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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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핵전쟁으로 지구가 대충망했단 설정이지만...
실제 터미네이터 1,2,3에서 미래 전쟁은 LA가 주 전장처럼 나오지요
터미네이터4에선 전역이 좀더 넓어 뵈지만...아무리 넓게 잡아도 미국 대륙 이상은 묘사되지 않던데...
어쩌면 스카이넷은 전세계 인류 잔당을 소탕하는게 아니라 미국의 인간들하고만 싸우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터미 3에서도 존 코너의 상상을 보면 미래전쟁 승리 시에 성조기를 내걸고 존이 함성을 지르는 장면이 나오죠...그건 전장이 미국에 국한된 것이라 그럴지도 모릅니다..
사실 스카이넷이 전세계로 확장기지를 만들었다면 자원부족으로 인류저항군에게 밀리지도 않았겠죠.
그러니 미래전쟁은 사실 미 대륙에서 벌어지는 국지전이었다...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만약 저 생각이 맞다면, 미래전쟁 시기에 동양에선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혹시 '북두의 권'을 찍고 있을지도...?^^
사실 창작물은 대부분 자국 상황을 우선시해서 묘사합니다. 이건 수많은 핵전쟁 아포칼립스나 3차 대전물도 다르지 않아요. 이 정도 전쟁이나 재난이면 충분히 각국이 연루될 만한데요. <닥터 스트레인지러브>는 미소 갈등을 다루지만, 미국만 나오고 소련은 실질적으로 안 보여주죠. <폴아웃>은 미국과 중국 전쟁인데, 역시 중국은 간접적으로만 나오고요. 재난 그 자체에만 집중하느라 다른 나라 사정을 완전히 버리는 경우도 드물지 않고요. 이런 묘사방식을 그대로 이어가다 보니 터미네이터 시리즈도 미국 상황만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존 코너 주변의 이야기니까요
<2029년을 기점으로 한 동아시아의 정세>
서기 2029년, 일본은 공안9과에 의해서 일본 자국 내의 정치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에 바쁩니다.후에 일어난 일련의사건 중에 하나는 스탠다드 얼 로운 콤플렉스에 의해서 일본전토가 사상 유례없는 핵전쟁의 위기를 맞이 하게 되지만, 쿠사나기 모토코 소령을 중심으로한 공안9과의 활약으로 일단락 되고 맘니다.
동년 2029년 12월25일에는 미지의 "아포칼립스 바이러스"가 유포되면서 이후 일본은 사상 유례없는 공황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이 사건은 후에 "로스트 크리스마스"라고 불리게 됩니다.
9년전 한국에서는 이전에 실종된 "독수리호"에 대한 행방을 쫓고자 새로운 신천지 탐사대를 보내게 됩니다. 소년 아이캔은 이 탐사대에 불법 밀항자 였으며, 이후 예나라는 소녀를 만나서 하드론 에너지의 비밀을 밝히게 됩니다.
이 하드론 에너지를 지구로 무사히 가져갈수만 있다면, 스카이넷에 대항하기 위한 훌륭한 무기가 될수 있을것으로 추정됩니다.
9년뒤 2029년 한국은 통일정부를 수립하게 되는데, 각종 범죄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서 무림수사조직인 "창천수호위"를 결성하게 되고, 여기에는 고교시절 야구로 이름을 날린 전직 야구선수 출신의 오혜성군도 참여를하게 됩니다.
동년 통일이전의 한국은 정체를 알수 없는 대지진의 참사로 지표면이 완전히 붕괴되면서 북한과 대한민국은 서로 첨예하고 대립중이었으며, 계층간의 갈등이 극심한 상황이 었습니다.
사건은 이후 계층간 전쟁을 발전해서 서로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통일한국으로 귀결되게 됩니다.
2029까지도 중국은 "죽의장막"에 가려져서 이렇다할 사건과 사고는 기록되어 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지속적으로 경제성장으로 하고 있는 반면, 그에 상응하는 자연재해현상역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직은 조금더 지켜 보아야 할듯합니다.
터미네이터 3편에 보시면... 스카이넷이 이상하게 작동하자 장군(존 코너 아내의 아버지)이 전세계의 국방네트워크와 스카이넷을 연결하여 스카이넷을 정상화 시키려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때 디스플레이에 전세계랑 스카이넷이 연결되는 걸로 나올걸요? ㅋㅋ
주인공 존 코너, 카일 등이 활약한 곳이 LA일 따름이지, 타지의 전쟁이 묘사되지 않았다고 해서 LA에서만 전쟁이 있었다고 말할 순 없죠. 다만 현실적으로 미국같은 네트워크 및 자동화 인프라가 갖춰진 곳조차도 핵공격 후에 기계가 그렇게 단시간에 퍼져서 장악한다는 데에 의구심이 드는 판에(인간은 그런 인프라 없어도 어떻게든 살아남지만 기계는 안그렇죠), 단순한 핵겨울이나 밀레니엄 버그류의 재앙이 아닌 전세계를 동시에 기계가 지배한다는 설정 자체는 매우 무리가 있죠.
....어쩌면 핵공격 후에 기계들이 제대로 자생을 못한 다른 나라에선 인간들이 모든 민폐의 근원인 미국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었을지도;;
아뇨. 후반부에 존 코너가 인간 포로가 있는 스카이넷 기지를 공격해선 안된다고 통신망에 호소할 때 보면 세계 각국에서 그걸 듣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그리고 거기에 설득되어 공격을 취소하겠다는 말도 나오고요. 즉 전세계적인 범위에서 기계와 전쟁을 진행 중인 겁니다.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만화를 봐도 각국의 주요 대도시를 점령한 기계들이 나오고 미국 디트로이트와 함께 북아프리카의 우라늄 광산이 주된 배경으로도 나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