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에 대한 것입니다만...

1. 화이트홀은 이론적인 것으로 존재하는지는 의문시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블랙홀이란 중력에 의해서 물체를 빨아들이는 것이지 그 물체를 어느 쪽으로 이동시키는게 아니기 때문이지요. 블랙홀에서 들어가는 시점에서 모든 것이 소립자 이상으로 쪼개져 버리고 중력 에너지 만이 남는데, 이것이 만약에 빠져 나오는 화이트 홀이라면?
(현재의 이론에 따르면 블랙홀은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스스로 에너지를 방출하여 점차 사라져 간다고 합니다. 즉, 블랙홀 자체가 화이트홀의 역할을 한다고 해야 겠군요.)

2. 초소형 블랙홀이라면 지구를 빨아들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블랙홀이 아무리 강력한 중력원이라고 해도 중력이라는 힘은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급격히 약해져 버리기 때문이죠.(전기력과 마찬가지로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합니다.) 설사 지구 중심에 블랙홀이 있다고 해도(이런 가설도 있죠. 물론 그렇지 않지만.) 지구가 완전히 빨려들어서 소멸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3. 블랙홀 무기... 좋기는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적도 아군도 가리지 않는다는 점이겠지요. 자폭형의 블랙홀 장치로 적 함대 한 군데에 집어넣거나, 적의 군사 기지 등에 던지는 방법은 있을지도 모르지만... 블랙홀 그 자체를 던지는 방법은 없을 듯 하네요...

4. 블랙홀에 빨려들어가게 되면 중력에 의한 조석력의 차이로 몸이 길게 늘어나게 되며, 최후에는 원자 조차도 분해되어 버리고, 양자와 전자까지 분해되어 물질 자체가 남지 않게 됩니다.(조석력의 차이란 거이에 따
  라서 중력의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로,블랙홀은 매우 고중력이기 때문에 근처에서는 아주 작은 거리의 차이로도 그 조석력이 다릅니다.(이를테면, 사람이 머리부터 ' 떨어진다 '고 하면, 머리 쪽에서는 10 톤의 중력이 걸린다면, 다리 쪽에는 1톤의 중력이 걸리는 거죠.
  10톤 쪽이중력 가속도가 훨씬 높기 때문에 훨씬 빠르게 떨어지고, 1톤 쪽은 조금 느리게 떨어지겠지요.그래서 머리는 더욱 빨리 떨어지므로 잡아당겨져서 길게 늘어나게 되는 겁니다.)


5. 블랙홀은 중력이 높은 점입니다. 중력에 의해 끌려가는 것은 ' 떨어진다 '고 하죠? 그러니까. 블랙홀에 대해서도 끌려간다거나 떨어진다는 표현이 맞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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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아는 이는 현재를 이끌어가고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역사와 SF... 어딘지 어울리지 않을 듯 하지만, 그럼 점에서 둘은 관련된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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