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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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영화 물이 아닌 실재의
SF라고 하면 로봇까지는 만들수 있을까요?
요즘 로봇이 나오는 우주의기사 라는 모바일 게임
하다가 문뜩 의문점이 들었어요 SF의 끝은 어디며
만화나 영화와 같이 로봇까지 만들어 사람이 탑승할 수
있을까요? 어렷을 때에는 로봇들을 보면서 미래에는
다 있겠지 하고 상상했었는대 지금은 왜 안그럴까요...
2015.03.13 06:39:59
오늘날 공장에서 널리 쓰이게 된 산업용 로봇도...
실은 학창시절 아시모프의 로봇 소설의 애독자였던 사람이
나이 먹고 왕년의 꿈을 실제로 구현해 보겠다고 나서서 개발한 것입니다.
http://www.joysf.com/4133286
SF 장르는 미래 예언이나 미래 예측이 아닙니다. 그런 면모도 있지만, 여타 문학이 그렇듯 현실에 초점을 맞춥니다. 즉, 현실에 기반한 설정으로 미래를 상상하는 문학이죠. 작가의 상상력은 들어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습니다. 허나 맞든 틀리든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얼마나 현실에 걸맞게 논리(과학)적으로 발상했는지가 중요하죠. 예전에는 에테르도 있고, 프로지스톤도 있고, 필트다운인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게 과학계의 패러다임이고, 그래서 SF 소설에도 나왔습니다. 당시에는 허무맹랑한 소리가 아니라 그럴 듯한 상상력이었죠. 그런 상상력을 기반으로 인식을 넓히는 결말에 도달하고요. 바로 이 점이 SF의 특징이자 장점입니다.
SF에 끝이 있을까요. 글쎄요, 저는 없을 거라고 봅니다. 인류가 계속 과학을 연구하면, 창작가는 그 연구를 바탕으로 또 다른 상상력을 펼칠 테니까요. 미래도 미래지만, 현재를 반영하는 거울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