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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절 강제로 동면시키는 건 선상반란에 해당돼요.
2. 아까 계약서 7항을 보시면 선상반란은 약간의 추가요금을 내셔야 허락해드린다고 되어 있어요. / 그게 약간? 지금 무슨 국가 예산 기준으로 말해요?
3. 그리고 이건 선장직을 박탈하는 게 아니라 오락 담당관으로 변경하는 거잖아요! / 선상반란이 재미없으면 아무도 안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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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란을 일으켜야 한다는 게 아니라, 원한다면 그럴 수 있다는 선택권을 드리는 거예요. / 아! 이 가격으로는 어림도 없어요.
3. 지금 샘이 반란의 여지를 완전히 막은 건가요? / 샘은 참 쉽게 일을 처리해요. 제가 배울 게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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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행 준비는 다 되었어요? / 로봇들에게 맡길 일이 좀 있어요. 개를 맡길 곳도 찾아야 하고요.
2. 그럴 필요는 없어요. 제 딸이 봐줄 수 있을 거예요.
3. 고마워요. / 천만예요. 부모가 되는 것의 숨겨진 장점이 아이들에게 몰래 일을 시킬 수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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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알릴 거예요. 출발까지 몇 주 남았죠? / 네. 중간보급 위치로 추진제를 옮겨두는 작업이 필요해요.
2. 저도 집으로 돌아갈게요. / 네, 저는 융합로 연결 작업을 끝내고 갈게요.
3. 가끔은 사람들이 모두 떠나서 일할 시간이 생기는 걸 기다리는 게 가장 오래 걸리는 일일 때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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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결 작업 끝났어요. / 좋아. 이제 번거로운 준비 작업들은 지겨우니 몽타주 기법으로 편집하도록 하자.
2. 중요한 작업을 그렇게 대충 넘기면 안돼요. / 우리 이야기 하는 게 아냐. 내 위대한 모험을 보는 사람들을 위해서라고!
3. 당신 종족들에게 보여준다던 그 기록, 하고 있기는 한가요? / 아직은 시작 안 했어. 하지만 앞뒤 안 맞는 헛소리를 트위터로 막 늘어놓는 일은 없게 할 거야!
* 트럼프 까는 대사로 보여서 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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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 일지. 발사까지 17일 남았다. 충분한 휴식을 가져서 효율적인 지휘가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일어나고 나니 대부분의 결정은 이미 내려진 후였다. 충분한 휴식을 가지면 나는 자는 중에도 지시를 내릴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자면서 더 연구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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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까지 16일. 플로렌스가 다른 견종이었다면 어쨌을지 상상해보았다. 플로렌스는 대규모 계획에서는 시간이 부족할 일이 터지기 전까지는 시간 여유가 많다고 말했다.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곧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도 말해주었다. 플로렌스가 오징어였다면 어떨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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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까지 15일. 창고 로봇들이 직원 격려용 시설을 준비해주었다. 내가 가르치는 범죄자들의 범죄성을 유지하는 건 중요한 일이다. / 불법 푸드 트럭이요? 아, 저거요? 저건 합법입니다. 약간은요. [빠르고 건강하고 돈도 안 드는 이스마엘을 불러주세요.]
