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두가지군요.

1. 전투기의 이륙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현대식 항공모함의 방식을
변형한 형태가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항공모함처럼 함 자체에서 가속을
시켜서 발진시키는 방식이 좋다는 것이지요.(마크로스 극장판 등을 보면 막대
기 같은 것(?)으로 고정된 전투기가 자체 추진력으로 출발하는데,이건 낭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초기에 속도를 높여주는데는 함 자체의 동력을 사용한 캐터
펄트를 사용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우주 공간에서는 이렇게 해서 출발
시켜주었다면, 전투기의 엔진은 나중에 켜도 됩니다. 무중량 상태라서 어디로
떨어질데가 없으니까요. 다만, 항상 안전을 생각해서 약하게나마 엔진은 켜준
상태로 출발시키는게 좋겠죠? 중력권에 가까운 지점에서 전투시를 생각해서 말
입니다.)
단지, 캐터펄트는 그냥 밀어내는 방식이 아니라, 빨래집게에 빨래를 걸고서
이동시키듯이 전투기의 동체를 꽉 붙든 상태에서 밀어보내는 방식이 되겠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무중량 상태라서 어디로 튕겨져날아갈지 모릅니다.

물론, 우주 공간이므로, 타이파이터의 출발 장면이나 마크로스 극장판의 출발
장면처럼 완전히 고정된 고정대에서 전투기의 추력 만으로 출발하는 방법도 가
능합니다.

사실, 스타워즈의 반군처럼 격납고에서 직접 출발시키는 방식은 혹시나 사고
가 발생한다면(이/착륙시의 사고율은 매우 높습니다.) 대참사를 유발할 수 있으
므로 삼가는 편이 좋습니다.
은하영웅전설처럼 대량으로 고정되어 있는 전투기를 일제히 출격시키는 방식
도 자칫 전투기끼리 부딪쳐 대참사(항공모함 자체가 파괴되거나, 전투기 편대가
전멸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삼가는게 좋습니다.
전투기의 출격은 되도록 시간을 두고 한, 두대씩 차례대로 출격시킬 필요가 있
습니다. 물론, 이 경우 스크램블(긴급발진)에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기는 하지만,
대참사가 일어나서 싸우지도 못하고 전멸하기보다는 났죠.
더욱이, 우주공간에서 캐터펄트를 사용한다면, 출격 시간이 특별히 오래 걸릴
이유도 없습니다.

2. 내부 갑판과 우주 공간의 경계
이건 자주 나오는 질문입니다. 아마 아래에도 답변이 있을 듯 하니(윙커멘더
라는 이름으로 찾아보세요.) 간단히 설명하죠. 그건 공기와 같은 가벼운 입자
들을 통과시키지 않는 어떤 장막으로 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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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아는 이는 현재를 이끌어가고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역사와 SF... 어딘지 어울리지 않을 듯 하지만, 그럼 점에서 둘은 관련된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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