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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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워해머 사만을 하다가 문뜩 든 생각인데 과연 우주에 테라포밍하고 다니는 세상인데 과연 그런 세상인데 진짜 강화복 입고 싸울일이 있을까요? 우주선으로 모든게 결판날것 같은데 말이죠
상상하기 어려우시다면 스타크래프트의 마린의 전투 강화복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대전에서도 폭격기나 전차의 전투력은 보병에 비하면 절대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병들은 많이 쓰입니다. 이유는 물론 예산 문제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보병들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아직 많기 때문이겠죠. 강화복 병사가 미래의 일반 중장보병이라 생각한다면 여전히 군 내부에서 많은 수를 차지할 것 같습니다.
"아마 우리 없이도 전쟁을 할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어딘가의 미친 천재가 항복이나 죽음을 강요할 수 있는 무기를 만들어 낼지도 모른다. 어쨌든 그 기계가 발명되어서 우리를 대체할 때까지는 그 일을 맡아 할 수 있다. 각종 우주선과 미사일 등을 써서 대량의 적을 무차별 살상하는 방법은 수 십 가지나 되지만, 그런 식의 파괴는 너무 광범위하고 무차별하다. 우리는 선택적으로 싸울 수 있다. 지정된 시간에 특정 지역을 선택, 필요한 양의 압력을 정확히 가한다. 우리는 빌어먹을 보병이다. 무기는 바뀌었지만, 우리들이 하는 일은 변하지 않았다."
소설 <스타십 트루퍼스>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보병 무용론은 오래 전부터 내려온 떡밥이죠. 다만, 그 어떤 무기가 나온다 해도 보병의 중요성은 변하지 않을 듯합니다. 왜냐하면 전쟁은 그냥 무차별적인 폭력이 아니니까요. 계산된 압력이고, 어떠한 메시지가 있죠. 그걸 상대 국가에게 전달하는 게 목적입니다. 그러려면 상대방을 그저 죽이지는 게 아니라 굴종시켜야 합니다. 이럴 때 깃발을 꼽을 병과가 필요한데, 그게 바로 보병이죠. 여기다 전후 치안 유지 등을 고려하면 중요성은 더 커집니다.
전자동 무인우주함대 전투라면 모를까 함선도 결국 누군가 유지,보수,운영하고 있겠죠. 함장도 있을거구요.
소수함정을 이용한 침투작전도 생각해볼 수 있겠죠.
강화복의 기본 배경을 생각한다면 군용보다는 민간쪽에 아무래도 더 많이 쓰이겠습니다만.
전쟁 발발시에는 전투에 쓰일 기계가 필요한데 현지에서 바로 개조하고 사용할 수 있는데 강화복이라면 그쪽을 사용할 겁니다.
특히 전차라던지 현지에서 바로 올 수 없는 경우를 생각한다면 강화복은 최소한 그 주전력이 오기 전까지 시간벌이용으로는 딱 좋습니다.
화력만 놓고 보면 강화복은 그렇게 초월적 화력을 투사하기 위한 도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스타쉽 트루퍼즈만 해도 핵병기로 위성궤도에서 퍼부을 수 있지만 그보다는 좀 더 정교한 목적을 위해 강하보병을
투입하죠.
망치는 석기시대부터 쓰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전동드릴이나 기타 더 효율적이고 인간의 힘을 줄여주는 도구가 나왔습니다만
아직도 망치가 사용되고 있긴 하죠. 아마 송곳이나 드라이버도 꽤 오래 남지 않을까 생각해요.
로봇이 모든 것을 대신할 수 있는 시대를 상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정말 그런 날이 온다면 인간이 설 자리가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강화복이 표준장비화된다면 매우 많이 쓰이게 될겁니다. 소화기에 대한 방어력이나, 생존성을 올리고, 맨몸 병사보다 많은 짐(탄약이나, 중화기를 비롯한 군장)을 가지고 다닐수도 있으며, 내장된 장비가 야시경, 스코프등의 다양한 부속장비들의 기능까지 더해준다면 보병의 기본전투력을 확실히 올려줄 수 있는 수단이 되지요.
