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가 왔습니다. 자외선이 강해졌다는데 독자님들 건강에 탈이 없으시길...

먼치킨 주식회사 9장 - 1
자본주의 체제는 모든 것을 상품화한다. 20세기에 와서는 돈이라는 존재가 모든 것 위에 군림하는 신이 되어버렸고, 우리는 그 시대적 성향을 신자유주의라고 불렀다. 자신의 계좌에 동그라미가 하나씩 늘어날 때 인간은 말초적인 기쁨을 느꼈으며, 그 기쁨을 위해서 자신의 신의와 정열을 바쳤다. 하기사 정의를 사고파는 우리 회사 같은 조직도 있는데, 더 말할 나위가 있을까? 지구가 ‘급전환’을 겪은 이후에는 돈의 위력이 더욱더 배가되어 현재는 신자유주의가 아니라 초자유주의(Hyper Liberalism)사회라고 보는 학자들도 하나둘씩 등장하고 있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가장 득세하는 부류의 인간은 바로 마왕전문대 이사장인 맘몬씨 같은 사람이다. 그가 정말로 사람인지 아닌지 여전히 의문이긴 하지만.

“이보게들. 맘몬 이 자식 또 사고를 친 모양이야.”
“부장님 왜 그렇게 흥분하세요. 그 사람 이름만 나오면 얼굴이 달아오르시는군요.”
“천년넘게 물고 뜯은 사이니 그럴수 밖에. 자자 데슬러 대리, 이것좀 보게.”

상부에서 내려온 문서의 내용은 이러했다. 과거에 브라질이라고 불리던 6지구의 수목 자원을 거의 대부분 맘몬씨가 구매하려고 시도한다는 것이었다. 사실 6지구의 밀림 관리는 지역의 자연관리부서가 담당하고 있었지만, 이 번에 어쩐 일인지 민영화 계약이 성립되면서 맘몬에게 아마존강 밀림의 소유권이 넘어가게 되었다고 한다.
에리카양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역관리부서의 공무원 및 6지구의 정치인들이 맘몬의 하수인에 의해 부당하게 협박을 당해 관리권을 넘겨주게 된 것이라는 증거가 발견되었다.

“맘몬 녀석, 아마존 밀림을 아무 이유도 없이 사들인 것이 아닐꺼야. 나중엔 호흡하는 권리까지 매매하려들걸. 데슬러, 명환이 어서 가보게나.”

우리의 임무는 맘몬의 하수인을 잡아들이고, 그의 증언을 입수한 후 민영화 계약을 취소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말이지. 우리가 만난 그 하수인이 상대하기 골치아픈 녀석이라는 게 문제였다.  

제가 좋아하는 건 은하영웅 전설 류의 우주함대전입니다. 게임도 홈월드를 스타크래프트보다 좋아하구요. 저그족같은 징그러운 에어리언과 백병전을 벌이는 건 좀 취향에 안 맞아서... 좋은 자료가 많은 사이트같애서 가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