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우먼은 공화국 말기의 위대한 제다이 마스터들 중 한 명이다.
아냐 쿠로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그녀는 제다이 기사단에 들기 위하여 자신의 이름과 개인적인 배경을 희생하였기에, 그녀에 대해서는 아주 미량의 진위 불명의 사항만이 알려져 있을 뿐이다.

그녀는 식물을 조종하고, 기체-고체-액체를 가림없이 사물을 자유자재로 통과하며 자기 주위의 빛을 굴절시켜 투명화하는 등 제다이들 사이에서도 드문 포스의 권능을 지니고 있었다 한다. 그녀의 광검은 정교하기 그지없으면서도 눈에 그닥 띄지 않는 형상으로, 식물의 덩굴과도 같은 문양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마스터 윈두의 검과 같은 보랏빛 광날을 뿜어낸다.

그녀는 요다가 훈련을 맡기 전의 키 아디 문디와, 정체 불명의 바운티 헌터 오라 싱을 훈련시켰다.

그녀는 키 아디 문디가 터스켄 제다이 아샤라드 헤트를 찾아내고 그를 훈련시키는 것을 돕기도 했다. 그러나 그 미션 와중에 그녀의 또다른 제자 오라 싱이 노예 상인들에게 납치당하고 만다. 하지만 다크 우먼은 이것을 포스의 의지라 여기고(체념하고), 오라 싱에 대한 그녀의 애착을 끊어버렸다. 싱은 이 배신에 큰 충격을 받아, 결국 다크 사이드의 노예가 되어 제다이들의 대적자로 변모하고 만다.

싱에 대한 다크 우먼의 실패는 제다이들 사이에서 그녀의 평판을 최악으로 떨어뜨린다. 그러나 그녀의 또다른 제자 키 아디 문디는 끝까지 그녀를 옹호하였다.

다크 우먼은 지오노시스 전투에서 후일 루크 스카이워커의 오른팔이 되는 캠 솔루사의 아버지 라닉 솔루사, 고명한 제다이 아디 갈리아 등과 함께 델타-9 이텔스프라이트에 올라 지오노시스 스타파이터들과 격전을 벌이기도 하였으나, 그 이후 클론 전쟁에서는 그리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지는 않았다. 아마도 그녀의 나쁜 평판이 그 원인이라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 덕에-역설적이게도- 다크 우먼은 작계66의 발동으로 인한 제다이 대숙청에서 살아남은 몇 안되는 제다이들 중 한명이 되었으며, 아우터 림의 코프림 성계에 은신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은신은 결국 황제의 손 마라 제이드에 의해 발각되고 말았다. 그녀의 힘을 잘 알고 있던 황제는, 시스의 다크 로드 다스 베이더를 보내 그녀를 상대하게 하였다.

다크 우먼의 빼어난 실력과 베이더의 실책으로 두 위대한 포스의 영주들의 전투는 당초 그 전투를 계획한 황제나 베이더의 생각보다 길어졌지만, 결국, 다스 베이더의 위력적인 포스에 의해 다크 우먼이 쓰러지면서 그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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