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이곳은 무엇이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 게시판입니다. (댓글 기능을 다시 활성화시켰습니다.)
오랜만에 사이트가 활기 찬 것처럼 느껴져서 기분이 좋습니다.
시삽 선출과 정치글 금지 여부가 좋은 자극이었던 것 같고, 인신 공격이나 비아냥거림이 별로 없이 합리적인 방향으로 논쟁이 전개되고, 또 나름의 사안들이 정리되고 있는 것 같군요. 벌거지 님의 본심 고백과 사과글, 모초무 님의 분석글, 별빛화살님의 공약글이 대단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보통 땐 잘 알지도 못하는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어..하고 구석에 틀어박혀 있었는데 이번엔 저도 한 마디 거들고 싶어 손가락이 근질근질해졌네요.
이 글에선 지금까지의 시삽 선출과 정치글 논쟁에 대한 정리를 우선 해보고, 제 나름의 제안과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하려 합니다.
아, 앞으로 사용하는 '정치글'이란 단어는, '국내 정치 현안과 정치적 논쟁에 대한 글'을 줄여 말하는 거라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이 글도 정치적이니 정치글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막기 위해서 말입니다.
1)현 상황에 대한 시간순 정리(및 참관평)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새 시삽 선출과 사이트 운영 관련글은 빨간색으로, 정치글 논쟁 관련글은 파란색으로, 두 내용이 섞여있는 글은 보라색으로 표시해보겠습니다.
※개인적인 견해가 제법 들어간 정리입니다. 불편한 게 있는 분은 댓글이나 쪽지 주시면 즉각 수정하겠습니다.
※지금까지의 글을 다 못 보거나 정리가 잘 안되는 분들을 위한, 맥락을 정리하는 글입니다. 지금까지의 논의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고 계시면 '2)정치글 논쟁에 대한 사안별 정리'로 바로 넘어가셔도 되겠습니다. 다만 양 후보 분은 다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1.시삽 선출에 대해 의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joySF)
-시삽 직분에 비해 운영활동이 저조하다고 자평한 사이도니아님이 시삽직을 내려놓고, 의견을 받는다는 글입니다.
-새로 선출되는 분이 클럽 규칙을 손 봐줬으면 하는 첨언도 있습니다.
댓글의 주된 의견은
-시삽 자체의 분담이 좋겠다(야구아,음양사,달내음)
-시삽의 역할분담을 해야겠다: 회원 관리와 컨텐츠 관리로(별빛화살,르혼)
-부시삽 입후보: 규칙이 잘 지켜지도록 하고싶다. 합리적인 토론 분위기로 조정하고 싶다.(달내음)
-게시판 운영자 사퇴(르혼)
2.조이 SF 활성화, 간단히 끄적여봅니다.(별빛화살)
시삽 입후보 전 별빛화살님의 제안입니다.
-회원들의 칼럼을 끌어내 사이트 전면에 배치
-토론을 정책적으로 활성화
-무한발상에 쓸만한 재미있는 소재거리 제공
회원들이 생산할만한 컨텐츠의 단계를 상중하로 나눠서 공략한다는 발상이 의미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그대로 간다면, '잘'하지 않으면 회원들의 호응 부족->운영진의 맥빠짐으로 흘러가기 쉽겠다고 우려했습니다.만, 제안들은 이후 논의에서 수정/보충됩니다.
3.SF 클럽에서 정치 이야기(달내음)
부시삽 입후보 후 달내음 님의 입후보 동기/현상황 분석/제안입니다
-(동기)비방, 조롱, 모욕, 감정싸움, 파벌싸움 등이 너무 자연스레 이뤄지는 클럽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에 입후보
-(분석)정치 이야기 때문에 클럽 분위기가 나빠졌다. 단, 정치 이야기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상대를 이기기 위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나쁘다. 그러나 정책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좋다.
-(제안1)"사회 문제 또는 그 해결 방법에 대한 논의는 허용하되, 정치 집단으로써 싸워 이기기 위한 정치 이야기는 금지해야 합니다."
-(제안2)(댓글에서)당장 응급처치를 위해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면 정치글의 완전 금지.
