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남북전쟁 당시 모니터호와 메리멕호의 대결은 무척이나 중요한 사실을 알려줍니다.
메리멕호는 다수의 대포를 장착한 완전 수상함 이었고, 모니터호는 포탑형으로 단 2문만을 갖춘 반 잠수함 이었읍니다. 배수량으로보나, 무장으로 보나, 모니터호는 메리멕호와는 급수가 확실히 밀렸읍니다. 그러나... 결과는 놀랍게도 모니터호의 완승으로 끝나버립니다.

메리멕호는 비록 다수의 포를 갖추고 동시에 여러발을 쏠수있었으나, 모든 포는 파도에 흔들리는 해상에서 재장전을 위해 사람이 옮길수 있도록 비교적 작고 가벼운 포를 갖추고 있었읍니다. 반면 포탑형 포를 갖춘 모니터 호는 증기압력으로 움직이는 포탑을 가진덕에 무척 거대한 포를 갖출수 있었읍니다.

모니터호는 초반 접전시, 상대 포가 도저히 다다를수없는 거리에서 맹열히 포격을 퍼부었읍니다. 메리멕호는 사정거리가 부족하여, 위험을 무릅쓰고 돌격해야 했고, 가까스로 모니터호 에게 화력을 퍼부을수있는 위치로 도달했을 쯤엔, 모니터호는 포탑식의 이점을 최대한 살려 더욱 가까이 달라붙어 상대포가 도저히 다다를수 없는 위치에서 막대한 피해를 입혔읍니다. 그결과 메리멕호는 재대로 한발 쏴보지도 못하고 격침당하고 말았읍니다.

이러한 과거의 기록으로 말미암아, 최근 대게의 장비들은 몇몇 부무장을 제외하곤 막강한 한가지의 주무장만을 갖춥니다. 가능한 공간에 달수있는 가장 거대한 무장으로 상대 사거리 밖에서 먼저 공격을 퍼부어 승기를 잡는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