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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6,466
사람의 뇌만 똑 떼어서
그 주변에 두개골보다 훨씬 강한 재질로 뇌를 보호하고,
몸체도 겁내 튼튼하게 만들고 팔, 다리, 각종 무기를 장착하고,
초전도체를 이용한 신경을 만들고,
핵융합이나 반물질로 동력을 만들고,
피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열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액체로
뇌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면, 뇌도 살고 사이보그도 정상인처럼 작동합니까?
그리고 가능하다면 그 사이보그는 가속도의 영향을 별로 받지 않을까요?
질문글 묶어서 쓰시는 게 더 좋을 것 같네요. 네 개는 좀 많잖아요.
사이보그를 만드는 건 어디까지나 가능성의 영역이므로 누구도 쉽게 답할 수가 없죠.
현재까지 인류가 버텨낸 10G 남짓한 가속도에서는 체내의 유동성이 좋은 피가 중력의 영향을 받아 이리저리 쏠리는 덕에 뇌에서 피가 빠져나가서 기절한다던가 머리에 피가 쏠려서 눈에 핏줄이 터져버린다던가 하는 현상을 체험할 수 있고, 피가 뇌 속에만 있다면 조금 덜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건 사이보그 신체를 가지더라도 뇌는 강화되지 않았으니 고G에서는 뇌 한쪽으로 피가 몰려서 뇌출혈을 체험할 수 있겠죠. 아니면 뇌가 통째로 한쪽에 쏠려서 빈대떡이 되어버린다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