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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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전에 공개된 이미지에서 가저왔습니다.
이름도 모르던 배우였고 찾아보다가 토르의 헤임달과 프로메테우스의 선장 역으로 나왔다는걸 알았는데...
주인공 롤리나 히로인 마코보다 비중은 적음에도 불구하고 주연 배우들이 연기를 너무 못해서
존재감으로 두 배우를 압도해버리더군요.
정복 입다가 슈트 입으니까 키와 등빨이 장난 아닌게... 롭 카진스키가 작아보일 정도였어요.
연설장면에서 오그라드는 대사인데도 간지가 좔좔 흐르는게, 연기력에 따라서 느낌이 천차만별로 달라지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흑인간지의 정점에 서신 분인 것 같습니다.
추신. 극장에서 보다가 마코의 "가족을 위하여!" 라는 대사가 너무 맥이 빠져서 피식한 건 저뿐인가요..
2013.07.14 15:41:15
사실 맥빠지는 대사는 한둘이 아니었죠. 여주인공 처음 나올 때 대사를 더빙한 것 같던데 연기상의 문제인지 뭔지...일본계 등장인물을 넣어야겠다는 오마쥬적인 의도야 알겠습니다만 헐리웃에 쓸만한 배우가 그리도 없었을까 싶습니다.
드라마 파트를 그나마 묵직하게 잡아주던 배우였습니다. 역시 아무리 시각효과가 중요하네 어쩌네 해도 힘 있는 인물의 존재감이란 무시 못하겠더군요. (특히 자기를 건드리지 말라고 대사할 때는 숨이 멎는 듯했습니다.) 아울러 론 펄만도 중심 줄거리에 속했다면 참 좋았겠다 싶었어요. 두 배우가 중심에서 기둥처럼 버텨주면, 비판을 듣는 드라마 파트도 한층 볼맛이 났을 텐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