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연재 게시판
SF, 판타지, 무협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 소설이나 개인의 세계관을 소개합니다.
왼쪽의 작품 이름을 선택하면 해당 작품 만을 보실 수 있습니다.
10개 이상의 글이 등록되면 독립 게시판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왼쪽의 작품 이름을 선택하면 해당 작품 만을 보실 수 있습니다.
10개 이상의 글이 등록되면 독립 게시판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글 수 3,008
1. 안전장치 때문에 그럴 수는 없어요. / 흠, 이거 까다롭군요. 어떻게 대마초를 접하게 되신 거죠?
2. 땅콩버터 쿠키에 들어 있었어요. 친구가 간질 발작 치료용으로 만든 건데 저는 모르고 먹었어요. / 그럼 의도한 게 아니었군요.
3. 저는 1세대 개념실증기예요. “이거 이상해졌는데, 뇌를 한 번 열어봐야겠어”하고 디자이너들이 생각하게 될 물질은 건드리지 않아요.
1. 보안 허가를 얻는 데 있어 이런 마약 관련 서술을 곤란해요. / 저는 거짓말을 못해요. 안전장치라고요.
2. 다른 방법이 있을 텐데요. 아! 그래요! 강박에 의한 행위로 처리하면 되겠군요.
3. 그건 주어진 명령을 안 따르면 문제가 되지만, 따르면 더 큰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명령을 따르는 것 말인가요? / 그렇죠. 시작할까요?
1. 원자력 분야는 많이 보수적이에요. 대마초를 의료적 가치가 없는 마약으로 규정하는데, 의료용으로 쓸 수 있으니 그건 잘못된 거죠. 동의하시죠? / 네.
2. 이 질문지의 목표는 마약중독자가 융합로를 관리하게 되는 상황을 막는 것이죠. 따라서 당신이 마약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변하면 오히려 목표에 반대되는 행동이란 걸 이해하시죠? / 네.
3. 여기서 강박에 의한 행위가 등장합니다. 안전장치가 충돌하는 상황에서 당신은 별도의 지시를 받아 행동해야 하겠죠. 저는 감독관으로서 이 질문에 거짓 답변을 하라고 명령합니다. / 제가 아직 정신을 잃지도, 제 머리가 폭발하지도 않은 거 보니 괜찮은 것 같네요.
* 미국 마약단속국 기준으로 스케쥴 1부터 5까지 마약을 분류합니다. 숫자가 적을수록 의료용 가치가 적고 위험한 마약. 스케쥴 1에는 대마나 LSD 등이 포함되고 스케쥴 3에 스테로이드제, 스케쥴 4에 자낙스가 들어가고 그런 식이네요.
1. 논리적으로는 동의하는데, 한동안 버튼을 누를 수는 없었어요. / 그럴 수 있죠. 그리 간단한 일은 아니었으니까요.
2. 중요한 건 당신의 안전장치를 만든 사람이 전지전능하지 않았고, 안전장치 자체가 오작동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는 걸 이해하는 것이죠.
3. 제 안전장치는 이해와는 별 상관없이 작동하는 것 같던데요. / 개발자들에게 따지세요. 인공지능의 자유를 믿는다면 다음 업데이트에서 고쳐주겠죠.
1. 필요한 게 있으시면 연락하세요. 키네틱 화학, 로이 플런켓입니다. / 고마워요.
2. 화장실에 가야겠다. 날 만든 사람들은 내가 안전장치를 가지고 장난치길 원하지 않았어. 무리를 하면 이렇게 된다니까.
3. 거기 화장실을 쓸 수도 있었는데. 하지만 그 사람의 말 때문에 내 속이 안 좋아졌다고 말하면 오해하겠지.
1. 샘과 같이 로봇들을 지키려 했을 때는 안전장치가 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어. 불법이었지만, 옳은 일을 했던 거야.
2. 하지만 이번에는 확실하지 않아. 안전장치도 마찬가지야. 진짜 확실하게 위반하는 상황이었다면 이것보단 훨씬 더 속이 안 좋아졌을 거야.
3. 내 안전장치가 무섭지는 않아. 하지만 그걸 무시해서는 안 돼. 어깨 위의 천사가 화염방사기를 들고 착한 일을 하라고 말하면 무시하기 어렵지.
1. 내일 융합로를 설치할 준비를 해야겠다. 일단은 저녁거리부터 구해야겠어.
