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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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엘론 머스크의 테슬라 모터스가 전기차의 상용화를 맹렬히 밀어붙이고 있는 중입니다. 그 와중에 전기차는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일반 자동차들에 비해 조그마한 모터 구동음 밖에 들리지 않아서, 보행자 입장에서는 차가 다가오는 걸 눈치채지 못해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으니 스피커를 달아서 가짜 엔진 소리를 내도록 한다는 아이디어도 나왔었죠. 실제로 그렇게 한 차가 벌써 나온 듯 싶지만...
스포츠카급으로 올라가면 전기 모터도 나름 시끄러운 모양이네요. 이런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사실 전기차의 역사는 참으로 오래되었지만서도...(19세기 말엽에는 전기차가 내연기관보다 낫다고 생각들을 했었죠) SF 영화가 따로 없군요.
Our last, best hope for peace.
비행 로버 같은 장비의 시동 소리로 넣어주면 그만이겠네요. 그런 장비치고 '부르릉~' 하고 다니는 적은 별로 없으니…. 그나저나 일부러 엔진 소리를 넣는다고 해서 교통 사고를 줄인다는 발상은 좀 깨네요. (이 참에 일반 차량들까지 적용시키면 어떨지.)
이전에 전기자동차 연구 쪽에 근무하는 분의 세미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중간에 일부러 엔진소리를 넣는 부분에 와서는 이딴게 무슨 엔지니어링이냐고 개탄하시던 기억이 나는군요.
나중에 친구들끼리 이야기하다가 그 인공적인 엔진소리에 페라리 엔진소리나 기차소리, 심지어 마차소리(!) 같은 걸 넣는 유료 부가서비스가 생길거라며 낄낄거린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먼저 생각한 사람이 있을까 궁금해 특허를 검색해봤는데, 이미 2007년인가 외국 기업에서 특허를 냈더군요. 기억으론 아마 야마하였던 것 같습니다.
전동차 가속하는 소리와 흡사하네요. 개인적으론 미래적인 사운드라 좋아하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