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노벰버 레인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이전에 게시판에 있었던 글들은 그 유치찬란한 졸필이 낯뜨거워 지워 버렸고, 이제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그동안 여러가지 이유로 꽤 오래 붙잡고 있었습니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제 자신이 제 글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였죠. 돈도 밥도 안되는 글이 스스로에게 즐거움마저 주지 못하면 어디 쓸 맛이 나겠습니까. 한 소재를 잡고 너무 오래 묵혔더니 지겨워져서 다 때려치우고 다른 걸 써볼까도 생각했습니다만, 지금까지 써둔 게 아까워서라도 일단 올리기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써둔 분량 이후로 더 연재가 될지 어떨지는 전혀 장담할 수 없습니다만 어쨌든 그렇습니다. 읽어 보고 싶으신 분은 읽으시고, 손꾸락을 움직일 만큼 재미있다면 덧글이라도 하나 달아 주시길. 어쨌든 여러 사람 칼로리 낭비시켜가며 쓴 글이니, 악플이라도 하나 달린다면 무플보다는 즐거워할 겁니다. 아, 물론 작가가 그렇단 말입니다 :D
Everything is clearer now Life is just a dream, you know That's never ending. I'm ascen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