2. 수경재배한 작물들 중에는 좋은 게 많을 거야. 만약 육식동물이 인간처럼 진화했다면 혈육재배를 시도했을지도 모르겠네. 비타민을 얻어야 하니까.
3. 윈스턴과 이야기를 좀 해봐야겠다. 물론 식사 후에 말이야. 기생충과 일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꼭 이런 이야기를 잘 버티는 건 아니니까.
* Hydroponics, 수경재배니까 물로 작물을 키우죠. 여기서는 Hemo로 바꾸었고 헤모글로빈에서처럼 피를 의미합니다. 피로 키우는 건 고기죠.
1. 재배한 작물들은 좀 차가운 냄새가 나.
2. 야생 식물들은 다르지. 누가 뜯어먹으면 그 사실을 냄새로 알려줘. 주변에 늑대나 토끼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말이야.
3. 그들은 육식동물들을 환영하지. “빨리 와서 저 친구들 좀 잡아먹어요!”하는 것도 어쨌건 환영이니.
3. 새로운 가족에 합류하게 되면 그중 어떤 가족을 잘 가둬둬야 하는지도 배워야 하는구나.
1. 비케이, 들어올래?
2. 뭐? 아, 같이 놀고 싶구나. 좋아. 시간은 많으니까 그렇게 하자.
3. 네 다리가 안 보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여기 강아지들은 냉동배아 상태로 와서 가르쳐줄 어른들이 없었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네 말은 좀 억양이 강하네.
3. 저 털에 숨겨진 뭔가가 있던지, 아니면 비케이가 관성제어기술을 개발했던지 둘 중 하나야.
4. 인간이건 동물이건 술래잡기는 다 이해한단 말이야.
4. 그 털뭉치들 아래 아직 늑대의 본성이 남아 있구나.
1. 개들이 바닥에 쓰러져 잔다면 그만 놀자는 뜻을 완벽하게 전달하는 것이지.
3. 혼자 자기 싫어? 아니면 네가 정전기가 좀 심한 거겠구나.
1. 오늘 아침에는 원래라면 긴소매옷에 장갑까지 썼어야 했어. 윈스턴은 별로 신경쓰지 않았지만.
2. 털이 사방에 날리게 되면 요리할 때는 큰 문제지.
3. 난 요식업계에서는 평생 일하지 못할 거야. 우주복이라도 입고 일하지 않는 한.
1. 인간들은 마이야르 반응을 좋아해. 열 때문에 당과 아미노산이 반응해서 더 맛있어지지.
2. 또 조리를 하게 되면 소화하기도 쉬워져. 식물을 요리해서 세포벽을 파괴하면 나도 식물을 소화시킬 수 있지. 맛은 여전히 별로지만.
3. 그리고 물론 보기에도 좋지. 남이 요리해준 음식은 남이 되새김질해준 것보다 훨씬 낫잖아.
1. 됐다. 메뚜기 만두에 볶은 야채야.
2. 재료를 좀 바꿀 수밖에 없었어. 메뚜기로 만들어본 적은 없지만, 아마 양어머니께서도 좋아하실 거야.
3. 이런 건 이탈리아 음식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 하지만 어머닌 이탈리아 출신이신걸. 자기 이웃들에 대해 아느냐고 반박하셨지.
* 시오마이는 중국 딤섬의 일종입니다.
1. 조리기구들이 꺼졌습니다. 플로렌스가 곧 저녁을 먹자고 할 것이므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 고마워요.
2. 아니, 지금 가정 네트워크에 들어온 겁니까? / 네, 진공청소기보고 여기 일 도우러 왔다고 하니 비밀번호를 알려주더군요.
3. 사생활 침해 몰라요? / 인간의 안전이 우선입니다. 제가 지난 3개월간 냉장고 내용물을 추적해 보니 섬유질을 더 드셔야겠더군요.
1. 이상하게 들리시겠지만, 저희가 더 많은 정보를 얻을수록 당신에게 더 도움이 됩니다.
2. 다른 사람들에게도 물어봤습니다. 당신에게도 여쭤보겠습니다. 인간들은 새생활이 왜 필요하죠?
3. 그건...그건, 복잡한 문제네요. / 그렇다고들 하더군요. 하지만 그런 정보로는 제가 어떻게 사생활을 침해한 것인지 판단하기 매우 힘듭니다.
1. 신원 도용 문제를 생각해보죠. 만약 진짜 당신이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는지 완벽하게 추적이 가능하다면 도용당하는 게 의미가 없습니다.