* 꽤 복합적인 말장난입니다. 단어 자체는 성경의 이스마엘(Ishmeal)인데 약간은 합법적이다(legal-ish)는 대사에서 약간이라는 뜻의 어미 ish를 가져온 거고, meal이 영어로는 음식을 의미하니 음식을 제공하는 푸드 트럭에 붙은 거고, 거기에 자기를 이스마엘로 불러달라/이스마엘이란 서비스를 불러달라고 해서 약간은 음식 같다고 불러달라는 뜻까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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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까지 14일. 누수 점검을 했다. 플로렌스가 물 새는 곳을 찾는 게 아주 중요하다고 하기에 도우려 했다. 산성도 페하 7짜리 수돗물은 페하 9짜리 융합로 차폐용 물과 냄새로 쉽게 구별할 수 있는 건 몰랐다. 나보고 점검 끝날 때까지 우주선 안으로 들어오지 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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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까지 13일. 플로렌스가 아직도 새는 곳이 없는지 확인 중이라 들어갈 수가 없다. 식수, 재순환계, 냉각계, 윤활계, 공기 관련 등등. 조금만 누출되는 것이 있어도 폐쇄공간에서는 빠르게 쌓여버린다고 한다. 우주선에 못 들어가는 바람에 내가 이 털뭉치 우주 피라냐에게 잡아먹히게 되면 그때는 플로렌스가 생각을 바꿀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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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까지 12일. 보급품을 싣고 있다. 식량이 무척 많다. 한 가지를 계산해보려 한다. 0.5미터 초 제곱의 가속도로 가속중일 때 궤도 레일건이 피자를 추가 공급해줄 수 없을 정도로 우리 속도가 빨라지는 건 언제일까? [우주인용 식사, 그럭저럭 먹을 수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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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까지 11일. 풍선을 하나 훔쳤는데 거기서부터 일이 커졌다. 매일 이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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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까지 10일. 핫소스의 첫 생산이 완료되었다. 맛이 특이하다. 내 미각은 캡사이신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 것 같다. 정거장에 도착하면 이걸 먹는 내기를 해서 돈을 좀 벌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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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까지 9일. 플로렌스가 또 뇌 스캔을 받았다. 이전 스캔과의 차이점을 찾는다고 한다. 사람들을 가상으로 재구축하려는 게 목표인 것 같다. 나도 그렇게 해달라고 했다. 레이버트 씨는 그러기 위해서 내 머리를 이런저런 곳에 놓아달라고 했다. 특이하게도 플로렌스가 쓰는 스캔용 기계와는 많이 달라 보이는 것들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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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까지 8일. 인간을 보러 점점 많은 로봇들이 도시로 몰려오고 있다. 로봇들은 인간들을 보자마자 가져온 선물을 주려고 해서 결국 경찰국장이 직권으로 막아야 했다. 앞으로는 인간이 선물에 깔리는 경우는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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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까지 7일. 플로렌스가 조종장치들을 점검 중이다. 전부 다. 나는 물론 자는 중이다. 걱정거리란 건 적절한 사람들만 찾으면 떠넘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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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까지 6일. 회계학 시험을 쳤다. 회계학은 어떻게 상황을 기록하고 관심 끌기 전에 얼마나 숨길 수 있는지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욕심을 부리지 않아야 가장 많이 많이 훔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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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까지 5일. 잘 자라게 하려면 꺾꽂이를 하는 게 최선인 식물들이다. 바질, 오레가노, 고추냉이를 통에 담았다. 운반 비용을 고려하면 이들은 같은 무게의 금보다도 수백 배는 더 비싸다. 내가 길렀던 식물들은 전부 다 죽었다는 사실은 밝히지 않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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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까지 4일. 윈스턴이 그 날카로운 이빨 달린 대걸레 괴물을 니오미의 가족에 맡겼다. 사료와, 장난감, 그리고 과자 등도 맡겼다. 헤어지기 싫어서 그랬던 건지, 플로렌스의 아이들을 얼마나 잘 키울 수 있는지 증명하려는 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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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까지 3일. 정거장에 신장투석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플로렌스와 헬릭스는 원가만 받고 배송해주길 원한다. 이익보다 인간의 건강을 훨씬 더 중요시하니까. 인공지능들이 매우 뛰어나지만, 최소한 내가 더 나은 부분이 하나는 있다는 걸 매번 느끼게 되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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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까지 2일. 윈스턴이 동면에 들어갔기에 마커 펜을 좀 챙겼다. 플로렌스는 그런 걸 사용하면 내가 많이 아플 일이 있을 거라고 위협했다. 하지만 여행이 충분히 지겨워지고 윈스턴의 얼굴이 그림 그리기 좋아 보이게 되는 시점이 언젠가는 오게 될 것임을 난는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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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까지 하루가 남았다. 한 공동체의 행복은 그들이 싫어할 수 있는 공동의 적이 있느냐 없느냐에 중요한 영향을 받는다. 내가 이제 사라지고 나면 이곳에서는 재미란 게 사라질 것이고, 사람들은 문제가 생기면 나 대신 서로를 욕하게 될 것이다. 이 행성이 나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중간에서 돌아와야만 하는 상황에 처하지는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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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당일. 발사해! 당장! 지금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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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어딨어? 추격전 마치면 준다며. / 아이스크림 없어? 정말로? / 아이스크림이 뭔진 몰라도 좀 주세요. 피클도! / 좋아요, 다들 자기 만화로 돌아가세요. 오늘 고쳐야 할 제4의 벽이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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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는 다음 전개될 이야기에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려고 합니다. 포럼 ID 1071-CCN인 데빈 워드가 윈스턴과 플로렌스가 부모를 만나러 가는 아이디어를 꺼냈고, Rockdoctor가 소행성을 우주정거장으로 삼는 것의 문제점을 지적해주었으며 볼라와 비슷하게 케이블로 연결하는 것보다는 고정된 지지대가 낫다는 것도 말해주었습니다. 프랭크 하르는 우주선 설계와 여러 부분을 도와주었고, Peruraptor가 우주선에 출력에 관련된 문제를 지적해주었습니다. 제 계산이 굉장히 많이 틀렸습니다.

