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우주 식민지 시대에는 달이나 화성에 식민지를 건설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우주 식민지 시대가 되면 교통 통신문제가 가장 심각한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뭐 웜홀같은 아직까지는 현실성이 없는 것들을 제외하면, 현재 기술로 화성까지 우주선이 가는데 수년, 화성까지 메세지를 광속으로 주고받는데도 수분은 걸리게 됩니다.

  게다가 그 먼곳까지 보내는데 통신,교통비도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요즘처럼 인터넷으로 전세계가 연결된 상황에서는 잘 상상이 안가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저는 스타워즈나 은하영웅전설같은 거의 한 은하를 통제하고 있는 정치조직이 가능한지 의심스럽습니다.

  오히려 그렇게 인류가 우주로 진출하게 되면, 중세시대의 마을들처럼 분리된 상태가 되고 수 세대만 지나도 각기 다른 행성에 거주하는 사람들끼리는 언어가 통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이렇게 극도로 지방분권적인 사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하나의 행성이라면 어느 정도 자급자급력을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 행성정도의 규모가 되면 특산물도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즉 어느 행성에만 나고, 다른 행성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자원을 생각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그와 더불어서 교통, 통신비가 대단히 높다는 것은 우주식민지끼리의 상업교류를 막을 것이고 군대의 수송도 곤란하게 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주 식민지는 완전히 독립된 사회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행성간 교통, 통신비는 나중에 웜홀같은 기술이 나오더라도 각 행성 내의 교통, 통신비보다는 당연히 상당한 고가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육지 교통도 상당히 편리해졌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무역들은 옛날부터 육로에 비해서 상대적인 우위를 보유했던 해로를 통해 이루어지듯이 말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혹시 이런 이야기가 이미 자주 거론된 적이 있다면 지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