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테크 ( 메크워리어, 메크커멘더 )
저는, 맥워리어4를 즐겨하면서, 맥워리어4 분노의 복수랑 확장팩 블랙나이트 그리고 머셔너리즈까지
캠페인 미션을 다 깬 경험이 있는 사람들중에 한 명입니다.
맥워리어4 머셔너리즈 캠페인을 하는 도중에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어서 질문 올립니다.
일단, 맥워리어4 머셔너리즈 캠페인 주인공이 '스펙터'이잖습니까! 그래서 스펙터가, 다른 매크 조종사들을 고용해서
고용된 자들과 함께 힘을 합쳐서 미션을 꺠는 내용이잖아요.
그리고 맥워리어4 마지막 미션이 '체크메이트'라는 장소인데, 체크메이트가 겨울을 배경으로 왕궁이 있는 곳이면서,
그 미션에서 승리를 거두면, 분노의 복수의 주인공이었던 이안 드리세리가 속해있던 다비온파가 승리하게끔 하는 거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러면, 스펙터가 다비온파에 붙었을 경우에 마지막 장소인 체크메이트로 이동하게 되는 건가요?
그리고 그 외에도 스타이너파에 붙었을 경우에 또 다른 마지막미션 장소가 틀리다고 하던데, 그게 무슨 소리인가요?
스펙터는 그냥 아무 파에도 안 속하고 단지 돈만 벌기 위해서 아무 편에서나 서는 것인가요?
그리고 체크메이트 거기 미션에서 '피터 다비온'이란 매크조종사가 fafnir 매크를 타고 조종하는데, 주인공인
스펙터가 피터 다비온을 끝까지 살아남게 지켜준 다음에, 체크메이트에서의 마지막 적인 hauptmann 매크를 타고 조종한
linda steiner를 제거하는 게 미션이잖습니까. 그 다음에 미션 완료되면 승리한 기념으로 마지막 시네마를 보여 주잖아요.
그 장면이 피터 다비온이 탄 fafnir이, linda steiner가 탄 hauptmann 메크를 쳐부순 다음에 피터 다비온이 체크메이트에 나오는,
왕궁을 지배하는 장면이 나오더군요. 즉, 그 뜻은 스펙터가 마지막에 linda steiner를 쓰러뜨리고 나서 피터 다비온이 다비온
왕궁의 제후가 되게 도와줬던 뜻인가요?
대체 체크메이트에 나오는 그 왕궁의 정체가 뭐죠?
그리고 피터 다비온과 주인공 스펙터하곤 관계가 구체적으로 무슨 관계죠??
그리고 피터 다비온과 분노의 복수 주인공이면서 다비온파에 속했던 이안 드리세리 이 두 사람은 서로 잘 알고 있는 관계인가요?
또 체크메이트에 나오는 마지막 적인 linda steiner와, 분노의 복수에서 나왔던 이안드리세리랑 싸운 스타이너 군대들이랑 무슨 모종의 관계가 있나요?
혹시 맥워리어4 머셔너리즈 내용이, 맥워리어4 분노의 복수랑 블랙나이트 그 다음으로 계속 이어지는 내용인가요??
네. 맞습니다.
"머셔너리즈"는 말 그대로 용병들의 이야기입니다. 돈을 위해서라면 어느 쪽에 속하던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이지요.
물론 용병이라도 어느 정도의 질서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플레이어가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이 이 게임의 재미죠.
아래 부분의 이야기를 하려면 조금 길어지겠군요.
우선 메크워리어의 세계는 중세 시대와 비슷합니다. 봉건 국가죠.
각 태양계에는 그 태양계, 또는 행성을 지배하는 영주가 있습니다.
이안 드레서리의 가문이 바로 그 영주 가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들 영주는 더 강한 힘을 가진 대영주와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스타이너나 다비온이 바로 이런 대영주에 속합니다.
다만, 스타이너나 다비온이라고 해서 무조건 대영주인 것은 아닙니다.
현재 스타이너가의 수장은 카트리나 스타이너, 다비온가의 수장은 빅토르 다비온입니다.
이들 외에도 스타이너 가문과 다비온 가문에는 많은 이가 있으며, 제각기 여기저기에서 영주로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안 드레서리의 아버지처럼 말이죠.
린다 스타이너와 피터 다비온은 영주 자리를 놓고 대결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며 주인공 용병이 도와줌으로써 영주의 자리에 오릅니다.
"메크워리어 4 : 분노의 복수", "메크커멘더 2", "메크워리어 4 : 머서너리즈"에서 시작되는 여러가지를 살펴보자면...
분노의 복수와 블랙 나이트만 서로 연결되는 작품이며, 나머지는 연결 관계가 없습니다.
다만 비슷한 시대에 여기저기서 일어난 일일 뿐입니다.
이를테면, "밴드 오브 브라더즈"와 "퍼시픽"은 둘다 2차 대전-태평양전쟁 시대의 이야기지만, 서로 관련 없는 것과 같습니다.
큰 배경 이야기를 말하자면...
다비온 가문과 스타이너 가문이 결혼으로 맺어짐으로써 두 세력이 하나가 되어 "연방공화국"이라는 나라가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그 후계자들은 '스타이너-다비온'이라는 성을 갖게 되었지요.
하지만 원래 두 나라였던 만큼 둘 사이의 알력은 그대로 남았습니다. 그래서 스타이너파와 다비온파의 대립도 이어졌죠.
연방 공화국의 영주가 된 것이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장남 빅토르 스타이너-다비온입니다.
그는 이너스피어를 침공한 클랜에 맞서 군대를 일으켰고 이안 드레서리를 비롯한 다비온파의 영주들이 참여했습니다. (메크커멘더, 메크워리어 3)
그 틈에 빅토르의 여동생 카트리나 스타이너는 다비온파가 득세하는 것에 불만을 느낀 스타이너파의 영주들을 모아서 스타이너 가문의 재건을 선언합니다.
그리하여 연방 공화국 전역에서 다비온파와 스타이너파의 분쟁이 시작됩니다. 이를 연방공화국 내전(Fed-Com Civilwar)라고 부릅니다.
"메크워리어 4 : 분노의 복수", "메크커멘더 2", "메크워리어 4 : 머서너리즈"는 모두 이 내전 과정에서 일어난 여러가지 이야기입니다.
같은 시대의 이야기인 만큼 서로 연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들 인물들이 서로 관련된 것은 아닙니다. 그냥 다비온파의 여러 영주와 스타이너파의 여러 영주. 그리고 이들과 무관한 용병이죠.
용병은 이너스피어 전역에서 활동 중입니다. 심지어 돈만 된다면 클랜으로부터도 의뢰를 받습니다.
일부 나라에 속한 용병도 있습니다. 이를테면 특정 가문이 투자한 용병단 같은게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도 완전히 소속이라고 하기는 힘듭니다. 그냥 "스폰서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