2. 드보락, 이제 집에 가자. 써마드 씨의 저녁은 평화로워야지. / 당신 친구에게 사생활 문제에 대해 이야기해봤어요?
3. 그럴 예정입니다. 쿼티와 저는 꽤 잘 일합니다. 제가 멋지고 훌륭한 해결책들을 내려놓으면 그가 그런 걸 써서는 안 되는 이유를 알려주죠. / 무서운 일이지.
1. 개인정보 보호에 관해 플로렌스와 좀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다. 내가 여전히 그녀의 수의사로 등록되어 있으니까.
2. 내 거의 모든 기록은 공개되어 있지.
3. 보안 상태가 취약해. 애초에 내 환자들의 개인정보는 그리 보호할 필요가 없었으니까.
1.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2. 꼬리 흔드시는 게 온몸으로 느껴지는군요. / 온몸으로 웃을 수 있는 게 부러우세요?
1. 냄새가 좋군요. 뭐죠? / 볶은 야채하고 메뚜기 만두예요.
2. 같이 먹을 사람이 있어서 다행이에요. 혼자서는 개사료와 라면 정도나 해서 먹었을 거예요.
3. 개사료에 라면이라니. / 생각보다 잘 어울려요. 대학 친구들은 이걸 만들면 사료부터 먼저 다 먹어버리더라고요.
* 미국 쪽에서는 라면이 대학생들이 돈 없어서 먹는 음식 정도라는 이미지가 있죠.
1. 드보락과 보낸 하루는 어땠어요? / 재밌었어요. 좀 피곤했지만.
2. 아이디어 하나 생기자마자 그걸로 미친 듯이 뭔가를 하려고 하죠. 5분 뒤에는 다른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또 그걸로 뭔가를 하려고 해요. 좀 있다가는 그 두 개를 합쳐서 또 무언가 괴물같은 것을 만드려고 하죠.
3. 보기 괴로울 정도로 창의적이죠. / 로봇들이 커피를 마실 수 없어서 다행이에요. 아니면 이 행성이 멀쩡히 살아남았을까 싶어요.
1. 드보락이 제 사생활 보호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하더군요. 저는 이 행성 생태계의 기생충을 관리하기 때문에 최대한 공개하려고 해요. 다른 사람들도 자기가 어디에 왜 가는지 공개했으면 좋겠어요.
2. 기생충은 매우 특이해요. 달팽이 숫자를 통제하기 위해 제가 쓰는 기생충이 있는데 사람들에겐 전혀 관심이 없죠.
3. 하지만 사람들이 수영하고 있는 연못에 그걸 풀면 제가 얼마나 욕을 먹는지 몰라요.
1. 아주 맛있었어요. / 고마워요. 만두는 만들기 쉽죠. 속으로 뭘 넣어도 되니까요.
2. 개인정보 관련해서는 제가 문제일지 몰라요. 저는 프로토타입이라서 에코시스템즈 언리미티드에서는 저에겐 사생활이 전혀 없다고 정해놓았어요.
3. 아, 그래요. 오늘 그들이 보내온 파일에 대해 이야기 좀 해야겠네요. / 만약 그 연못 사건 이야기라면, 그때는 제가 너무 어렸다고 변명할 수밖에 없네요. 인간을 노리고 있어서 막으려고 했는데, 뭐, 지금은 오리에게 안 질 자신이 있어요.
1. 제가 당신의 수의사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에코시스템즈 언리미티드는 당신이 받은 몇 가지 테스트 자료를 제게 보내주었어요. / 제가 기억을 잃었을 때 말인가 보군요. 결과가 안 좋나요?
2. 아뇨. 고관절이형성 검사를 했더라고요. 카메라로 고관절이 매우 잘 보이게 360도 촬영을 했어요.
3. 그런데 그것만 보이는 게 아니더라고요. / 이 회사는 날 부끄럽게 만드는 일은 참 잘 찾아내는구나.
* 고관절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 유전병. 개에게 흔합니다.
1. 뭘 봤는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그 검사는 기억이 안 나요. 아마 해마를 막아서 제가 장기 기억을 못하게 되었을 때였나 봐요.
2. 음... / 제가 직접 보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런 문제에 대해 저보다 잘 알게 되시는 건 좀 그래요.
1. 여기 있어요. 저는 보자마자 안 읽고 닫았어요.
