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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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에 임실역에서 용산역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를 탔습니다. - 출발 시각은 8시 48분, 도착 시각은 12시 48분입니다. - 입석을 타기를 바래 일부로 열차 출발 직전에 표를 구입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좌석이 한 장이 남아 있었습니다. 바램과 달리 좌석을 구입했습니다. 나쁜 일이 있다면 좋은 일도 있게 마련이듯, 옆좌석에 아리따운 여인이 옆에 앉은 행운이 있었습니다. 여인이 그 좌석에서 나가고 나서 얼마 안있어 백인 사내가 옆좌석에 앉았습니다. 그가 소니(Sony)제 휴대 게임기로 축구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니 여행하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재미라고 느꼈습니다. 영등포역에서 그 사내가 그 역에 내리려고 하자 제가 자리에서 통로에서 일어나 그가 나가도록 배려하니 뒤에서 '감사합니다'라는 낯설게 들리는 말이 왔습니다. 평소에 집안일을 돕거나 도서관에 가지 않으면 방구석 폐인으로 지내기 때문에 이런 경험을 거의 할 수 없습니다. 3주 만에 서울에 왔으니 알찬 경험을 해야겠습니다.
<오. 우리가 여기서 어떠한 고통을 겪고 있는지 아는 그대여, 그대의 기도 속에서 우리를 잊지 마오.>
- 출처 : 듄 우리말 번역본(출판사 : 황금가지) 제 1권 17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