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비디O 여행과 같은 영화 관련 프로에서는 영화 속의 명장면부터, 심지어 클라이막스와 결말까지 소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작품을 보려는 이의 흥미를 반감시키고, 분노를 느끼게 하기도 하지요.

과거, 런던의 추리극을 하는 극장 앞에서 어떤 거지가

' 돈을 주지 않으면 범인을 알려주겠다 '

는 팻말을 내 걸었다고 하는데, 이렇듯 아직 보지 못한 이들에게 작품의 내용을 모두 소개하는 것은 그야말로 공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오래 전에 나와서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작품.
이제는 쉽게 구하기 어려운 작품에 대해서 그 내용을 소개하는 것은 좋습니다.

더욱이, 작품 속의 부분적인 내용을 소개하는 정도도 큰 문제는 없겠지요.

하지만, 현재 극장에서 개봉하고 있거나 하여 처음 보려는 이들이 많은 작품의 경우, 시작부터 끝까지, 심지어 결말까지 알려줘 버리는 것은 그것을 보고자 하는 이들의 반감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 주십시요.

이러한 것을 ' 스포일러(Spoiler) '라고 하며, 소개의 예절에 있어서 금기로 삼고 있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최신 작품 등의 소개를 하는 경우, 지나치게 열중하여 스토리를 모두 소개하는 실수를 주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만일, 지나치게 많은 점을 밝혔다면, 제목에서부터 ' 스포일러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을 알리는 것도 좋습니다.(이 경우, 스포일러가 있더라도 보려는 이들은 보게 마련이고, 스포일러를 바라지 않는 이들도 글을 보기 전에 어느 정도 생각을 하게 마련이지요.)

통신에서 남을 생각하는 배려는 이렇게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됨을 기억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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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아는 이는 현재를 이끌어가고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역사와 SF... 어딘지 어울리지 않을 듯 하지만, 그럼 점에서 둘은 관련된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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