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이 은하에 암흑의 시기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위대했던 선조들의 유산은 사악한 무리들의 암투 속에서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문명의 등대는 꺼져만 가고 있습니다.

우리 졸나르는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이 무지한 은하의 종족들이 오로지 돈과 무력으로 선조들의 아름다운 유산을 차지하려 드는 것에 대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끊임없는 학구열과 불타는 지식욕을 에너지 삼아 성장해 온 진정한 문명입니다. 그렇기에 전투와 살륙, 오가는 거래와 그 이익의 와중에 생기는 암투와 다툼에 전혀 익숙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무섭고 암울한 시대의 흐름을 좌시할 수만도 없습니다.

우리 졸나르는 이 추이를 좀 더 두고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수백년 사이에 정권이 교체된 크샤의 게일왕이 현명한 행동을 하기를 바랍니다.
혼란을 딛고 일어선 신생 왕국의 최초의 한걸음이 이 우주의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하나의 단초가 될것 입니다.

[선언] 크샤 왕국의 바이올런트게일 왕에게 순서를 넘긴다. (제가 룰을 잘 이해를 못해서 그런데 이번 턴에서 그런 룰이 적용 되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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