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40억광년의 우주 최대 구조 발견 네이버 연합뉴스 [IT/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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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우주론은 이론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연구에 기초하며 이처럼 `우주는 어느 쪽으로 보나 같다'는 우주원리의 등방성(等方性) 가설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원리는 그러나 추정일 뿐 관찰에 의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입증된 것은 아니다.

이런 원리에 따르면 크기가 12억 광년, 즉 370 메가파섹(Mpc: 1Mpc=3.26광년) 이상인 구조는 발견될 수 없다.

그러나 새로 발견된 LQG는 평균 지름이 500Mpc, 길쭉한 형태이므로 가장 폭이 큰 곳은 1천200Mpc나 된다. 보다 실감나게 비교한다면 이는 우리은하와 이웃 안드로메다 은하간 거리(250만광년)의 1천600배에 이르는 거리이다.

연구진은 "이 LQG의 크기를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지금까지 전 우주에서 발견된 가장 큰 골격 구조임을 단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빛의 속도로 간다면 이 구조를 가로지르는데 40억년이 걸린다. 이는 규모 면에서만 놀라운 것이 아니라 아인슈타인 이후 널리 받아들여진 우주원리에도 위배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 앞으로 이런 놀라운 현상을 계속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