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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영화 '페이 첵'을 봤는데 테일 로터(정확한 명칭을 몰라서... 꼬리 쪽의 프로펠러)가
없는 헬기가 등장 하더군요. 어떤 원리이기에 테일 로터가 없어도 되는 겁니까?
그냥 뭉툭한 꼬리만 있던데...
없는 헬기가 등장 하더군요. 어떤 원리이기에 테일 로터가 없어도 되는 겁니까?
그냥 뭉툭한 꼬리만 있던데...
안녕하세요 스타워즈를 좋아하는 팬입니다.
국내에도 이런 곳이 있었군요.
잘 부탁드립니다.
NOTAR일걸요...
테일로터 있을데에 네모난 구멍있는 놈입니다
그곳으로 바람을 품는다죠....
결국 방법만 다르고 목적은 같지만 -_-;
소음도 줄어들고... 테일로터보다는 좀더 낫다는군요
테일로터 있을데에 네모난 구멍있는 놈입니다
그곳으로 바람을 품는다죠....
결국 방법만 다르고 목적은 같지만 -_-;
소음도 줄어들고... 테일로터보다는 좀더 낫다는군요
테일로터는 주의 하지 않으면 그근처에 오가다가 다칠 위험이 크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테일로터를 둥그렇게 싸서 위험을 좀 줄였지만 ... 그리고 예전에 헬기가 격추당한걸 보면 꼬리날개를 피격당해 회전을 제어할수 없게 되어 추락하는 경우도 있었으니, 그런점에서 2중반전로터 쪽이 낫지 않을까요?
동축반전로터의 장점이...으음, 아마 동체의 길이가 짧아진다는 거였습니다. 지렛대의 원리에 의해 메인 로터가 받침점, 기수 부분이 작용점, 테일 로터를 힘점으로 잡았을 때 받침점과 힘점간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적은 힘으로 일을 할 수 있다는 건 아실 겁니다. 덕분에 꼬리 부분이 길어져야 하죠. 대신에 동축반전은 장난 아니게 복잡하고...수리하기도 힘들고, 그만큼 고장나기도 쉽고. 로터간의 간격을 벌려야 하다 보니 높이가 높아진다는 단점도 있을 겁니다.
테일 로터의 필요성에 대해선 알고 계시리라 생각되지만, 만에 하나 노파심에 설명드리자면, 헬기는 로터를 돌려서 양력을 얻는데, 로터도 무게가 있는 물건이다 보니 그 반작용으로 인해 로터가 도는 반대방향으로 헬기 동체가 돌아가게 되고 결국 조종이 불가능해지게 됩니다. (영화 블랙호크 다운을 보면 테일 로터가 날아가면 어떻게 되는지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걸 막기 위해 꼬리에 로터를 하나 더 달아서 동체가 돌아가려는 반대방향으로 힘을 가해주어 기체를 안정시키는 것이죠.
허나 테일로터 방식엔 문제점이 있는데, 테일 로터가 메인 로터에 비해 7~8배에 달하는 고속으로 회전하다 보니 고장이 잦은 것입니다. 전투시에는 위에서 언급했던 블랙호크 다운에서처럼 테일 로터만 피격되면 바로 격추되는 것은 물론이고요. (실전에서도 이렇게 격추되는 헬기가 제법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온 게 동축반전로터입니다. 그림 게시판에 Amada님이 그려 올리신 그림을 보면 묘사가 되어 있는데, 한 축에 로터 2개를 겹쳐서 단 뒤 서로 반대방향으로 돌리는 것입니다. 이로서 서로간의 회전력이 상쇄되어 테일 로터가 없이도 기체가 회전하지 않게 되지요. 얼핏 생각해봐도 꽤 복잡한 형태인데, 덕분에 현재는 러시아만이 이런 종류의 헬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사실, 로터 2개가 있다 하더라도 굳이 동축일 필요는 없습니다. 치누크나 오스프리 같은 기종을 보면 로터2개를 거리를 두고 앞뒤나 좌우에 설치해 두었지요. 다만 헬기가 소형이거나 할 경우는 로터간의 거리를 띄워서 설치하기 힘드므로, 그런 방법이 사용됩니다.
그리고, 테일 로터를 대체하는 또 한 가지 방법으로 엔진 배기가스를 분출해서 (터보프롭 방식이었던가...) 기체의 균형을 잡는다는 방식이 있는 걸로 아는데...이건 잘 기억이 안 나는군요. 뭐, 저보다 잘 아시는 분들이 많으시니 알아서 설명해 주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