달내음님이 열정적인 부분은 멋지지만, 회원관리를 하는 운영진이 된다면 걱정되는 게 많습니다.
1.(동기)에 대해서. 각 회원들이 나름의 믿음과 자기 감정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극히 일부를 제외하곤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지 않고 이야기하는 것)을 쉽사리 "비방, 조롱, 모욕, 감정싸움, 파벌싸움"이라고 이야기하는 게 우려됩니다. 물론 그런 인상과 받을 수는 있겠지만, 어느정도 책임과 권한이 주어지는 운영진이, 그리고 거기에 입후보한 분이 단순한 인상만으로 판단한다는 건 이후 다른 회원분들과 분란의 소지가 커보입니다.
2.(분석)과 (제안1)에 대해서. 달내음 님의 분석은 생각하기에 따라서 일리가 있어보이지만, 가장 큰 문제점으로 보이는 것은 "사회 문제 또는 그 해결 방법에 대한 논의"와 "정치 집단으로써 싸워 이기기 위한 정치 이야기"의 구분이란 너무도 자의적이 될 수밖에 없단 겁니다. 어느 누가 정치글을 올리며 자기 글이 "정치 집단으로써 싸워 이기기 위한 정치 이야기"라고 생각하겠습니까. 물론 이후 댓글에서 운영진의 제재는 마지막 수단이라 못 박고 있고 그 이전에 카페의 불문율로 받아들여지는 게 좋다고 이야기하시지만, 그 또한 자의적인 부분이고요. 이 부분도 이후 분란의 소지가 커보입니다.
댓글 중 주목할만한 부분은
-정책 이야기를 해야한다는 것에 찬성. 그리고 정책과 재정은 꼭 함께 생각해야 함(벌거지)
-정치글을 금지해야한다고 생각(네드리,Ran_)
-정치 이야기를 막아버리면 사이트가 전멸할 것. 정치글을 보는 것에 더 관심 있는 사람이 본인을 비롯해서 더 많음(헬레나)
-정치글을 금지해 분란을 막는 것이, 본인 같은 신입 입장에서 더 편할 것 같다(누룩)
-정치글을 명쾌하게 둘로 나눌 수는 없을 것임(overmind,참솔,Dev,AS)
4.현재까지 지목된 시삽 후보는...(cydonia)
본문은 시삽 후보 정리 정도입니다만. 댓글 중 제가 못 봤던 게 있네요.
-프로젝트 스텝 참가 희망(르혼)
-조이 SF 백과사전의 위키화
-배심원 제도(운영진과 독립된 사법부)의 확립
...멋집니다! 두 가지 다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5.Joy SF 활성화 방안 (정리) .. and...(별빛화살)
별빛화살님이 이전에 했던 제안을 수정하고 보완해 공약으로 겁니다.
"(편의상 회원들을 하이, 미디엄, 로우 유저로 명명합니다. 다른 의미는 없고, SF 에 대한 지식과 토론능력을 감안한 기준입니다.)"
-1.전문 칼럼제 도입: 인증글 제도의 도입과, 하이 유저들의 글을 칼럼화
-2.전문 토론제 도입: 매주 테마를 정해 토론, 정리
-3.DB 정리: 이제까지 쌓여온 양질의 글을 DB화, 이후에도 칼럼, 토론을 위한 컨텐츠로 활용
-4.정치글을 격리: 로우 유저들을 위해
댓글 중 주목할만한 부분은
-이제까지의 경험으로 미뤄 봐, 정치게시판 개설 반대(폭주_고양이,Kaizer,르혼,무르쉬드)
-1,2번 제안은 오히려 진입장벽을 높일 것. 보다는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을 생각하는 게.(르혼,무르쉬드)
-별빛화살님이 시삽이 되는 것에 대한 반대: 이야기를 듣기 보다는 하는 스타일. 물러나는 모습을 별로 못 봄.(무르쉬드)
-별빛화살님이 시삽이 되는 것에 대한 우려: 지금까지의 정치적으로 편향된 모습. 중립적으로 활동할 거란 진심을 보여달라.(벌거지)
->단지 진심을 보여달라는 건 적절치 않은 요청(Dev)
->별빛화살님이 시삽이 되는 것에 찬성함. 열정적인 모습이 긍정적. 그럼에도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고 솔직한 마음가짐을 토로해주는 모습이 보고 싶다는 것.(벌거지)
->(직접 읽어보세요)(별빛화살)
-별빛화살님이 시삽이 되는 것에 대한 반대: SF에는 관심 없고 정치글이 대부분이었던 지금까지의 모습.(헬레나)
->SF를 좋아하는 것과 사이트 운영은 별개의 문제(별빛화살)
->별빛화살님의 공약은 현실성 없고 필요 없음. 지금 카페의 문제는 눈팅 유저를 활동 유저로 변화시키는 것.(헬레나)
개인적인 감상은
-벌거지님의 개인적인 운동권 경험에 대한 이야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동안 가끔 보였던 소위 운동권에 대해서 불신하시는 태도가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이해되네요.