지겨운 내용이지만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지구 중력인 1/20 정도인 0.5미터 매초제곱으로 가속하기 위해서는 150킬로뉴턴이 필요합니다. 1와트가 1초당뉴턴이므로 우주선에 설치된 메가와트급 융합로 2개로 충분히 충당할 수 있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Peruraptor가 추진제의 질량이 줄어들수록 필요한 에너지의 양은 올라간다는 것을 지적해주었습니다. 저는 초당 1킬로그램의 추진제를 소모한다고 설정했으니 실제는 수십 기가와트나 필요하게 됩니다. 설정된 메가와트 단위보다 훨씬 크죠.

더그 램파트가 쓴 글을 빌리면 “초당 1킬로그램의 추진제를 소모한다고 했을 때, 상대성 효과를 무시하면(그 정도로 속도가 빠르지는 않으므로) 그 추진제가 초속 15만 미터로 가속되어야 하며 운동량보존과 운동에너지 공식을 써서 간단히 계산하면 11.25기기와트가 됩니다.” 사실 진짜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추진장치로는 광자를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추진제 필요없이 빛을 사용하지만, 1뉴턴당 300메가와트가 필요하죠.

이걸 해결하기 위한 방법들을 여럿 생각했지만, 발전기의 전력은 전부 다 추진력으로 변환되지 않고 상당수가 폐열로 방출되며, 진공의 우주공간에서는 기가와트 단위의 폐열을 처리하기 매우 어렵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는 계속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과학적으로 맞지 않는 상황임을 인정하고, 3주만에 소행성대로 간다는 설정이 만화적 허용이라는 사실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NASA에서 만화가가 아니라 진짜 기술자들을 채용하는 데는 이유가 있죠.

실수를 하는 것의 장점은 그것으로부터 배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그걸 비웃고 난 뒤에 말이죠. 아무튼, 우주 여행의 과학적 요소에 대해서는 뭐든지 배울 수 있는 아토믹 로켓 웹사이트를 만든 윈첼 청에게도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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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샘이라는 선장이 살았고, 그는 경찰로부터 도망치는 걸 즐겼고, 승무원을 늘려서 우주선이 터질 일을 막았지! - 데빈 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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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저 칭찬거리들을 훔쳐도 되지? / 실수를 했다는 내용인데도요? / 좋아, 훌륭한 선장은 승무원들도 배려해야 하니까, 네가 가지도록 해.

* 이야깃거리가 많긴 한데...하드 SF란 건 원래 골치아픈 장르란 것만 언급하고 넘어가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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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든 시스템이 정상이에요. / 좋아, 우주선, 발사 레일로 이동하도록. / 거부. 선장만이 발사를 허락할 수 있습니다.
2. 내가 선장이잖아! / 선장은 우주선에 탑승한 가장 높은 계급의 인간이어야 합니다.
