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여기는 과학 소식이나 정보를 소개하고, SF 속의 아이디어나 이론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상상의 꿈을 키워나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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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08&aid=0003834872
주사터널링현미경을 이용해 산화마그네슘 기판 위에 저장매체 역할을 하는 홀뮴 원자와 센서로 쓰인 철 원자를 놓는다. 주사터널링현미경의 미세탐침으로 전압 펄스를 가하면 홀뮴 원자의 자성을 바꿀수 있고, 약한 전류로 스핀을 읽을 수 있다/그림=IBS
사람들이 오해하기 딱 좋은, 기레기들의 먹잇감일 뿐입니다.
음 일단,
STM은 컨트롤하기 그리 쉬운 것이 아닙니다.
원자-원자간의 오비탈 슈퍼포지션이 일어나는,
즉, 진공과 진공사이 터널링이 일어나면서 작동하는 장비입니다.
즉 원자 개개에 대해서는 외부조건에 많이 영향을 받습니다(drift, recombination, vibration, etc...)
그마저도 불확정성 원리가 작용하여 이 역시 간단한 피직스가 아닙니다.
해당 피직스와 데이터는 통계적으로 구한거지,
마치 1:1매칭으로 x,y좌표상의 원자 하나당 한개의 정보가 자유로이 r/w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 역시 지금의 한계는 10n에 국한될지도 모를일입니다.
결정적으로, 4년전인가요,
탄탈옥사이드 자성램, 즉 R램 개발에 착수했다 혹은 만들었다 기레기들이 떠들고 했다가
쏙 들어갔는데, 자성을 이용하게되면,
여러가지 이득이 생기기야 하겠지만 결정적으로 응답속도가 현저히 떨어집니다.
비유를 하자면, 우리는 보통 수도꼭지를 틀면 바로 물이 콸콸콸 나오지만,
이런 자성 이용방식의 디바이스들은 꼬르르르 소리를 내다 한참 후에 물이 나오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상용화에 실패하고 지금은 폐기처분 됐습니다.
분명 대단한 연구실적이긴 하나,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무어의 법칙)을 뒤흔들만한지는 좀더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그 홀뮴이란게 매우매우 희귀한거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