-"하루 아침에 중립과 경청의 자세로써 클럽의 발전을 위해 일한다라...확실히 정치글 쓰시던 분이라 그런지 정치를 좀 아시네요."라고 헬레나님이 쓴 댓글. 제가 대상이 아니었지만 정말 불쾌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확실한 비아냥거림이고, 운영진의 제재가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예전의 모습이 어떻든, 지금의 모습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합니다. 그런 생각을 속으로는 얼마든 할 수 있겠지만 그걸 굳이 댓글에 풀어놓는다는 건, 커뮤니티에서 바람직한 자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6.전 정치이야기가 금지되었으면 합니다.(딤스데일)
커그를 예로 들며, 정치글 금지 덕분에 서브 컬쳐 동호회로 계속 유지되어 왔음
댓글 중 주목할만한 부분은
-정치 이야기 자체보다는 방식(인신공격 등)의 문제.(overmind,cydonia)
-정치 이야기를 금하는 것보다 분란이 일어났을 때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기준을 제시하는 게 바람직.(르혼)
-정치글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안: 역사적 의미를 가진 발제와 현 정권 행위 및 정책에 대한 발제 정도로.(겟우)
-정치 이야기를 하면 자연스럽게 전쟁이 됨. 금지 쪽이 속 편하다.(무르쉬드)
-정치 이야기 금지는 많은 문제의 원인이 되었고 불필요한 문제의 원인을 '줄인다'에 의의가 있음.(네드리)
개인적인 감상은
-정말 정치글 전면 금지가 사이트에 도움이 되는가? 커그와 조이SF는 양 장르에서 나름 눈에 띄는 커뮤니티로 이어져왔는데, 정치글을 금지한 것과 허용한 것의 중대한 차이가 있었지요. 하향세를 타온 건 과연 조이SF 뿐인가? 양 사이트를 계속해서 봐왔던 회원분이 감상이나 분석을 해주시면 좋겠네요.
-정치글 금지에 대한 의견이 3번 글의 단순 '금지'와 '금지 반대'에서 발전하기 시작합니다.
-우선 찬반 양측 어느정도 정치 이야기 자체보다 인신 공격을 위시한 토론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찬성 측은 문제를 줄이기 위한 방법론으로서의 정치글 금지를 주장합니다. 분쟁의 씨앗을 미리 자르자는 거죠.
-반대 측은 문제가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처하나를 중요하다고 봅니다. 해서 문제 이전의 가이드라인 제시와 문제 이후의 공정한 처우(배심원제)를 제안합니다.
이후 별빛화살님의 시삽 자격(?)이나 공약에 대한 논의는 시간 순보다 사안 별로 다루는 게 적절할 것 같기에 뒤로 미뤄서 한 번에 다룹니다.
7.의견 차이는 싸움이 아닌 대화로 이어져야 합니다.(달내음)
-싸움과 대화는 다르다. 서로를 적으로 인식하는 것과 존중하는 것의 차이.
-그러니 정치싸움글은 금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사이트 구성원들이 이해하고 공감해서 노력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규정 공지글을 잘 보이는 곳에 두고, 부연 설명을 달아두는 게 좋겠다.
