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연구진이 새로운 광학 기술로 중심별에서 가까워서 찾을 수 없는 외부 행성을 촬영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연합뉴스

사이언스 데일리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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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으로 촬영한 베타픽토리스 B  ( SCIENCE DAILY) ]

 

  행성은 자체적으로 빛을 내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항성의 빛을 받아서 반사할 뿐이지요. 때문에 행성을 발견하려면 빛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문제는 형광등 밑에서 촛불이 별로 눈에 띄지 않듯 항성의 빛에 가려 행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지요.

 

  그래서 이제껏 과학자들은 중력 진동 등 다양한 현상을 이용해 행성의 존재를 추측할 수 밖에는 없었으며, 지금까지의 기술로는 해왕성보다 먼 거리에 있는 행성만을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해왕성은 지구에서 태양까지의 거리(1AU)의 30배 거리에 떨어져 있습니다.)

  때문에 제 2의 지구라고 할 수 있는 행성을 발견하는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APP(Apodizing Phase Plate)는 강한 별빛을 선별적으로 차단하여 주변 행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번에 새로 발견한(관찰한) 행성 베타 픽토리스 b.(베타 픽토리스에서 두번째로 발견된 행성이라는 뜻)는 7AU 거리 정도로 매우 가까운 행성이라고 합니다.

 

  이번 기술을 통해서 외우주의 많은 행성들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운 좋게 '제2의 지구'라고 불릴만한 행성을 관측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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