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데터는 제가 고등학생때 아마 봤을 겁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온놈이 프레데터 얘기는 하지않고 총 얘기만 하는 겁니다."거기 군인들이 들고 있는 총이 죽인다. 대포 발사되는 총(그레네이드 런쳐)하고 발칸포(미니건)하고 화염방사기 등등 하여튼 희한한 총이 많이 나와"

당시 밀리터리에 손을 대기 시작한 저로서는 그런 굉장한 무기들이 나온다는 것 하나에 열광하고 영화를 보았습니다. 처음보는 그레네이드 런쳐와 휴대용 미니건들에 푹 빠져 버렸지요. 정작 중요한 프레데터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더군요.

덕분에 프레데터2 에서도 신무기를 잔뜩 기대하고  보았습니다만 이런 웬걸 그때는 이미 총기류에 눈이 높아져 있던터라 하나도 눈에 안들어오더군요....  

이번 ANP에서도 그걸 기대했는지 프레데터가 새로운 신무기를 잔뜩 지니고 나올걸로 생각하고 에일리언 2를 능가하는 피터지는 한판을 기대했는데 정말 싱겁게 끝나버리더군요. 영화 중반까지도 두놈들이 안나오고 설정만 계속 해대길래 아~실패 했구나라는 예감은 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