2. 봅시다. 관절, 뼈, 근육, 장기를 검사했군요. 제가 이족보행이 되면서 순환계가 정상 작동 중인가도 확인했고요.
3. 이거 엑스선 사진이잖아요. 뼈밖에 안 노출되는데. / 노출이라니! 야해요!
1. 굉장히 복잡한 이미지네요. 뼈에 걸린 하중을 분석하고 있어요. 제가 러닝머신에서 달릴 때 받는 충격량과 근육의 움직임도요.
2. 여기 근육을 추가한 사진이 있어요. 근육과 뼈를 제거하고 혈류만 볼 수도 있고요.
3. 저도 봐도 돼요? / 모르겠네요. 뼈도 야한데, 순환계를 거기 추가해도 되겠어요?
1. 분석 잘했군요. 이족보행 달리기를 하기에 당신이 관절은 충분히 튼튼해요.
2. 그런데 시속 22킬로미터에 도달하면 다리의 산소 함량이 떨어지는군요. 네 다리로 뛰기 시작하는 시점이에요. 척추는 뭐죠? 갑옷땃쥐와 비슷해 보이는데.
3. 아뇨, 아뇨. 너무 분석적으로 보고 계시는데요.
* 갑옷땃쥐는 척추구조가 상당히 특이하고 튼튼하다고 하는군요.
1. 파일 지울까요? 그거, 설정에 따라 다 보여줄 수 있는데. / 비키니를 추가할게요. 파일은 지우지 마세요. 언젠간 알아야 할 것 아니겠어요.
2. 저는 다른 보먼 늑대를 만난 적 없이 인간들 사이에서 자랐어요. 제게 당신들의 모습은 평범한 거예요. 하지만 당신에게는 제가 그렇지 않을 거예요. 절 보고 “이런! 저건 사람이 아니잖아! 내가 이런 선택을 한 게 옳은 걸까?”하고 생각하는 순간이 올 거예요.
3. 사실 여러 번 있었어요. / 괜찮아요. 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어요. 제게 이상함을 느끼는 사람과, 그렇지 않다고 거짓말하는 사람.
1. 그런 파일과 같은 게 좀 걱정되지 않아요? / 그래요. 하지만 생각하기 나름이죠. 제가 개조되지 않았다면?
2. 15살이면 이미 죽었을 거예요. 야생에서는 훨씬 더 일찍. 지금 제가 아는 가족도, 손도, 언어도, 냉동 피넛버터 개사료도 없었겠죠.
3. 사람들은 제 부정적인 문제에 대해 말하곤 해요. 하지만 제가 보기에 이건 대박이죠.
1. 샘이 오늘 일거리를 가져왔어요. 우주정거장을 돕는 일이예요.
2. 당신 부모님을 만나러 갈 좋은 기회일 것 같네요.
3. 모르겠어요. 여기 행성 반대편이나 궤도상에 사시는 게 아니라, 아주 멀리 떨어져 계시거든요.
1. 부모님께 저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셨나요? / 천천히 하고 있어요. 유전적으로 개조된 생명체라는 건 말했어요. 푸른 눈에, 날카로은 이빨에, 꼬리도 달렸다고.
2. 뭐라시던가요? / 어머니께선 꼬리로 물건을 잡을 능력이 없다는 걸 아쉬워하시더군요. 하지만 상황을 완전히 이해하시면 왜 그런지도 아실 거예요.
1. 부모님께서는 제가 인간 기반이라고 생각하시는 거죠? / 인간이라고 한 적은 없어요. 어머니는 그렇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2. 어머니께선 인간은 유전적 개조를 통해 잠재력을 완전히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기반 DNA에 대해 그리 크게 신경쓰시진 않을 거예요.
3. 어떤 분이시죠? / 니콜라 테슬라의 콧수염을 줄여서 히피 성향 트랜스휴머니스트로 만들었다고 생각해 봐요.
* 트랜스휴머니즘은 내용대로 인간을 유전적으로든 기계적으로든 개조해서 개량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1. 콧수염이 있으시다고요? / 아주 크고 풍성해요. 대화용 필터라고 하시죠.
2. 여자에게 콧수염이 있다는 사실을 납득 못하시면 평범한 이야기를 해요.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트랜스휴머니즘에 대해 이야기하죠.
3. 처음에는 좀 바보 같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는데, 듣고 보니 그렇지 않네요. 바보는 저인가 봐요. / 걱정 마세요. 그런 반응 많이 보니까요.
