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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s-alpha.co.jp다음달에 大戰略 게임의 신작이 발매될 예정입니다만,
정보를 보고 조금 당황했습니다. -_-;
신작 타이틀은 「모에모에 2차대전(략)」
.. -_-;;
아마추어들이 만든 동인 게임 같은 게 아니라,
대전략 시리즈의 본가 시스템소프트에서 발매하는 정식 작품입니다.
2차대전 당시의 병기들을 미소녀로 의인화해서
어드벤처 모드와 전투 모드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저래뵈도 기존 대전략 시리즈의 기본 시스템은 다 갖추고 있더군요.
http://www.ss-alpha.co.jp
당당히 홈페이지 메인화면을 장식하고 있구요.
메이커로서도 적당히 만들어서 적당히 팔아먹자는 심보는 아닌 듯합니다.
마크로스, 건담의 작화를 맡았던 일본의 인기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참여한 스탭은 상당히 화려합니다.
그렇긴 해도, 이제 일본의 게임 시장은 이런 게임밖에는 팔리지 않는다는 현실을 뼈저리게 보여주는 현장인 듯합니다. -_-
* 이런 큰 실수를..!
발매일이 11월 21일이 아니라 12월 21일입니다.
제목과 본문의 날짜를 수정했습니다. ^^;
http://www.ss-alpha.co.jp다음달에 大戰略 게임의 신작이 발매될 예정입니다만,
정보를 보고 조금 당황했습니다. -_-;
신작 타이틀은 「모에모에 2차대전(략)」
.. -_-;;
아마추어들이 만든 동인 게임 같은 게 아니라,
대전략 시리즈의 본가 시스템소프트에서 발매하는 정식 작품입니다.
2차대전 당시의 병기들을 미소녀로 의인화해서
어드벤처 모드와 전투 모드를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저래뵈도 기존 대전략 시리즈의 기본 시스템은 다 갖추고 있더군요.
http://www.ss-alpha.co.jp
당당히 홈페이지 메인화면을 장식하고 있구요.
메이커로서도 적당히 만들어서 적당히 팔아먹자는 심보는 아닌 듯합니다.
마크로스, 건담의 작화를 맡았던 일본의 인기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참여한 스탭은 상당히 화려합니다.
그렇긴 해도, 이제 일본의 게임 시장은 이런 게임밖에는 팔리지 않는다는 현실을 뼈저리게 보여주는 현장인 듯합니다. -_-
* 이런 큰 실수를..!
발매일이 11월 21일이 아니라 12월 21일입니다.
제목과 본문의 날짜를 수정했습니다. ^^;
必. Love & Peace.
必. 솔직히 말해 '대전략'이라는 게임의 시초도,
눈 돌아갈 정도로 복잡하고 어려운 서구식 전략게임을 쉽고 간편하게 압축해서 일본 게이머들의 취향에 맞게 만들어 낸 작품이죠.
이제 일본은 저런 거 아니면 진짜 안 팔립니다.
일본에서 pc게임이란 애초에 골수 매니아용 아니면 18금 전용이라는 이미지고,
비디오게임도 아무리 자본과 인력을 투입해 대작을 만들어 본들 미소녀 모에나 캐릭터 게임 한 방에 무너지기 일쑤입니다.
소니가 수백억원씩 쏟아부은 ps3 대작들의 판매량은 전부 악몽이 됐고, 현재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ps3 게임은 코에이가 대강대강 만들어 낸 캐릭터 게임 '건담무쌍'입니다. -_-
눈 돌아갈 정도로 복잡하고 어려운 서구식 전략게임을 쉽고 간편하게 압축해서 일본 게이머들의 취향에 맞게 만들어 낸 작품이죠.
이제 일본은 저런 거 아니면 진짜 안 팔립니다.
일본에서 pc게임이란 애초에 골수 매니아용 아니면 18금 전용이라는 이미지고,
비디오게임도 아무리 자본과 인력을 투입해 대작을 만들어 본들 미소녀 모에나 캐릭터 게임 한 방에 무너지기 일쑤입니다.
소니가 수백억원씩 쏟아부은 ps3 대작들의 판매량은 전부 악몽이 됐고, 현재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ps3 게임은 코에이가 대강대강 만들어 낸 캐릭터 게임 '건담무쌍'입니다. -_-
조금 다른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같은 사이트에서 '플래시 광고'에는 역시 12월 14일 발매되는 "현대 대전략 2007"의 광고가 있기 때문이지요.
즉, 시스템 소프트는 "현대 대전략 2007"로 기존의 팬들을 커버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장까지 노리겠다는 속셈일까요?
P.S) 물론, 일본에서는 본래부터 PC 게임들은 '사양세' 였습니다. 그것은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 자체에서 PC 자체가 인기가 없기 때문입니다.(오죽하면 최근에 히다치에서 PC는 더 이상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했을 정도.)
한때 PC-9801 같은 기종을 내세워 백만 단위의 시장을 자랑하던 일본이었지만, 게임기와 휴대폰 쪽으로 완전히 전환되어 버린 지금, PC에는 얼마 안 되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극도의 매니아 시장만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P.S) 그렇다면 현대대전략 2007의 타겟은 누구인가?
광고의 메시지, 그리고 시나리오 이름들을 나열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광고 문구 "북조선 포위망 구축. 핵기지를 섬멸하라"
시나리오
다케시마(竹島=독도) 긴박, 다케시마 탈환작전
다케시마 긴박, 츠시마(対馬=대마도) 방위전
다케시마 긴박, 울릉도 탈취!
일본 자원 전쟁, 센카쿠열도(=조어도) 방위전...
등등등...
