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인 컨플릭트(wic)의 엔딩을 봤습니다.

공부한다고 연구실에 앉아서, 밤만되면 게임이라니 -_-; 쿨럭

뭐 게임 자체야 잘 만든 게임이란건 두말하면 손가락 아프겠지요. 역시 매시브 답습니다.
그컨 시리즈의 재미를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했다고 할까요.

일단 유닛의 AI는 참 좋군요. 적의 AI는 좋을 때도 있고, 보통일 때도 있고...뭐 이정도면 무난.
칭찬해 주고 싶은건 플레이어 유닛. 그냥 놔둬도 상당히 잘 싸웁니다. 저같이 손 느린 사람한테는 참 제격이에요. 물론 멀티에서 싸우려면 컨트롤 잘 해야되는건 어느 게임이나 마찬가지지만, 최소한 캠페인에서는 위치만 잘 잡아 놓으면 다른데 좀 보고 와도 잘 싸우는군요. 특히 미군의 그 캐사기 대전차 보병의 위력은 -_-; MBT만 아니면 정말 순식간에 슝슝슝. 적 방어 건물도 슝슝슝. 탱크보다 더 많이 쓴 거 같습니다.

포인트 올라가면 유닛을 공수받을 수 있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어서, 개개의 유닛 관리를 잘 해줘야 합니다. 차라리 적이 많이 나오면 오히려 편한게, 포인트가 팍팍 올라가니까 금방 금방 다시 부를 수 있는데, 좀 적게 나오면 오히려 골치가 -_-;

그리고 서포트도 좋군요. 융단 폭격으로 적을 떼로 섬멸할때의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죠. 한줄짜리 폭격이라 잘 안맞긴 하지만 ㅡ.ㅡ;

이벤트나 싱글 전투의 진행도 재미있구요...

스토리 자체는 C&C가 거대한 전장 돌아가는 것만 이야기한다면, 이건 일반적인 전쟁 영화와 비슷한 흐름으로 진행합니다. 전쟁은 전쟁이고, 중심이 되는 이야기는 주인공들이라는 것이죠. 뭐 연출이 특별나다거나 그렇지는 않지만, 자칫 수색 및 파괴의 연속으로 지루해질 수 있는 싱글 미션을 나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요소로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이제 멀티를 해야 하는데...멀티도 참 재미있어 보이더군요. 아직 상대가 없어서 못해봤지만, 팀원들끼리 병과를 나누어서 진행하는 방식이다 보니 협동 플레이가 중요할 듯. 그러려면 역시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야..(음성채팅 기본지원함)

혹시 저랑 멀티하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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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보그랑 도미니언이랑 싸울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