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사입니다.

영국의 한 회사가 AK 소총에 장착할 수 있는 MP3플레이어를 판매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영국의 인터넷 뉴스 아나노바가 8일 보도했다.

"AK-MP3"라는 이름의 이 MP3 플레이어는 러시아제 소총으로 유명한 AK소총에 장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약 9000곡 정도를 저장할 수 있는 20GB의 용량을 가지고 있다. 탄창형태로 만들어져 탄창처럼 넣어서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대략 200에서 400파운드 정도며 특히, 스테인레스 강철로 된 본체는 "야외활동에 매우 적합하다"고 광고하고 있다.

러시아 사업가가 만든 영국의 회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이 제품에 대해 이 회사의 파트너인 전 러시아 록스타 안드레이 콜타코프는 “이 제품은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는 제품” 이라며 “지금 수많은 군인과 테러리스트들이 사용하고 잇는 AK-47s 소총이 앞으로는 음악을 듣거나 회화 테이프를 듣는데 사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재 AK-47s 소총은 콜롬비아의 마르크스 주의자를 추종하는 게릴라들은 물론 이라크의 후세인 추종자들까지 전세계의 킬러들이 선호하는 소총이며 IRA(아일랜드공화국군)의 저격수들도 사용하고 있다. 소총은 분당 600발을 발사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FOCUS/황인교기자

세상에 평화가 찾아오려는가, 아님 저 MP3에 '알라를 믿으라'는 말이 녹음되는 것인가? 어서 M-16 장착 MP3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