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이라 하더라도 다음페이지 여는데 연단위의 시간이 걸릴지도 ㅋ

달만해도 전파로 인터넷은 되더라도 게임은 힘들듯

통신속도 = 빛의 속도.

우주적 스케일로 따지면 느립니다 (...).

플라네테스 애니메이션을 보시면 달에서 지구로 통화하는데 타임 딜레이로 말을 하고 몇초 후에야 전달되죠.

물론 우주자체 거리가 워낙 멀다보니 중계위성 같은게 필요할거 같습니다.

워프 기술등이 발달되면 FTL 통신이 반드시 필요하겠죠.

 인터넷 속도래봐야 광속을 넘을 수는 없습니다. SF에서의 고전떡밥이지만 광속으로 지구에서 달까지 1.3초, 궤도상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지구에서 화성까지 대충 30분 걸립니다. 빛이 태양계 끝까지 가려면 몇 시간은 걸리죠. 기술적으로야 신호 강도라던가 비용상의 문제가 어마어마하겠지만 굳이 인터넷 못 쓸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클릭 하나 하면 그게 서버까지 전달되는데 걸리는 시간은 천문학적으로 늘어나겠죠.

 전에도 썼지만 버너 빈지의 심연 위의 불길에서 초광속 통신을 사용한 은하계 내의 인터넷이 묘사됩니다. 단 초광속이라고 해도 속도에 한계는 있고 은하계가 워낙 넓어서 통신 지연이 심하므로 텍스트 위주의 유즈넷 뉴스그룹의 형태를 취한다고 설정되어 있죠.

달이나 화성만 해도 지구와 실시간 통신이 힘들다는 설정은 SF의 클리셰이기도 하죠. 물론 이건 하드 SF의 경우고, 스페이스 오페라에서는 그런 거 안 따지고 그냥 실시간으로 떠듭니다만. 영화 <선샤인>의 엔딩이 이런 시간차 통신을 이용했는데, 나름대로 감동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