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

역사는 무엇으로 이루어지는가?
사실의 나열 혹은 먼 뒷날 호사가들의 평론으로 이루어지는가?
하지만 누구나 그것만이 역사가 아니라는것은 가슴으로 알수있다.

여기 자신의 피로써 역사를 써나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그들이 싸운이유는 정치체계를 위해서도 아니고
단순한 공명심때문도 아니었다.

오로지 세상은 이렇게 되어야 한다는 자신만의 믿음때문이었다.
지켜보는 이들이 할수 있는것은 단지 그들의 믿음이 옳았는가에 대한 질문일뿐

2안

역사란 누구를 위한 기록인가?
역사란 단지 승자의 전유물 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역사속에 뛰어든 이들은 자신들의 기록을 남기기위해 피흘리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들 스스로도 뒤돌아보면 자신들이 흘린 피의 의미를 정확히 알지는 못한다.
단지 심장이 뛰기에 숨을 쉬는것처럼
그들 자신의 뜨거운 심장이 그들로 하여금 탁류로 뛰어들게 만드는것 이다.

그들의 용기를 부러워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심장을 세상의 냉정함에 바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