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룡이 번쩍 할때마다 시몬군의 병사의 시체가 나뒹군다.

"바..발사!"

드워프군의 아무리 뛰어난 화약도 백마룡이 절반으로 쪼개고 나면 불발탄이 되었다.

"자...시몬군 최고 의장각하."
"으...으으"

동남쪽의 진열은 이미 느갓에게 전멸당했다.
회색빛 말을 타고 백마룡을 휘두르는 모습은, 그야말로 신귀. 신의 귀신. 신귀였다.

백마룡을 살짝 휘둘렀다.

             『 싸악ㅡ』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의장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으아아아아아악!"

           「챙ㅡ」

의장이 눈을 떴다. 금발 머리에 하얀도복. 하얀 봉과 검.
그건 분명 내로라 하는 명문가 멘델브로츠 가의 장손
카인. 카인 멘델브로츠 였다.

"휴, 늦어서 죄송합니다. 할일이 있었기에..."

느갓은 카인을 무차별 공격했지만, 카인은 비틀거리며 막았다.

"그쪽이냐ㅡ!!!"

느갓이 뒤로 백마룡을 휘둘렀다.
검은 흑갑을 입고 대거를 휘두르는 모습.
니다였다. 흑기사 사이에서 전설이 된 인물. 니다.

느갓은 니다와 카인의 협공을 홀로 막았다.

"꺼져라! 마룡참[魔龍斬]!"

느갓이 휘두른 백마룡에서 하늘색 빛을 내는 용이 카인과 니다 사이를 가로질러 갔다.

"휴, 하마터면 죽을뻔 했다..."
"방심하지마, 카인."

느갓의 검술솜씨는 니다와 카인의 실력에 맞먹었다.

"니다. 무슨 바람이 들어 나타난거냐? 카인이 꼬득인거냐?"

"뭐, 그렇다고 볼수도 있고,"

니다는 대거를 휘둘렀다. 그걸 피해 느갓이 뛰어올랐다.

"걸렸다ㅡ!!!"

니다가 소리치자, 느갓은 카인을 바라봤다.

         「아차ㅡ!!!!」

"신무[神舞]!!!!!!!!!!!!"

카인이 자신이 있는 모든 기를 방출한다.

"으아아아아아ㅡ!!!!"

카인이 살살 춤을 바람을 타며 추며 신무를 발동시키는 동안, 니다는 느갓을 제지하고 있었다.

"제길-! 꺼지란 말이다!"

느갓은 니다를 밀처내려 했지만, 니다는 막았다.

"차피 죽을거, 같이 죽으면 좋잖아?"

카인의 기가 불균형 해졌다.

"자! 카인! 전쟁을 종결 시키자!"
"...니다! 함께여서 고마웠다!"

카인이 바람을 타고 느갓과 니다에게 다가왔다.

"잘가라! 니다!"
"그래! 카인!"

          『못...죽어』

"질풍령[窒風令]!!!!"

백마룡을 빠르게 돌렸다. 신무와 맞부딫힌 백마룡은 스파크를 일으키며 신무와 부딫혔다.

        『프리덤Freedom. 개방 』

                                   "허억!!!!!!!!!"

느갓의 몸속에서 뭔가 끌어오른다.

"사마테크라티오르나! 퓨리 스피릿!!!"

느갓의 외침과, 백마룡의 모양이 바뀌었다. 하얀색과 파란색의 장식으로 만들어 졌고,
날 부분엔 01이란 숫자가 새겨졌다.

"이...이건!"

새로운 백마룡과 신무가 부딫히자, 거대한 바람폭풍이 일어났다.

           「털석ㅡ」

니다와 카인이 쓰러졌다.

"이...이건 뭐지?"

느갓이 신무를 막은 무기를 바라보았다.
하얀빛이 도는데다가, 파란빛과의 절묘한 조화. 그리고 「Freedom-01」이란 단어가 써 있었다.

