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관리의 핵심은 규제입니다.

뭔가 거슬린다? 그럼 일단 눈앞에 있는걸 금지합니다.

그걸로 인해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그럼 그것도 금지하면 됩니다.

참 쉽습니다.


문제는, 이게 '높으신'분들 뿐 아니라 한국사회 전반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해결안'으로서 널리 알려져 있다는 겁니다.

문제가 발생하는 무언가에 대해 금지를 논하기에 앞서, 문제의 근본과 그 해결안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