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작품 게시판 - 영화/애니/만화/소설/드라마/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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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로봇 이야기, 괴수/괴인/초인 이야기 외에... 다양한 작품과 장르를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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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를 좋아합니다.
인간이 어디까지 상상해 낼 수 있는지, 정말 궁금해요.
예전에, '쏘우2'라는 영화가 스릴러라는 말을 듣고 무작정 표를 사서 보았던 적이 있습니다.
[[IMG=http://movie.empas.com/Image/x00/02/57/69_4.jpg ]]
[[fcolor=#ffff00]][[B]]나라면, 저 상황에서 어찌했을까...[[/B]][[/FONT]]
영화가 끝난 후. 제가 생각했던 '스릴러'라는 개념에 많은 수정이 가해졌지요.
다음에 반드시 나올법한 장면을 기다려야만 하는 공포, 숨막힐 듯한 긴장감,
그리고-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B]] 잔혹성[[/B]].
잘리고 박히고 날아가고... 제 몸이 부서지는 것 같아 움찔움찔 할 정도였습니다.
-------------------------------------
[[IMG=http://movie.empas.com/Image/x00/02/93/91s.jpg ]]
[[B]][[fcolor=#ffff00]]보는 것만으로도 제 오금을 저리게 했던 크리쳐...[[/FONT]][[/B]]
우연히 볼 기회가 생겨서 보게 된 이 영화...
사일런트 힐이라는 게임의 겉만 핥아본 저로선,
리뷰어들이 느꼈다던 향수도, 익숙함도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렇기에 영화의 '스릴', 그 자체만을 느꼈다고 할까요.
[[IMG=http://movie.empas.com/Image/x00/03/74/73_9.jpg ]]
[[fcolor=#ffff00]][[B]]네가... 네가 감히...![[/B]][[/FONT]]
그런데...
영화가 관객에게 공포를 느끼게 하는 방법은 두 가지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전형적인'카메라워킹과 음악으로, 심리적인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방법.
이 긴장을 너무 쉽게 풀어버려면 섬뜩하긴 해도 '식상'하지만, 너무 오래 잡는 것 역시 맥이 풀려버리지요.
하나는... 잔혹하고 극단적인 묘사와 그것의 감정이입에 따른 공포.
내가 저 상황이라면? 저걸 봐- 너무 끔찍하다...
[[IMG=http://movie.empas.com/Image/x00/00/87/82_p2.jpg ]]
[[fcolor=#ffff00]][[B]]그런 의미에서... 저에게 킬빌은 굉장한 공포물이었습니다;;[[/B]][[/FONT]]
음...
대개 이 분류들을 서로 섞어서 만드는 게 공포영화인데,
사일런트 힐은 왠지 후자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더군요.
애초부터 영화 자체가 어떤 장르라고 마땅히 설명할 수 없을만큼 난해하긴 했지만...
후반부의[[B]] '마녀사냥 & 소녀의 복수' [[/B]]장면에서는...
너무 잔인해서 비명이 나올 뻔했습니다.(어떻게 끝까지 봤습니다;;)
[[IMG=http://movie.empas.com/Image/x00/03/74/73_10.jpg ]]
[[fcolor=#ffff00]][[B]]이분들도, 요염하게 잔인하셨습니다.[[/B]][[/FONT]]
제가 해 본 공포게임이라곤 둠(도스시절 DooM 입니다)과 화이트데이 정도겠네요.
(...전 둠도 정말 무섭게 했습니다;;)
둘은 분명히 상반된 공포를 유발하는 게임일 것입니다.
그리고 화이트데이를 채 클리어하지 못하고 고이 봉인해버린 경험으로 볼 때,
전 아무래도 심리적인 공포물이 더 거부감이 드는 것이겠지요.
[[IMG=http://movie.empas.com/Image/x00/03/74/73_6.jpg ]]
[[fcolor=#ffff00]][[B]]나를 어디로 부르는 거니...?[[/B]][[/FONT]]
...다시 영화 이야기도 돌아와서.
거의 아무런 배경지식도 없었던 저에게 이 영화는 참 신선했습니다.
사이렌소리...
그리고 어둠 속에서 울려퍼지는, 북을 치는 듯한 배경음악-
비단 감각적인 효과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집단적인 광신이 몰고오는 참극과 그 말로.
그 사람들의 탁한 어두움이 저를 삼키는 것 같아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의,
뭔가 꽉 막힌 듯한 느낌.
안타까움이라 해야할까요?
이 영화를 본 날 잠을 자면서,
그 결말이 머릿속을 계속 맴돌아 뒤척거렸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마지막 장면이 그런 내용이었더군요.
[[IMG=http://movie.empas.com/Image/x00/03/74/73_12.jpg ]]
[[fcolor=#ffff00]][[B]]죽은자들의 마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B]][[/FONT]]
...
이 영화에 대한 평론가와 네티즌의 평가가 엇갈린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뭐 당연할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말이죠.
[[IMG=http://movie.empas.com/Image/x00/02/57/69_4.jpg ]]
[[fcolor=#ffff00]][[B]]나라면, 저 상황에서 어찌했을까...[[/B]][[/FONT]]
영화가 끝난 후. 제가 생각했던 '스릴러'라는 개념에 많은 수정이 가해졌지요.
