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수면에 물결을 퍼지게 해보세요. 이 물결은 퍼질수록 그 파장의 두께(정확한 용어는 기억이 안남)가 얇아집니다. 얇아지는 속도는 파장의 근원지로부터 멀어질수록 제곱이나 세제곱처럼 기하급수로 늘어납니다. 증폭기로 10배, 100배를 증폭시킨다 하더라도 모자르지 않을까요? 보통의 통신수단
으로는 단순히 몇백만광년의 목표물과의 거리가 아니라 몇백만광년 반지름의 원-잘해야 원호-를 채울 수 있는 동력이 필요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몇몇분은 생각하시겠지만 초장거리 통신을 위해서는 통신의 매체가 목표를 향하여 직선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우주선을 워프시킬 기술이라면 차라리 지령을 저장한 소형 캡슐을 워프시키는 것이 빠를 것 같은데요?

(저도 오래전부터 통신방법을 구상했지만 제 상상력으로는 여기까지가 한계입니다. 공간외곡을 통한 워프까지 등장하는 이상 통신의 범위도 우주선의 이동범위와 도토리키재기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