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a.jpg E8400, 4G메모리, 지포스 9600GT, 윈XP 32비트 서비스팩2, 사운드 블래스터 오디지 LS

이 사양으로 1280*960 멀티코어 랜더링, 안티 2배 비등방 16배로 충분한 프레임을 뽑아주지만, 좀비의 무한 러시타임엔 버벅이긴 합니다.

아무튼, 실질적으로 데모버전을 할땐 1편보다 나은것을 느낄수가 없었는데 해보다보니 1편은 2를 위한 베타버전이었다, 맞는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밀치기가 쉬지않고 거듭할수록 조준점에 조그마한 원이 쳐지면서 스태미너식으로 채워지는데 이것때분에 계속 좀비를 밀치며 가장 어려운 난이도인 전문가 난이도에서도 두명 내지 혼자서 원맨쇼로 좀비를 잡기란 불가능해졌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아시다시피 서브웨펀의 추가와 아이템의 추가가 있겠네요. 현재 보통난이도로만 클리어를 해 봤는데 그래도 빡셉니다.-_- AI와 함께 다닐 경우 크나큰 애로사하이 펼쳐질 정도.

맵 특성에 따라 개인적으로 서브웨펀으론 장탄수가 8발밖에 되지 않지만 알흠다운 화력을 자랑하는 매그넘(잘은 모르지만 데저트 이글같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첫번째 무기는 레이저 조준경을 단 3발 점사 소총. 이게 딱 좋더군요 개인적으로. 아니면 서브웨펀으론 손맛이 가장 경쾌한 날 달린 무기랄지..

무기 아이템으로 소이탄, 폭발탄(자체 번역상)이 추가되었는데요, 이걸 바닥에 설치하려면 메디킷이 들어있는 슬롯에 들어가기 때문에 멍청한 AI나 체력 없는 유저가 있을경우엔 설치를 꺼려야 합니다. 외쿸인이나 알지 못하는 유저와 하게 되면 냅다 꿀꺽할것이기 때문이죠. 대신 무기에 따라 장탄수가 첫 장탄수만큼만 사용됩니다. 50발, 8발 이런식.

모던워페어2를 하면서도 멋진 화면 연출에 놀랐지만 레프트 포 데드의 네번째 스테이지인 비오는 마을을 헤쳐나가는 미션 참 마음에 들더군요. 위치가 떼로 걸어다니고, 비는 갈수록 폭우로 변하고.. 아무튼 직접 해보시면 우왕 하실수도. 1편의 죽음의 공항의 비행기 추락장면만큼의 짜릿함을 느낀 미션이었습니다.

갈수록 게임이 영화나 기타 영상물을 압도한다더니 정말 그러고 있습니다. 서브웨펀으로 칼이나 프라이팬, 기타등으로 패고 다니면 특유의 손맛이 아주 경쾌합니다. 물론, 1편에 비해 고어한 연출이 꽤나 들어갔고 특정 미션에선 탱크가 두마리가 한꺼번에 나오기도 한다능-_-

한장소에 좀 버티고 있으면 무작정 좀비들이 러시들어오기 때문에 후딱후딱 진행을 해야 했더랍니다. 게다가 1편처럼 어느정도 나오는 지역에서 우르르 몰려오는게 아니라 사방에서 우르르~~ 압박이 꽤나 큽니다.
새로 추가된 특수좀비도 제 역할이 짱짱하더군요. 제일 열받는건 탱크 미니미 수준인 차저.. 하앜하앜.

리스폰 지역이 줄어든 대신 메디킷 자리에 대신 들어가는 1회용 전기 안마기-_-로 유저를 체력 50채우고 되살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총기사운드가 1편에 비해 참 생각없다 이생각을 했었는데 하다보니 박력있더군요. ㅡ,.ㅡ

미션을 클리어하기위해 정말로 생존에 신경쓰며 무언가 오브젝트를 옮겨가며 해야 한다는 점이 신선하고 짜증도 나고 재밌기도 합니다. 1편은 그냥 살아남기만 하면 됐다면 2편은 그야말로 Left 4 Dead 입니다. 한명이라도 누우면 지장이~ 1편을 이리 업데이트 해줬으면 좋았겠지만 밸브도 상술이란게 있으니.. 3편은 10기가바이트 이상 먹고 또 뭘 추가해 줄까요.-_-
여러모로 1편보다 나은 2편임에 추천합니다.

한줄평 : 밀리무기 짱. 도로에 침뱉지 맙시다 거!

스팀 아이디 jwassa
닉네임 Macchi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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