다음에 반드시 나올법한 장면을 기다려야만 하는 공포, 숨막힐 듯한 긴장감,
그리고-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B]] 잔혹성[[/B]].
잘리고 박히고 날아가고... 제 몸이 부서지는 것 같아 움찔움찔 할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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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http://movie.empas.com/Image/x00/02/93/91s.jpg ]]
[[B]][[fcolor=#ffff00]]보는 것만으로도 제 오금을 저리게 했던 크리쳐...[[/FONT]][[/B]]
우연히 볼 기회가 생겨서 보게 된 이 영화...
사일런트 힐이라는 게임의 겉만 핥아본 저로선,
리뷰어들이 느꼈다던 향수도, 익숙함도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렇기에 영화의 '스릴', 그 자체만을 느꼈다고 할까요.
[[IMG=http://movie.empas.com/Image/x00/03/74/73_9.jpg ]]
[[fcolor=#ffff00]][[B]]네가... 네가 감히...![[/B]][[/FONT]]
그런데...
영화가 관객에게 공포를 느끼게 하는 방법은 두 가지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전형적인'카메라워킹과 음악으로, 심리적인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방법.
이 긴장을 너무 쉽게 풀어버려면 섬뜩하긴 해도 '식상'하지만, 너무 오래 잡는 것 역시 맥이 풀려버리지요.
하나는... 잔혹하고 극단적인 묘사와 그것의 감정이입에 따른 공포.
내가 저 상황이라면? 저걸 봐- 너무 끔찍하다...
[[IMG=http://movie.empas.com/Image/x00/00/87/82_p2.jpg ]]
[[fcolor=#ffff00]][[B]]그런 의미에서... 저에게 킬빌은 굉장한 공포물이었습니다;;[[/B]][[/FONT]]
음...
대개 이 분류들을 서로 섞어서 만드는 게 공포영화인데,
사일런트 힐은 왠지 후자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더군요.
애초부터 영화 자체가 어떤 장르라고 마땅히 설명할 수 없을만큼 난해하긴 했지만...
후반부의[[B]] '마녀사냥 & 소녀의 복수' [[/B]]장면에서는...
너무 잔인해서 비명이 나올 뻔했습니다.(어떻게 끝까지 봤습니다;;)
[[IMG=http://movie.empas.com/Image/x00/03/74/73_10.jpg ]]
[[fcolor=#ffff00]][[B]]이분들도, 요염하게 잔인하셨습니다.[[/B]][[/FONT]]
제가 해 본 공포게임이라곤 둠(도스시절 DooM 입니다)과 화이트데이 정도겠네요.
(...전 둠도 정말 무섭게 했습니다;;)
둘은 분명히 상반된 공포를 유발하는 게임일 것입니다.
그리고 화이트데이를 채 클리어하지 못하고 고이 봉인해버린 경험으로 볼 때,
전 아무래도 심리적인 공포물이 더 거부감이 드는 것이겠지요.
[[IMG=http://movie.empas.com/Image/x00/03/74/73_6.jpg ]]
[[fcolor=#ffff00]][[B]]나를 어디로 부르는 거니...?[[/B]][[/FONT]]
...다시 영화 이야기도 돌아와서.
거의 아무런 배경지식도 없었던 저에게 이 영화는 참 신선했습니다.
사이렌소리...
그리고 어둠 속에서 울려퍼지는, 북을 치는 듯한 배경음악-
비단 감각적인 효과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집단적인 광신이 몰고오는 참극과 그 말로.
그 사람들의 탁한 어두움이 저를 삼키는 것 같아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의,
뭔가 꽉 막힌 듯한 느낌.
안타까움이라 해야할까요?
이 영화를 본 날 잠을 자면서,
그 결말이 머릿속을 계속 맴돌아 뒤척거렸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마지막 장면이 그런 내용이었더군요.
[[IMG=http://movie.empas.com/Image/x00/03/74/73_12.jpg ]]
[[fcolor=#ffff00]][[B]]죽은자들의 마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B]][[/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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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 대한 평론가와 네티즌의 평가가 엇갈린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뭐 당연할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말이죠.
SF를 좋아합니다.
인간이 어디까지 상상해 낼 수 있는지, 정말 궁금해요.
줄거리랑 개연성, 반전에 목매는 사람들은 있는 대로 욕을 하지만 씬마다
이미지만 놓고 보면 상당한 수작입니다.
엔딩도 그 정도면 무난하지요.
감독이 원작게임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미지만 놓고 보면 상당한 수작입니다.
엔딩도 그 정도면 무난하지요.
감독이 원작게임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 영화를 보면서 감독이 게임의 엄청난 팬이라는 걸 실감했습니다. 저 역시 사일런트 힐 시리즈를 굉장히 깊게 파고든 적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전 시리즈를 접해본 사람으로서 '이거 물건인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서비스로 외계인 엔딩도 나와줬으면 했는데.. 이건 1~3 탄 까지 해본사람만이 아는 일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