댓글 중 주목할만한 부분은
-좋은 말이지만 이상론. 지금 필요한 것은 적합한 룰과 제재.(Brain13)
->제재하는 것보다 점진적인 개선을 추구하는 게 좋다고 생각(달내음)
8.지나가던 유령 한마디 하고 가렵니다.(Brain13)
-정치 이야기를 허용하는 것 자체가 사이트에 도움이 될 것인가?
-정치 이야기를 하러 오는 사람들은 애초에 주 관심사가 논쟁이기 때문에 알짜배기 이용자들을 내쫓는 촉매가 될 것
-그러므로 정치 이야기 금지에 한 표.
댓글 중 주목할만한 부분은
-정치글로 사람이 많이 들어오니까 내버려두자는 게 아니라, 사이트 분위기를 가볍게 해서 유입을 늘리자는 이야기였음.(헬레나)(3번 글의 댓글에 관한 답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인 감상은
-마지막에 댓글 남겨주신 모 님은...쪽지로 보내는 게 현명한 선택이었다 싶군요. 운영진의 제일 중요한 역할은 컨텐츠 관리도, 이 사이트를 살리는 것도 아니고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9.시삽 선출에 대하여..(cydonia)
투표 방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댓글 중 주목할만한 부분은
-단독 입후보의 경우, 대안이 없으니 찬반 투표를 거치지 않고 업무 인계 인수로 가는 편이.(르혼)
-단독 입후보일 땐 그냥 인수인계 절차를 밟는 것으로 하겠습니다.(cydonia)
(이후 달내음님이 입후보합니다.)
이후엔 제법 비슷한 이야기가 반복됩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도 거기에 있었지요. 이전에 충분한 고민과 발전된 논의가 있었는데, 그것을 못 보고 이야기가 뱅뱅 도는 느낌을 받아 이 정도 시점에 정리가 필요하다 싶었습니다.
아무튼, 주목할만한 글만 짚어봅시다.
10.클럽의 정치적 게시물이 얼마나 있을까요?(모초무)
자유게시판의 최근 글 200개를 분석해, 과연 정말 정치에 대한 이야기가 그렇게 많았나를 분석하는 글이지요.
-최근 200개의 글 중 "정치 싸움글" 혹은 "난장판"은 200개 중 3개로, 1.5%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MLB Park와 클리앙의 예를 들며, 정치글 금지라는 발상 자체가 조이SF에만 있다고 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11.5%를 차지하는 정치 담론이 자유게시판을 도배하고 있으니 이를 전면적으로 금지해야 겠다는 정치적 주장이 3.5%나 나오는 이유는 그 정치글에 1.5%의 난장판이 포함되기 때문입니다...솔직히 이쯤 되면 정치글 없에자는 게 과녁을 제대로 겨누고나 있는 건 지 알 수가 없어요. 하기야 상사가 성추행하면 여자 인턴을 안 뽑고, 아이들이 자살하면 교실 창문에 창살을 박는 나라니 문제가 생겼다고 그걸 없에서 해결하려는 자세가 나오는 게 당연하다면 당연한 게죠. " 라고 합니다.
11.정치글 게시 금지의 의미와 그 정당성(모초무)
로 이어집니다. 명문이라고 생각하는 글입니다.만, 제 나름의 반박을 후술합니다.
포인트는
-(1)사람들이 여기서 정치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 것. 그것은 자신의 견해나 정치적 주장에 대해서 여기 사람들의 견해를 들어보고 싶기 때문이다. 배설도 아니고 싸우려는 것도 아니다.
-(2)10% 정도로 나타나는 정치글은 정상적인 클럽 회원들의 활동이다.
-(3)정말로 정치글이 회원수의 증감에 영향을 주는지 근거가 없다.
-(4)"정치글을 금지하자는 분들, 잘 생각해 보세요. 천박하고 상스러운 말이 보기 싫은 것과 정치글이 보기 싫은 것을 혼동하신 게 아닌지."
