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 시합 등 다의어로 쓰이는 개념인 게임(Game)은 과거부터 아무 도구 없이도 할 수 있는 단순한 놀이들은 물론이고, 카드 게임, 보드 게임, 비디오 게임 등 다양한 형태의 놀이로 나와 실사 매체에서도 자주 소재로 사용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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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게임을 소재로 한 작품들 중에는 1924년 단편소설(첫 영화화는 1932년 흑백영화)인 'The Most Dangerous Game'이 있는데, 사냥을 해온 주인공이 일행과의 대화에서 사냥하는 입장과 사냥당하는 입장에 대해 논하다 이후 사고를 겪은 뒤 어느 섬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원작소설은 '가장 위험한 게임'이란 제목으로 번역되어 수입된 바 있고, 영화판은 간단하게 '위험한 게임'이란 제목으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원작 소설은 2020년에 퍼블릭 도메인으로 전환되어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선 이미 위키문헌으로도 공개 중이라 아래 링크를 통해 접하실 수 있습니다.


https://en.wikisource.org/wiki/O._Henry_Memorial_Award_Prize_Stories_of_1924/The_Most_Dangerous_Game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aver?articleId=1986071900239112011&editNo=1&printCount=1&publishDate=1986-07-19&officeId=00023&pageNo=12&printNo=20090&publishType=00010



영화판의 경우 상업영화, 팬 필름 포함 여러차례 영화화됐습니다. 이 중 1932년 영화판의 경우 원작이 단편이라 볼륨 확장 차원에서 일부 추가된 인물들 및 새로운 내용이 나오는 각색이 있었으며, 예산 절감 차원에서 같은 RKO 영화사의 '킹콩'을 촬영 중인 세트장을 활용하는 등의 고생담이 전해집니다만 다행히 1932년 영화판도 평론가들 및 대중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고 개봉 당시 흥행에도 성공했습니다.

위에 언급한 1932년 버젼 영화도 퍼블릭 도메인이 되어 합법적으로 무료 감상이 가능한 작품들 중 하나가 됐습니다.




https://publicdomainmovie.net/movie/the-most-dangerous-game



본래는 흑백 영화인 작품에 채색 작업을 한 컬러판도 있는데, 이 버젼은 Tubi에서 공개 중이니 아래 링크참고 부탁 드립니다.


https://tubitv.com/movies/555695/the-most-dangerous-game-in-color


SF 영화들을 보다가 이곳에 오게 된 아직 수행이 많이  필요한(...) 팬입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