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한 책은 피렌체의 위대한 순간 : 르네상스를 만든 상인들입니다. 그리고 기증한 장소는 전라북도119소방안전체험관입니다.

  지난 주에는 전라북도119소방안전체험관에서 북카페가 열렸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작은도서관과 같은 건물에 있는 라 센다 커피. 어제는 여기에 직접 찾아갔습니다. 카페에서 초코 머핀을 주문해 맛있게 먹으면서 작은 도서관에 좋은 책이 있다는 점을 눈여겨 보았습니다. 제 눈에는 사기(史記) 열전이 가장 눈에 띄었고요.


  어제 갔던 경험으로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집에 있는 책 중 하나를 주자. 때마침 도서관에 주면 좋을 책 하나가 있었습니다. 책을 향한 욕심이 지독합니다. 오늘 밤에 표도기님이 자유게시판에서 알리신 책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곧바로 주문한 경우처럼 입니다. 그러나 고향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자는 마음으로 사욕을 억눌렸습니다. 전라북도119소방안전체험관에 있는 '작은 도서관'에 좋은 책이 있으면 여러 사람에게 좋으니까요. 한 번 왔던 사람이 다른 사람과 같이 오면 더욱 좋지요. 이런 희망이 있으니까 평소와는 아주 다를 행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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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우리가 여기서 어떠한 고통을 겪고 있는지 아는 그대여, 그대의 기도 속에서 우리를 잊지 마오.>

  - 출처 : 듄 우리말 번역본(출판사 : 황금가지) 제 1권 17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