어째서 다케시마가 탈환되어야 하고, 조어도를 일본이 '방위'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시나리오나 이야기들이 상당 부분 극우 주의에 빠져 있습니다. 기존의 현대 대전략 시리즈도 그랬지만, 이번 것은 그 정도가 도를 넘어서고 있군요.
'현대대전략'이라는 이름 그대로 21세기 초를 무대로 이야기를 만들다보니 지나치게 극단적인 이야기를 선택했다고 할까요? 결국, 그런 자극적인 이야기라도 내세우지 않으면 안 팔린다는 것일지도...?
시스템 소프트... 자위대라는 명목으로 세계 굴지의 강군을 이끌고 있는(하지만, 쉽게 움직이지 못하는 제약에 걸려 있는) 일본의 밀리터리팬들에게는 이런 시나리오 만이 '자위(自慰) 수단' 일지도 모릅니다.
대개는 군대를 다녀온 우리나라의 밀리터리 팬들과는 달리, 일본의 밀리터리 팬들은 군대와는 거리가 멀지요.(여하튼 상당 수가 오타쿠(매니아?) 층이니까요.) 그런 만큼 그 상상력은 극한으로 빠지기 쉬운게 아닐까요?
미소녀 게임 오타쿠들의 상상이 역시 극한에 빠져 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처럼...
즉, 시스템 소프트는 "현대 대전략 2007"로 기존의 팬들을 커버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장까지 노리겠다는 속셈일까요?
P.S) 물론, 일본에서는 본래부터 PC 게임들은 '사양세' 였습니다. 그것은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일본 자체에서 PC 자체가 인기가 없기 때문입니다.(오죽하면 최근에 히다치에서 PC는 더 이상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했을 정도.)
한때 PC-9801 같은 기종을 내세워 백만 단위의 시장을 자랑하던 일본이었지만, 게임기와 휴대폰 쪽으로 완전히 전환되어 버린 지금, PC에는 얼마 안 되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극도의 매니아 시장만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P.S) 그렇다면 현대대전략 2007의 타겟은 누구인가?
광고의 메시지, 그리고 시나리오 이름들을 나열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광고 문구 "북조선 포위망 구축. 핵기지를 섬멸하라"
시나리오
다케시마(竹島=독도) 긴박, 다케시마 탈환작전
다케시마 긴박, 츠시마(対馬=대마도) 방위전
다케시마 긴박, 울릉도 탈취!
일본 자원 전쟁, 센카쿠열도(=조어도) 방위전...
등등등...
어째서 다케시마가 탈환되어야 하고, 조어도를 일본이 '방위'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시나리오나 이야기들이 상당 부분 극우 주의에 빠져 있습니다. 기존의 현대 대전략 시리즈도 그랬지만, 이번 것은 그 정도가 도를 넘어서고 있군요.
'현대대전략'이라는 이름 그대로 21세기 초를 무대로 이야기를 만들다보니 지나치게 극단적인 이야기를 선택했다고 할까요? 결국, 그런 자극적인 이야기라도 내세우지 않으면 안 팔린다는 것일지도...?
시스템 소프트... 자위대라는 명목으로 세계 굴지의 강군을 이끌고 있는(하지만, 쉽게 움직이지 못하는 제약에 걸려 있는) 일본의 밀리터리팬들에게는 이런 시나리오 만이 '자위(自慰) 수단' 일지도 모릅니다.
대개는 군대를 다녀온 우리나라의 밀리터리 팬들과는 달리, 일본의 밀리터리 팬들은 군대와는 거리가 멀지요.(여하튼 상당 수가 오타쿠(매니아?) 층이니까요.) 그런 만큼 그 상상력은 극한으로 빠지기 쉬운게 아닐까요?
미소녀 게임 오타쿠들의 상상이 역시 극한에 빠져 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처럼...
必. '현대대전략 2007'은 신작이 아니라 작년 12월 14일 발매됐습니다. ^^;
현재 시스템소프트의 발매예정작은 대부분 옛날 작품들을 염가판으로 재발매하거나 ps2로 컨버전하는 것들이고, 신작은 '모에모에 2차대전(략)' 밖에 없습니다.
대전략은 비슷비슷한 시리즈물을 큰 발전없이 우려먹고 있는 형국인데,
이번 모에화가 단지 한 때의 외도일 뿐인지, 아니면 대전략 시리즈 대변신의 시발점이 될 지 지켜보죠.
* 시스템소프트는 스스로 '우익'이라는 생각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그런 생각도 없이 그냥 밀리터리 오타쿠들이 판타지 쓰듯이 노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일본은 착한놈, 기타 주변국들은 전부 나쁜놈'이라면서 '한국군이 대마도에서 민간인을 인질로 잡고 있다. 격퇴하라!' 이딴 시나리오나 쓰는 거 보면, 시스템소프트의 제작진은 죄다 사춘기 애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_-;
거 좀 그럴듯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보라고~.
현재 시스템소프트의 발매예정작은 대부분 옛날 작품들을 염가판으로 재발매하거나 ps2로 컨버전하는 것들이고, 신작은 '모에모에 2차대전(략)' 밖에 없습니다.
대전략은 비슷비슷한 시리즈물을 큰 발전없이 우려먹고 있는 형국인데,
이번 모에화가 단지 한 때의 외도일 뿐인지, 아니면 대전략 시리즈 대변신의 시발점이 될 지 지켜보죠.
* 시스템소프트는 스스로 '우익'이라는 생각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그런 생각도 없이 그냥 밀리터리 오타쿠들이 판타지 쓰듯이 노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일본은 착한놈, 기타 주변국들은 전부 나쁜놈'이라면서 '한국군이 대마도에서 민간인을 인질로 잡고 있다. 격퇴하라!' 이딴 시나리오나 쓰는 거 보면, 시스템소프트의 제작진은 죄다 사춘기 애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_-;
거 좀 그럴듯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