"그래. 프리덤. 자유. 내 신념과 아주 잘 어울리는군."

느갓은 프리덤을 비껴잡았다.

"자, 샤이닝. 나오시지."

샤이닝이 말을 타고 엄청난 속도로 달려왔다.

"느갓. 카인과 니다를 죽인거냐?"

샤이닝이 말 고삐를 잡아 댕겨 말을 멈추었다.

"나 자신을 지키려던 생각뿐이였다."

샤이닝이 모로토를 뽑았다.

"죽일놈."
"차피 그런소리 안듣곤 못배기지."

모로토와 프리덤이 부딫혔다.

모로토는 프리덤의 날에 절반으로 부러졌다.

"....뭐냐? 그건."
"프리덤. 프리덤-01. 내 체력이 회복되면서 이놈이 나왔더군."

샤이닝이 네르세르다를 뽑아들고 설화난무를 시전했다.

"후, 프로스트 마법이냐?"

느갓도 프리덤을 잡더니, 찬 냉기를 방출하는 두 마리의 빙마[氷馬]를 소환했다.

"그것도 프로스트냐?"
"그런것 같군."

샤이닝이 네르세르다를 양손에 잡은다음, 느갓에게 달려 들어갔다.

"설화지참[雪花支斬]!!!!!!!!!"

샤이닝이 네르세르다에 축적한 빙기를 풀어 느갓의 프리덤과 부딫혔다. 프리덤은 빙마 두마리의 호위로
네르세르다를 막았다.

"천마지참[千馬支斬]!!!!!"

느갓이 프리덤을 휘둘렀더니, 빙마가 수천마리로 불어났다.

"설화봉격[雪花鋒隔]!!!!!!!!"

샤이닝이 설화봉격을 이용해서 천마지참을 막았다. 그 찰나, 느갓은 오른쪽에서 횡베기로 들어왔다.

샤이닝의 소보노가 프리덤을 막았으나, 곧 모로토의 뒤를 밟아야 했다.

"광룡천[洸龍天]!!!!!"

느갓이 프리덤을 땅에 박자, 땅에서 용이 뛰쳐나왔다.

"천화난무'개량!"

샤이닝의 네르세르다가 빠른속도로 번쩍거렸다. 느갓의 기 응고체인 용은 소멸했지만, 느갓이
다시 한번 샤이닝쪽으로 들어와 프리덤의 뒤쪽으로 샤이닝의 턱을 쳤다.

샤이닝이 땅에 뒹굴자, 느갓이 뛰어올라 찍었다. 하지만, 샤이닝이 오른쪽으로 돌아 왼쪽발로 느갓의 왼팔을 찼다.

"화천원룡권!"

샤이닝의 네르세르다가 하얀벚꽃 만큼 부드럽게 돌며 느갓의 가슴을 베려 했다. 프리덤은 네르세르다와 부딫혔다.

"천마지참!"

느갓의 천마지참이 시전됬다.
          
                                 「아뿔싸-!!!」

샤이닝이 칼을 바로잡아 느갓의 스킬을 막긴 했지만, 70%이상의 스킬들은 샤이닝의 몸 구석구석에 상처를 내주었다.


"마룡참[馬龍斬]!!!!"

느갓의 프리덤에서 하늘빛 용이 발산되었다. 샤이닝이 뇌격을 시전해 느갓의 행동을 멈칫하게 하여
마룡참의 시전은 풀렸다.

"질풍령!!!!!!!!!!!"
"화천난무!!!!!!!!!!"

느갓의 프리덤은 회전하고, 샤이닝의 네르세르다는 기를 발산하며 프리덤과 스파크를 일으켰다.

"광룡천!"
"연권!'

느갓이 광룡천을 소환해서 샤이닝의 가슴에 상처를 입혔지만, 샤이닝의 연권이 화천난무를 부드럽게 이어서
느갓의 출혈을 심하게 했다.

