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속의 상상 과학과 그 실현 가능성, 그리고 과학 이야기.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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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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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8,076
양자역학을 보면 관측자 우주론이란 게 있죠.
관측자 우주론은 제가 파악하기론, 관측자가 없이는 우주도 없다 맞습니까?
인간이 있음으로서 즉 관측 행위가 있음으로서 우주가 존재한다는 파격적인 소리로 알고 있습니다.
전 이걸 오만한 헛소리로 치부합니다.
관측 행위란 것의 정의는, 한 입자에 다른 입자(예 : 전자)가 부딪치는 현상이잖습니까.
그렇다면 관측 행위는 전자와 전자 끼리의 만남으로 지성이라는 것은 개입될 여지가 없을 뿐더러, 우주 탄생 이후부터 끊임없이 있어 온 일이라는 말이 됩니다.
그러하다면 관측 행위로 인해 우주가 존재하는 것이라 해도, 그것은 끊임없는 입자 간의 충돌로 빚어지는 현상일 뿐 인간의 존재 유무와는 상관없는 것 아닌지요.
관측자 우주론은 제가 파악하기론, 관측자가 없이는 우주도 없다 맞습니까?
인간이 있음으로서 즉 관측 행위가 있음으로서 우주가 존재한다는 파격적인 소리로 알고 있습니다.
전 이걸 오만한 헛소리로 치부합니다.
관측 행위란 것의 정의는, 한 입자에 다른 입자(예 : 전자)가 부딪치는 현상이잖습니까.
그렇다면 관측 행위는 전자와 전자 끼리의 만남으로 지성이라는 것은 개입될 여지가 없을 뿐더러, 우주 탄생 이후부터 끊임없이 있어 온 일이라는 말이 됩니다.
그러하다면 관측 행위로 인해 우주가 존재하는 것이라 해도, 그것은 끊임없는 입자 간의 충돌로 빚어지는 현상일 뿐 인간의 존재 유무와는 상관없는 것 아닌지요.
크툴후 신화에 나오는 옛 신 '숩-니구라스'의 일본식 오역을 아디로 삼은 것입니다.
2008.04.24 09:38:23
유아론과 양자역학의 기묘한 만남같군요
가끔 뉴턴역학과 기독교적 세계관을 갈아엎은 불교의 새시대적 패러다임 어쩌구 할때 마다 등장하는
양자역학과 비결정적 禪(선)의 '부적절'한 교합을 한번 더 꼬아서 내가 없으면 세상도 없다는 식의 유아론과 결합시킨 듯 한데..
헛소립니다. 지금이 무슨 중세시대도 아니고 종교랑 과학이랑 뭔 넘의 연관성이 있겠습니까?
그냥 얼핏보기엔 비슷해 보이는 일부 관념들을 어거지로 결합시킨거에 불과합니다.
가끔 뉴턴역학과 기독교적 세계관을 갈아엎은 불교의 새시대적 패러다임 어쩌구 할때 마다 등장하는
양자역학과 비결정적 禪(선)의 '부적절'한 교합을 한번 더 꼬아서 내가 없으면 세상도 없다는 식의 유아론과 결합시킨 듯 한데..
헛소립니다. 지금이 무슨 중세시대도 아니고 종교랑 과학이랑 뭔 넘의 연관성이 있겠습니까?
그냥 얼핏보기엔 비슷해 보이는 일부 관념들을 어거지로 결합시킨거에 불과합니다.
2008.04.24 11:50:41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김춘수 -꽃-)
사실 그렇습니다. 모든 대상은 그것을 관찰하는 사람 중심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우주는 오랜 옛날부터 수없이 모습을 바꾸어 갔는데, 그것은 모두 인간이 판단한 결과가 되겠지요.
다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고대인들이 '천구'라는 것을 생각했다고 해서 실제로 천구가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은하수라고 불렀다고 해서 하늘에 강이 흐르고 있는 것도 아니며, '태양이 동쪽에서 뜬다'라고 말한다고 해서 정말로 태양이 지구를 돌고 있는 것도 아니라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 관측자 중심의 우주론은 '우리가 어떻게 보고 생각하건, 실제의 우주는 바뀌지 않았다.'라는 중대한 사실을 무시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쿼런틴 같은 작품에서 보듯, 관측자 우주론은 매우 흥미로운 소재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남용하게 될 때 자칫 '인간 만능주의' 같은 사고에 빠질 수 있겠지요.
여담) 사실, 스즈미야 하루히 같은 작품에서도 이런 이야기는 나옵니다. 아니, 의외로 많은 작품에서 인간 중심의 관측자 우주론이 등장하곤 하지요.
그냥 본문만 놓고 보면 관념론의 물리학적 버전일 뿐 다른 건 없어 보이네요. 물론 관념론을 믿는 철학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지금은 말이죠.
그 이론이 어디서 나온 것인지 출처를 확실히 알 수 있다면 살펴보고 무슨 이야긴지 가타부타 말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