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 과학 포럼
SF 작품의 가능성은 어떻게 펼쳐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어떤 상상의 이야기가 가능할까요?
SF에 대한 가벼운 흥미거리에서부터 새로운 창작을 위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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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링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81&aid=0002280091
흠, 아무래도 시간이 갈수록 컴퓨터 바이러스는 점점 정교해지는 듯 싶군요.
어쩌면 나중에는 인공지능의 수준까지 도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바이러스가 인간의 도움을 거치지 않고 스스로 진화해 나간다면 인류에 큰 위협이 될 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가능한한 눈에 띄지 않게 잠복해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좀 어려운 일일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러나, 컴퓨터의 부속 기기들을 자동으로 조작할 수 있다니 좀 흥미롭군요.
전에 미국이 이란 핵개발에 관하여 만들어낸 바이러스 소식이 들려왔었는데, 그거하고 동종인지 모르겠네요.
그때도 '일단 전염하고 보다가 그게 핵관련 프로그램이면 작동한다.' 라는 식으로 움직였었는데... 인터넷과 차단된 인트라넷에서도 움직일 수 있도록 그렇게 만들었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20메가면 큰 편이긴 하네요. 주요 코드 사이사이에 분산되어 존재 할 수도 있던가... 인터넷 상이면 프로브가 먼저 간 다음, 조건만 갖춰지면 나머지 분량을 콜 하는 식으로 작동하면 재밌을 것 같은데...
20MB Virus 라는 것이 실감이 가지 않네요. 차라리 정보수집 로봇에 가까운 듯한데...
그리고 이정도 크기인데 걸리지 않은 것도 이상합니다.
서버를 관리하다보면 의외로 정체를 알 수 없는 데이터나 프로그램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사람 손을 거치다 보니 전임자가 뭘해놓은 것인지 100%인수인계 되지 않지요. 설치 부터 운영까지 계속 관리하면 좋겠지만 사람의 일이라는 게 그렇지 않지요. 또 위에 사람도 그렇게 투철한 인력관리에 신경 쓰지도 않습니다.
후임자가 능력이 뛰어나다면 그러한 것을 차근차근 알아서 파악해가겠지만 정체를 모른다고 무조건 삭제해버리지도 못하지요. 거기에 서버가 한두대가 아니고 수백대를 관리해야 한다면 더더욱 구멍이 커집니다.
서버에 문제가 일어나 서비스가 안되기 전에는 그서버에서 발생하는 error 이벤트 정도만 감시하지 그 안에서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일일이 파악하지 못합니다.
이런 프로그램이 리소스를 많이 사용하면 눈에 확 띄지만 cpu memory 사용량이 얼마 안된다면 수백 수천개의 프로세스 중에 숨어 있을 수도 있지요.
때문에 현존하는 모든 기업들의 컴퓨터 망은 사실상 방화벽만 뚫리면 그냥 제집처럼 마음껏 헤집을 수 있는 구멍이 다수 존재하게 됩니다.
방화벽이 없는 상태에서 완벽한 보안은 사실 CIA나 NSA라도 불가능합니다.
부속기기를 조종했다기 보다는 , 소프트웨어적으로 스위치 기동이 가능한 시스템에 접속권한을 얻어냈다는게 재미있죠. 아마 그래서 20메가나 되는 초대형 몸집을 자랑하게 된 모양이라고 말하기는 그렇고, 좀 아니다 싶은.. 생각이.. 어쨰 덩치가 더무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추후 보도나 아니면 재검토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