무인병기에 해당하는 로봇들의 등장은 필연이겠지만 이것이 강화복을 입은 보병의 존재를 구축해버릴지는 아직 알 수 없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무인병기들을 효율적으로 통제지휘하기 위한 현장보직이 새로 생기겠죠.
강화복을 만들 수 있을만한 기술력이면 로봇병사도 만들 수 있을텐데 전장에서 강화보병이 필요 있을 것이냐? 라는 질문이라면 '프랑켄슈타인 컴플렉스'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아무리 적이라고 해도 인간의 생명을 빼앗는 일을 로봇이나 인공지능에게 맡기고 싶지 않은 것이죠. 그래서 지원/보조 역활은 인공지능에게 맡길 수 있지만 최종적으로 방아쇠를 당기는 결정은 인간이 직접 해야만 하는 것 아닐까요
로봇 병사가 나오려면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해야 합니다. 강화복 기술과는 다른 종류의 기술이죠. 따라서 강화복이 나올 만한 시대면 인공지능 로봇이 대신 싸워줄 것이라는 건 성립이 되지 않지요.
강화복은 이미 어느정도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생각하지만 인공지능은 멀었습니다.
화력면에서의 보병의 역할은 이미 현대전에서도 많이 사라졌죠. 하지만 외계종족이랑 토탈 어나이얼레이션이라도 벌이지 않는한 전쟁이란 무조건 다 때려부수는게 아니기 때문에 보병은 계속 유지될겁니다.
점령지의 치안유지라던가 복구, 운영 같은건 근처 해협에 항공모함 띄워놓던가 전차 사열시켜 놓는다고 해결되는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인간 보병의 판단력을 대체할 정도의 인공지능이 개발된다고 가정하더라도 인간이 자가 판단으로 살인이나 혹은 인간을 해하도록 허용된 기계를 받아들일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갈수록 인간의 비중이 줄어드는 미래 사회에서는, 더더욱 인명의 희생이 큰 비중을 차지할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전쟁에서 아예 인간이 배제되는 일은 끝끝내 없을 것이고, 그렇다면 개인의 생존에 더 신경을 쓰겠죠.
보병에도 로봇만이 아닌 사람도 필요할 것이고, 결국 강화복은 필수악(불필요하게 비싸고 비효율적이지만, 그렇다고 없으면 안되는) 정도의 취급을 받는 전쟁물품이 되겠죠.
최근에 리메이크된 로보캅을 보면 점령지 치안유지 같은 것도 로봇으로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하죠.
그래도 그 상황에서도 소수의 인간이 투입되고, 강화복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것으로 사용되지 않을까 싶네요.
일단 근미래적으론 충분히 사용 가능하죠.
한명의 병사를 키우기 위한 가치비용 대비 전력.
보다 강화복 을 한겹 더 껴입은 가치비용 대비 전력이 우수하면. 강화복을 안 입을수야 없죠.
우주 시대라면, 사실 인간이라는 생물이 오직 유지만을 위해서도 자원을 우걱우걱 쳐먹는 비효율적인게 최대 문제라;;
주력이 미사일등의 폭격과 AI병기에 맞겨서 싹 밀어버리고 인간이 마지막에 깃발 꽂거나
아니면 아예 두뇌칩=인간 상태가 되어, 두뇌칩에 기계몸의 조합을 가진 인간과, AI병기가 섷인 전쟁이 되겠죠.
두뇌칩내에서도 가상현실도 구현가능하고요.
어떤부분에서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건지 모르겠네요 단지 환경에서의 생존측면 이라면 우주복만 있어도 되겠지만 지상에서의 전투를 생각한다면 반드시 필요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