-(5)이건 말할 권리와 자유에 대한 것이다. "현 상태에서 정치 게시물은 클럽의 정체성을 위협하거나 다른 부정적 효과를 가져올 만큼의 양이라기엔 택도 없을 뿐아니라 금지되어야 할 근거도 없습니다. 현실이 그런데 이런저런 이유로 눈 앞에서 치워버리라고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불관용이며 비민주적이고 부당한 폭력에 다름 아닙니다."
제 반박은
-(1)은 미안하지만, 근거가 없는 대단히 자의적인 해석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정치 알바가 어디 있습니까? 설령 알바라고 해도, 최소한 조이SF에서 SF동호인으로써 충분한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에요."라는 말을 근거로 들며 "자칭 유령 회원이라는 분은 여기에 정치글을 올리는 사람들의 목적이 정치글 게시와 싸움이라고 하던데...정치적 선동이고 오바질인 거죠."라고 비판하십니다.
같은 정치글을 '여기 사람의 견해를 듣고 싶어서 올리는 것'과 '싸움과 배설'로 다르게 해석하는 입장차이인 건데, 단순히 정치 알바가 아니라고 해서 배설을 안 한다는 이유는 없는 건 모초무님도 아시겠죠. SF동호인으로 충분한 활동을 하고 있으면 '여기 사람의 견해를 듣고 싶어서' 정치글을 올린다는 논리인 건데 그 논리도 자체만으로 설득력이 없구요.
(2)로 따라서 "10% 정도로 나타나는 정치글은 정상적인 클럽 회원들의 활동이다."라는 주장을 이어서 하시는데 배설이 아니라는 논리 자체가 근거 없는 논리니 그 또한 옳은 말이 아니구요.
-(4)번 이야기는 올바른 지적입니다. 실제로 이 글의 6번 글 전 정치이야기가 금지되었으면 합니다. 르혼님, 오버마인드님, 사이도니아님의 댓글들에서도 이야기되었지요.
하지만 논리의 진전 없이 (5)로 넘어가, 그러므로 현 상황은 정상적이고, 금지할 거 없이 표현의 자유를 존중해 그대로 두면 된다.가 되었네요.
-그렇다면 질문하겠습니다. 모초무님이 말씀하시는 "천박하고 상스러운 말"이나 1.5%밖에 안 되는 "난장판", 정치글이 싸움글로 가끔 이어지는 이 상황을 그대로 두는 게 좋다고 생각하시는가요?
-그대로 두는 게 좋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모초무님의 정치적인 견해입니다만, 정치적인 견해가 다른 사람들에게 "정치적 선동이고 오바질"이라고 비방하고 비아냥거리는 말은 삼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음..날이 밝았군요...;; 후보들의 논쟁에 대한 정리는 (쓰게 된다면)미루고, 정치글 논쟁 정리만 마무리하겠습니다.
2)정치글 논쟁에 대한 사안별 정리
3)정치글 처우에 대한 제안
엄청난 양인데 깔끔하게 정리해 주셨군요.
덧붙여 거의 묻혀버린 제 제안을 다시 환기시켜주시기까지 하시니.
다만 정치 게시판에 대한 제 의견은 정치 게시판을 만들지 말자는 주장이라기보다는, '과거에 인문/사회 게시판을 만들어 봤으나 분란 해결에는 그닥 효과가 없더라' 라는 경험적 술회에 불과합니다.
정치 얘기와는 상관 없이 인문/사회 게시판의 필요성은 느끼고 있으나, 지금 같은 과열 현상을 어떻게 막느냐 하는 방법론 부분에서 위축되고 있는 것 뿐이죠.
정말 복잡하고도 많은 이야기가 오갔는데, 굉장히 잘 정리해주셨네요. 고맙습니다.
또한, 제안해주신 사건 방지와 대처에 관한 방법론은 매우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문제상황 개선에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롭게 만들어나갈 클럽 규정 및 가이드라인에 많은 부분을 반영할 수 있겠습니다. 안 그래도 그 점에 관해서는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참 놀랍군요. 어떻게 이걸 다 정리하셨습니까?
상당히 장문의 글이지만 꼼꼼하게 잘 읽어 보았습니다.
이렇게 정리해주시는 분이 있으니 참 좋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