"후후...꽤나 훌륭하구나."
"...네놈도."

느갓이 쓴 웃음을 지었다.

"알고보면, 넌 나고 난 너인데,"
"무슨 소리야."
"샤이닝이라고 아나?"
"...성웅 샤이닝 말인가?"

"그래...그자의 힘이 빠져 나갈때, 난 우리 어머니에 몸속에서 태어났다.
우리 부모는 밑바닥 인생중에서 최 하급 인생이였다. 어머니는 내가 4살때
도둑에게 목숨을 잃으시고, 아버진 도박으로 생명의 위기가 달려있었지.
하지만...거기까진 괜찮았다. 세상은 불공평 하지 않으니까...나도 행복해 질거야....
생각했지..."

"그런데 왜 이런 역모를..."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가 죽었을때를...아는가?"

"뭐?"

"부모보다 더 친한. 같이 태어나고 같이 자란 자의 죽음을 느껴봤냐고!"

"....아니."

"...내 친구가...."

느갓이 프리덤을 더 세게 잡았다.

"...사제 자식한테 죽었다."

"무슨 소리야?"

"신이 날 구원해 준다고...했던 그 사제가 단지 먹이를 먹으러 갔던 내 친구를!!!!
                              뇌격계 마법으로 ...."

"겨우, 그딴게 네 역모의 조건에 합당하다 생각하나?"

"뭐?"

"겨우 친구 하나 죽은게 네 역모 조건에 합당하다 생각하냐고."

"...그래...아주 유치하지."

느갓이 프리덤을 높이 새웠다.

"이 세계는 썩었다! 본토측은 이쪽을 인간으로 생각도 하지않고! 하급 인생은 언제나 상류층에게 물먹어야 하지!"

프리덤 근처에서 하얀 깃털들이 날리기 시작한다.

"그래서....무[無]에서 시작된걸 무로 돌리려는 거다..."

"...바보자식."

"샤이닝의 핏줄 그대로 타고 태어난 너와!"

느갓은 자신의 가슴을 손바닥으로 쳤다.

"그놈의 악한 면만 흡수한 나!"

샤이닝은 네르세르다를 들었다.

"결판을 내자! 샤이닝!"
"...바라던 바다!"

             『프리덤. 01 Silent Wind Wing 개방.』
                   「크라센트 문. 오픈」

"으아아아아!!!!!!!!"

느갓의 프리덤에서 날개가 생겼다. 하얀날개가. 주변에 바람이 불더니 냉기와 함께 프리덤을 타고 들었다.

"간다!!!!!!!!!!!!"

샤이닝의 네르세르다에 초승달이 비치더니, 검신이 청남빛을 내며 냉기를 방출한다.

"으아아아아!!!!!!!!!!!!!!!"


































「으음...」

"살아 계시다!"

「뭐야..죽은건가...아님 환청인가...」

"어서 힐러를 불러와!"
"예!!"

「히..힐러? 그럼 아직 살아있는거야?」

"수고 하셨습니다! 느갓은 전사하였습니다.

샤이닝이 일어났다. 시야에 들어온건 소장.

"이겼...다고?"
"예. 갑자기 빛덩어리가 샤이닝님이 계신곳으로 떨어지더니, 오크와 오우거들이 퇴각했습니다."


「느갓, 그 자식 죽은건가.」

































『날 참으로도 많이 원망 했더군. 용서하게나.』
         「누구시죠?」
『그대가 그리도 보고싶어 했던. 신일세.』
              「난 죽은건가...」
『육체는 사라졌네. 하지만, 이곳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길 바라네.』
           「무슨 소리....」

느갓이 고개를 돌렸다. 거기엔 느갓의 죽은 친구가 있었다.


"가...가르네!"

느갓이 뛰어가 껴안았다.

"가르네....살아있었구나..."
"느갓..."

그 친구. 늑대는 느갓과 껴안고 눈물 한방울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