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로선 여기서 끝?! 이지만 프라조립하시는 분들은 대개 이후 도색이나 먹선, 혹은 개조를 해주는게 일반적이라

그렇게 손을 더댄걸 완성 , 이렇게 조립하고 씰만 붙인건 가조 또는 조립이라고 부르는 모양이더군요.

 

암튼 생전 처음으로 정품건담을 조립해봤습니다. 오래전에 아카데미제 칸담을 만들어본 거같긴 하지만 어차피

그건 불법 복제였고, 제대로된 정품건프라는 이번이 처음이...? 아 지난번에 만든 무등급 시드 시리즈의 스트라이크 대거

이후 두번째군요. 뭐 그건 건담은 아니니....

 

 사실 며칠전에 만들려고 시작했다가 시간이 안나 박스안에 보관중이던걸 끄내서 재조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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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다가 중단한 가슴부분 정말작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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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만 봐선 잘모르는데 머리 진짜 작습니다. -_- 그런주제에 여러조각으로 나눠진대다 스티커까지 붙이느라 정말 고생했습니다.

비교적 간단하긴 했지만 1/144스케일 건담헤드는  작아서 조립이 상당히 성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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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체 -머리 ,가습, 양팔 완성 - 오늘의 주역인 커터칼과 손톱깍기. 

철사자르는 니퍼도 가져다가 써볼려고 했는데 이건 뭐 자르는게 아니라 꺽는 느낌이들더군요

결국 다시 손톱깍기로 복귀... 잘라주고 커터로 다듬는 식으로 해나갔습니다. 그나마도 막판에는

시간이 부족해 그냥 손으로 대충 뜯고 손톱 깍기로 게이트자국이나 대충 다듬는 식으로 도...

 

 옆의 커터칼 ,손톱깍기와 비교하면 어느정도 크기인지 감이 오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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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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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체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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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성기념 , 무기와 본체 ,공구? 를 세트로 찍어 봤습니다. 왼손은 주먹과 편손중에 편손으로 했는데 나중에 바꿔 줄수있는지...?

손목관절이 좀 교체가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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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폼좀 잡아봤습니다. 사실

HG더블오 건담은 최근의 건프라를 대표하듯  놀라운 가동성을 자랑하죠. 보시다시피 쫙찢어진 다리하며....

 뭐 소체가 훌륭하다는건 인정하지만 정작 초반 주인공인 엑시아 (제트건담의 마크투에 해당) 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하다는 좀이 좀 안습입니다. 더블어 HG등급으로만 5개? 가량 나온 우려먹기의

대표작이기도 하지요.  GN소드 포함버전, 오라이저포함 버전 ,디자이너 칼러, 트랜잠모드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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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작과 함께 ...... 무등급과 최근 HG의 차이가 꽤 크죠?  게다가 무등급은 팔과 무릅의 관절도 없습니다. -_-;

 

문제는 가격도 상당히 올라가버린 점. 그나마 이건 -초기더블오 - 1000엔 이라 상대적으로 나중에 나온것들

보단 쌉니다. 이후론 1200엔 , 1500엔 , 1800엔 이렇게 줄줄이 올라 건프라하나 사기도 꽤 부담스럽습니다.

 

뭐 일전에 중고로 사둔 미개봉 건프라가 조금 있기 때문에 그것들이나 조금씩 만들어봐야 겠네요.

만들면서 너무 작아 성가셔... 라고 느낀적은 있지만 하나하나 딱딱 조립해나가는게 확실히 재밌습니다.

프라를 취미로 둔 사람들의 심정이 이해가 가더군요.  다만 역시 전시 공간의 문제는...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