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테크 ( 메크워리어, 메크커멘더 )
배틀테크, 메크워리어, 메크커멘더와 관련한 각종 자료, 설정 소개
글 수 2,277
으음, 이런 이야기를 게시판에 올려도 될 지 모르겠군요.
보통 작품을 하나 접하게 되고, 그 세계관을 파고 들어가다 보면 점점 더 거기에 빠지게 됩니다. 그 방대
함과 치밀함에 혀를 내두르면서 말이죠. 하지만 '배틀테크'는 파고 들어보니 뭔가 아니다란 느낌을 받았
습니다. 개인적으로 메크에 대해 알면 알수록 매력이 더 떨어지더군요. (아직까지는 수박 겉핥기 식이지
만 말입니다)
저는 건담 등의 인형 메카닉을 상당히 싫어합니다. 메카닉을 사람이랑 똑같이 만드는 것, 그리고 그 메카
닉이 칼부림을 하는 게 별 효율성이 없을 것 같아서 말입니다. 그러다가 PC 게임인 <멕워리어> 시리즈로
메크를 처음 접했습니다. 그 사실성에 크게 감동했죠. 팀버울프를 보면서 '병기로 쓰이는 메카닉이라면 이
정도는 되야지'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미니어쳐 게임 쪽으로 시선을 넓히다 보니 메크 중에서도 인간처럼 생긴 기종이 많고, 심지어 칼을
쓰는 메크도 있더군요. '다리 달린 전차' 혹은 '움직이는 포대'라고 생각한 메크 이미지와는 너무나도 동떨
어진 것들이었습니다. 솔직히 아틀라스 같은 메크도 그 인간과 비슷한 모습 때문에 안 좋아하는데, 이보다
더한 메크들도 숱하니, 원….
물론 메크는 그 종류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비중이 없는 메크만 보고 착각을 한 건지도 모르
겠습니다. 저도 저 자신이 착각을 한 거라면 좋겠습니다. 인간형이 아닌 벌쳐나 우지엘 같은 모양의 메크
가 주종을 이루는 게 현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미니어쳐를 보면 인간형이 하도 많아서 인간형이
대세란 생각을 떨칠 수가 없더군요.
어떻게 하면 메크에 다시 매력을 느낄 수가 있을까요…. (메크도 편애를 해야 할까요)
보통 작품을 하나 접하게 되고, 그 세계관을 파고 들어가다 보면 점점 더 거기에 빠지게 됩니다. 그 방대
함과 치밀함에 혀를 내두르면서 말이죠. 하지만 '배틀테크'는 파고 들어보니 뭔가 아니다란 느낌을 받았
습니다. 개인적으로 메크에 대해 알면 알수록 매력이 더 떨어지더군요. (아직까지는 수박 겉핥기 식이지
만 말입니다)
저는 건담 등의 인형 메카닉을 상당히 싫어합니다. 메카닉을 사람이랑 똑같이 만드는 것, 그리고 그 메카
닉이 칼부림을 하는 게 별 효율성이 없을 것 같아서 말입니다. 그러다가 PC 게임인 <멕워리어> 시리즈로
메크를 처음 접했습니다. 그 사실성에 크게 감동했죠. 팀버울프를 보면서 '병기로 쓰이는 메카닉이라면 이
정도는 되야지'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미니어쳐 게임 쪽으로 시선을 넓히다 보니 메크 중에서도 인간처럼 생긴 기종이 많고, 심지어 칼을
쓰는 메크도 있더군요. '다리 달린 전차' 혹은 '움직이는 포대'라고 생각한 메크 이미지와는 너무나도 동떨
어진 것들이었습니다. 솔직히 아틀라스 같은 메크도 그 인간과 비슷한 모습 때문에 안 좋아하는데, 이보다
더한 메크들도 숱하니, 원….
물론 메크는 그 종류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비중이 없는 메크만 보고 착각을 한 건지도 모르
겠습니다. 저도 저 자신이 착각을 한 거라면 좋겠습니다. 인간형이 아닌 벌쳐나 우지엘 같은 모양의 메크
가 주종을 이루는 게 현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미니어쳐를 보면 인간형이 하도 많아서 인간형이
대세란 생각을 떨칠 수가 없더군요.
어떻게 하면 메크에 다시 매력을 느낄 수가 있을까요…. (메크도 편애를 해야 할까요)
2008.03.24 11:22:55 (*.104.133.24)
저의 이야기를 하지면 저도 한때 패트레이버에 빠졌었지요. 사실 주역기체보다 엑스트라로 나오는 레이버들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엑스트라들은 인간형이 아니거나 좀더 비인간적이지요. 제일 좋아 하는건 크랩맨!
그러고 지내는 동안 sfwar에 다각기체는 실용적이냐 이런 토론이 있었지요. 결론은 같은 기술로 탱크나 비행기를 만드는 편이 더 효율적이다 - 였습니다.
그때 저는 저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깨달았습니다. 제 마음속 깊은 곳에는 강철거인에 대한 동경이 있었던 것입니다. 설정에 무리가 있음을 알면서도 보행메카닉을 찾는 이유는 거기에 있었던 것이죠. 그 깨달음(?) 뒤로는 건담이던 용자물이던 가리지않고 즐기고 있습니다.
결국 철저하게 따지고 들어가기 시작하면 건담이나 메크나 레이버나 보톰즈나 오십보 백보입니다. 그냥 척보았을때 그럴싸하게 보이는 정도가 차이날 뿐이죠. 원초적인걸 좋아하냐 좀더 포장될걸 좋아하냐는 그 사람 취향에 달린 문제지요.
결국에는 현실성을 철저하게 추구하면 즐길수 있는 보행메카닉월드 따위는 없다는걸 발견하게 될것입니다. 억지스런 보행메카닉물을 버릴것이나 그것을 인정하고 즐길것인가는 자신의 몫이겠지요.
그러고 지내는 동안 sfwar에 다각기체는 실용적이냐 이런 토론이 있었지요. 결론은 같은 기술로 탱크나 비행기를 만드는 편이 더 효율적이다 - 였습니다.
그때 저는 저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깨달았습니다. 제 마음속 깊은 곳에는 강철거인에 대한 동경이 있었던 것입니다. 설정에 무리가 있음을 알면서도 보행메카닉을 찾는 이유는 거기에 있었던 것이죠. 그 깨달음(?) 뒤로는 건담이던 용자물이던 가리지않고 즐기고 있습니다.
결국 철저하게 따지고 들어가기 시작하면 건담이나 메크나 레이버나 보톰즈나 오십보 백보입니다. 그냥 척보았을때 그럴싸하게 보이는 정도가 차이날 뿐이죠. 원초적인걸 좋아하냐 좀더 포장될걸 좋아하냐는 그 사람 취향에 달린 문제지요.
결국에는 현실성을 철저하게 추구하면 즐길수 있는 보행메카닉월드 따위는 없다는걸 발견하게 될것입니다. 억지스런 보행메카닉물을 버릴것이나 그것을 인정하고 즐길것인가는 자신의 몫이겠지요.
제가 좋아하는 것은 멕워리어 4의, 키가 20퍼센트 줄고 갑빠를 더 붙이고, 확실한
'병기'의 느낌이 나는 메크들이죠. 특히 벌쳐나 워쏘그 같은 녀석은 보행전차라면
이정도는 되야지, 하는 느낌이 팍 오죠.(가장 보행전차다운 녀석은 단연 파프니르
지만.)
뭐 편식하면 어떻습니까. 자기 마음에 드는 세계관을 좋아하면 되죠. 저도 멕워리어
4를 편식하고 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