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세번째 변신 소녀(?) 샤이니 루미나스가 거창하게 등장했습니다. 이번 화 소제목
자체가 무려 '그 이름은 샤이니 루미나스'라는 뭔 용자물 분위기. 어쨌든 지난주 마지막
장면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끊어 1주일을 기다리게 만들어 놓더니만, 드디어 다나카 리에
씨의 갈라지는 듯 높은 톤의 주문 영창 소리와 함께 등장했습니다. (쿨럭) 변신씬이 아주
화려하더군요. 거기다가, 단번에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서인지 한편에 변신씬이 두번
이나 들어가 있습니다. 뭐, 그런 식으로 캐릭터 띄워주기 노력을 하지 않으면, 건담 SEED
데스티니처럼 새로 등장한 캐릭터들이 전작의 캐릭터에 눌려서 고전하기 마련일테니까요.







제목 자체가 '두 사람은 프리큐어'이기에, 어떻게 세번째 캐릭터를 집어넣으려나 싶었는데,
애써 '프리큐어와는 다르다'는 것을 강조하고 지금까지 (의외로) 비어있었던 '지켜야만 할
공주님'이란 느낌으로 만들어 갈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생김새도 화려하고, 변신씬을
비롯해 행동거지가 프리큐어보다는 다소 얌전한(?) 공주님 같은 느낌. (물론 다른 마법소녀
물에 비하면 여전히 꽤 역동적이긴 합니다만...)

그나저나 캐릭터가 비교적 화려한 것 이상으로... 어쩐지 필통 뚜껑이나 공책 표지에 그려서
문구점 진열대에 올려놓으면 딱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쿨럭) -_-a

PS) 그런데 어째서 필살기가 박치기가 아닌 거냐? (의미불명)
과학철학을 공부하는 대학원생입니다. 매니아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열심히 SF 즐기고 있습니다. 언젠가 수업 시간에 참고 자료로 쓸 수 있을 만한 SF를 직접 써보고 싶습니다만... 잘 될지는 모르겠군요. 그래도 최선을 다해볼 작정으로 여기 왔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