3. 이거 계약을 좀 수정해야 하겠는데요. / 야, 우주선. 이렇게 반란을 간단하게 만들어도 되는 거야? 노력을 해서 뭘 얻게 만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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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사 지시를 내려 주시겠어요? / 그럼 계약서에 쓰인 반란 비용을 내야 하는데요? 거절합니다.
2. 아, 그걸 아직도 가억하시다니. / 기억하고말고요. 안 쓸 물건들을 혼자만 마구 모아두지 말라는 내용도 있던데요.
3. 어찌나 애매하게 썼는지 제 피 속의 산소도 포함되는 내용이더군요. / 우주선 내부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어요. 헤모글로빈 있으시다고 산소를 마구 남용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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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화는 즐거웠지만, 발사 시각을 놓치면 스카이훅도 놓치게 되고 추진제 보급도 못 받게 되요.
2. 그러니 계약금을 잃기 싫으시다면, 반란이 아닌 형태로 니오미에게 발사 허가를 내릴 권한을 일단 주고 자세한 건 나중에 따지는 게 어떨까요?
3. 돈을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지. / 돈을 위해서라면! / 사람들이란 묘한 것에서 공통점을 찾는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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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샘, 우주선을 지상 관제소의 지시에 따르게 하세요.
2. 나 지름길을 알아. / 샘, 조종간에서 손 안 떼면 그 손을 물겠어요.
3. 원시적인 대화수단이지. 아직도 쓸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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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 많은 사람들이 다 내가 이 행성을 떠나는 모습을 보고 있어.
2. 사람들이 원하는 광경이니까 보는 거죠. / 이런 기회를 놓칠 수는 없지. 전화 좀 해야겠어.
3. 인간들! 버섯 과자를 사라! 광대버섯맛에 신제품 검은곰팡이맛도 출시되었다! / 난 저 친구 모릅니다!
* 광대버섯(Deathcap)은 먹으면 아주 고통스럽게 죽는 독버섯입니다. 미국쪽에선 먹고 죽는 사람이 많아서 꽤 유명하고 죽음의 모자라는 이름도 특이해서 게임에도 종종 나오죠. LoL에도 나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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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샘을 우주로 발사하는 버튼을 누를 사람 추첨 : 878번 당첨] / 발사 허가 내렸어요. 가속에 대비하세요.
3. 3G 가속도만큼 살 빼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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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 번째 성공적인 비행이다. 중력아, 전자기력과 원자력의 힘을 맛보니 어떠냐! / 샘, 우주를 구성하는 힘들끼리 싸움 붙이지 마세요.
* 물리학에서 말하는 4가지의 힘이 전자기력, 중력, 강한 핵력(강력), 약한 핵력(약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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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제 스카이훅에 곧 연결할 거예요. 의자를 벗어나지 마세요. / 나와 같은 훌륭한 파일럿이 나서야 할 때로군.
3. 내가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아도 되는 때기도 하고. 조용히 아무 일도 안 함으로서 승무원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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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조연료탱크 장착 완료. 추진제 보충되었다. 좋은 여행 되길 바란다, 1071-CCN. / 고마워요, 관제실.
2. 추진통로 이상 없어요, 추진 시작. 0.5미터매초제곱의 목표 가속도까지 상승할 거예요. 이제 움직이셔도 돼요.
3. 반드시 조심하셔야 돼요. 지구 중력의 1/20이란 건 안전할 것 같지만, 사람들은 새롭고 독창적인 다칠 거리들을 만들어내는 데 아주 뛰어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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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여행 중에 내가 멋진 우주 선장으로서 반사신경과 재치를 시험하게 될 기회가 오겠지? / 어, 아뇨.
2. 소행성대를 통과할 때는 내 훌륭한 조종 실력이 필요하게 될 거잖아. / 소행성대 전체의 질량을 다 합쳐도 달보다도 작아요. 영화에서처럼 소행성들이 빽빽하게 모여 있지는 않아요.
3. 그럼 난 뭐야? 선장이야, 승객이야? / 둘 다 아닙니다. 당신은 애완동물로 분류됩니다. / 우주선, 넌 쓸데없는 소리 좀 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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