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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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중심 소재로 하는 SF 세계를 만드는 중입니다만
어디까지가 허구이고 진실이며 문학적 허용이 이루어지는 수준은 어디일지 감이 안와서 질문합니다
광자를 조종하여 굴절시키거나 집광시키고 적을 요격하는 차세대형 무기가 있고,그것이 은하계에서 만능인 세계에서
이 무기를 현실의 레이저보다 박력 있게 그리고 싶어 질량을 담은 중광자를 방사시킬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워봤습니다
그렇게 되면 레이저와 달리 중광자 탄환의 속도는 스타워즈의 블라스터 수준으로 느려질 것이고
방사 시 질량에 의한 반동이 생길 것이며
질량충돌에 의한 충격이 발생해서 이 중광자가 바람처럼 대상을 밀쳐내거나 파괴해
광학 거울 방패에 반사되지 않고 파괴시켜 버리는 걸 상상해봤습니다만
현실 자연계의 빛에서도 질량을 지니게 된다면 과연 이렇게 될 수 있을까요?
찾아보니 광자 대신 입자나 플라즈마로 설정을 바꾸면 비슷한 연출을 그려 낼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런 건 너무 흔하고
꼭 빛이어야지 풀어 낼 수 있는 고유의 연출과 분위기와 이야기들에 끌리는 한편 현실성도 가미해보고 싶어 이런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빛을 중심 소재로 해서 진지하거나 가볍게 가능성들을 상상하는 sf작품들을 참고하는게 좋겠지만
마땅히 참고할 수 있는 게 없네요
좋은 작품 알고 계신 분은 추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