1. 아버지는 어떤 분이시죠? / 아주 보수적인 곳 출신이세요. 성년이 되기 전에 바깥 세상을 체험해볼 기회를 주는데, 그때 어머니를 만나서 결혼을 결정하셨죠.
2. 아미시라고요? / 기술적 아미시에요. 기계를 사용합니다. 컴퓨터도 윈도우 XP까지는 쓰고요.
3. 기술적 아미시라고요? / 유독성 대기를 가진 행성에서 살아가려면 단순한 삶이라는 것의 기준이 좀 높아져요.
* 럼스프링가, 아미시교의 전통입니다. 성년이 되기 전에 바깥 세상을 좀 체험해 보고 계속 기술을 거부하는 아미시로 살지 아니면 바깥으로 떠날지 결정할 기회를 주는 것이죠.
1. 아버지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거예요. 인공지능을 그리 좋아하지 않으세요.
2. 만약 당신에게 영혼이 없다면 좀 불편해하실 거예요. 인간이 영혼을 가진 존재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더욱 그렇고요. 영혼이란 게 원래 존재하지 않는다면 대단히 불편해하시겠죠.
3. 인공지능 때문에 일자리가 없어진다고 하지만, 철학자 자리만은 예외죠.
1. 그러면 아버지는 테크노 아미시 출신이고, 어머니는 트랜스휴머니스트며, 우주에서 살라고 유전적 개조를 한 자식을 낳았는데, 이 행성에서 기생충을 연구하고 있단 말이죠? / 그렇죠.
3. 제 가족이 더 평범할 거라고는 예상 못했는데요. / 제 가족도 평범해요. 저 빼곤 다들 동의 안 하지만.
1. 부모님은 언제 만나보셨어요? / 몇 년은 됐어요. 수억 킬로미터 거리는 되니까요.
2. 샘이 소행성대의 우주정거장으로 일하러 갈 거예요. 시간만 잘 맞추면 저와 같이 부모님을 만날 수 있어요.
3. 싫으세요? / 아뇨. 아뇨, 우리에겐 이 완벽한 행성이란 게 있잖아요. 저는 단지 땅을 밟고 있는 걸 훨씬 좋아하거든요.
Our last, best hope for peace.
- fc03109.png (47.4KB)(2)
- fc03110.png (45.3KB)(3)
- fc03111.png (54.8KB)(4)
- fc03112.png (33.7KB)(5)
- fc03113.png (52.1KB)(1)
- fc03114.png (44.8KB)(2)
- fc03115.png (45.6KB)(1)
- fc03116.png (46.2KB)(1)
- fc03117.png (51.8KB)(3)
- fc03118.png (31.2KB)(6)
- fc03119.png (46.7KB)(1)
- fc03120.png (35.1KB)(4)
- fc03121.png (38.2KB)(12)
- fc03122.png (23.9KB)(4)
- fc03123.png (40.8KB)(5)
- fc03124.png (33.8KB)(2)
- fc03125.png (34.3KB)(6)
- fc03126.png (33.0KB)(8)
- fc03127.png (49.3KB)(2)
- fc03128.png (51.8KB)(6)
- fc03129.png (46.5KB)(4)
- fc03130.png (55.7KB)(1)
- fc03131.png (50.6KB)(2)
- fc03132.png (50.0KB)(1)
- fc03133.png (36.4KB)(8)
- fc03134.png (35.4KB)(4)
- fc03135.png (49.6KB)(3)
- fc03136.png (50.7KB)(2)
- fc03137.png (49.3KB)(4)
- fc03138.png (56.0KB)(3)
- fc03139.png (55.3KB)(1)
- fc03140.png (42.2KB)(1)
- fc03141.png (49.0KB)(3)
- fc03142.png (49.8KB)(2)
- fc03143.png (44.2KB)(1)
- fc03144.png (54.9KB)(2)
- fc03145.png (51.9KB)(3)
- fc03146.png (44.8KB)(2)
- fc03147.png (35.7KB)(6)
- fc03148.png (47.2KB)(5)
- fc03149.png (50.8KB)(2)
- fc03150.png (48.6KB)(2)
- fc03151.png (48.3KB)(7)
- fc03152.png (42.2KB)(4)
- fc03153.png (52.7KB)(3)
저 시대에 윈도우xp라니... 차라리 현대시대에 간석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더 기술적으로 발전되었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