뀔 수 있습니다.

그 외의 사항에 흥미가 있으시다면 앞으로 꾸준히 관찰해 주시기 바랍니다. (꼭 제
게 관심을 갖어달라는 뜻은 아닙니다. 말이 그렇다는거지.)

이상입니다.
나란 사람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지 모르겠지만 글쎄.. 죽지 않았다면 어딘가엔 있겠지만 이제 여기엔 없을 것 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