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
혈흔의 전장 - 미덥지 못한 작별 - 18
|
환경의공습 | 6959 | 1 | 2007-03-22 |
긴장한 그들을 뒤로하고 어둠 속에서 리플렉터들이 불쑥 나왔다. 수는 자일의 예상대로 상당히 적었다. 하지만 수가 적은 것은 그들도 마찬가지였다. 자일은 방금 페드릭이 한 말을 결코 믿지 않았다. 나이로 보나 능력으로 보...
|
18 |
|
혈흔의 전장 - 미덥지 못한 작별 - 17
1
|
환경의공습 | 6933 | 1 | 2007-03-18 |
'젠장... 그냥 냅두고 튈걸 그랬나...' 그에게 당해 끌려오는 내내 생각했다. 지금 자신은 손발이 완전히 포박 당한 채로 그에게 끌려 다니고 있었다. 괜히 해병대 장교는 아니었나보다. 자일은 의식이 있긴 했다. 물론 빨간...
|
17 |
|
혈흔의 전장 - 미덥지 못한 작별 - 16
|
환경의공습 | 6831 | | 2007-03-12 |
사실 상 이번 전투, 아니 근 400년 동안 이어져 온 길고 긴 전쟁은 끝난 것이나 다름없었다. 첫 번째 전투가 가이아인 덕분에 끝나자 사람들은 충분할 정도의 재정비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렉스트롱 대령은 전투가 끝나자마...
|
16 |
|
혈흔의 전장 - 끝을 향한다는 것은… - 15
2
|
환경의공습 | 7129 | 1 | 2007-03-11 |
'제독님은 무사하실까...' 레이더 스크린에 비춰지는 영상을 보며 문득 떠오른 생각이었다. 아까 리플렉터 함대의 집중적인 미사일 세례에 연락이 두절된 인컴브리지드. 아직까지도 레이더 스크린에서는 먼지덩어리같은 것이 인컴브...
|
15 |
혈흔의 전장 - 끝을 향한다는 것은… - 14
|
환경의공습 | 6893 | 1 | 2007-03-05 |
치이이익… "다들… 중대장님!" "으으으..." "중대장님 괜찮으십니까! 빨리 일어나셔야 합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몇분 전 수류탄 하나의 폭발로 인해 복도는 완전히 아수라장이 되어 버렸다. 하필 재래식 수류탄이라서 그런지 파괴반경...
|
14 |
혈흔의 전장 - 끝을 향한다는 것은… - 13
|
환경의공습 | 6801 | 2 | 2007-03-01 |
저 생명체의 눈에서 전해져오는 기운이 심상치 않았다. 외관상 모습은 마치 매의 머리에 인간의 몸을 한 전신이 군청색의 깃털로 뒤덮인 반조인이었고 키는 2.5m 정도로 엄청나게 길었다. 묘한 긴장감 속에서 그 생명체가 벤젠...
|
13 |
혈흔의 전장 - 끝을 향한다는 것은… - 12
|
환경의공습 | 7085 | 2 | 2007-02-26 |
'이거 불길한데...'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복도를 걸어가던 벤젠은 순간적으로 엄습해온 불길한 느낌을 지워버리지 못했다. 자신의 뒤로 3명의 부하들이 뒤따라오고 있었지만 그들은 아직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는지 침묵을 유...
|
12 |
혈흔의 전장 - 끝을 향한다는 것은… - 11
|
환경의공습 | 6877 | 1 | 2007-02-20 |
라이오넬 소위는 천장에서 떨어진 리플렉터의 행동을 주시했다. 토란스의 함교에는 함장인 톨린슨 중령과 제 1수리반장인 라이오넬 소위를 비롯한 10여명의 승무원이 있었다. 뭔가 대항할 방책을 찾아야 했지만 그들은 완전히 무...
|
11 |
혈흔의 전장 - 끝을 향한다는 것은... - 10
3
|
환경의공습 | 6920 | 1 | 2007-02-09 |
구우우우웅… 음산한 분위기가 계속해서 연출되었다. 그는 벌써 6번째 함선이 자신의 기체를 지나쳐 가는 것을 보고 있었다. 물론 함선이 일부러 그의 기체에 아슬아슬하게 스쳐간 것은 아니었다. 함선이 워낙 거대해서 그렇게 보...
|
10 |
혈흔의 전장 - 끝을 향한다는 것은... - 9
6
|
환경의공습 | 7303 | 1 | 2007-02-07 |
멀린 중사의 보고는 순간적으로 함교 내를 혼란에 빠지게 할뻔했다. 오랜 세월동안 단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던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었다. "뭐라고? 그게 가능해!? 당장 편대 보내서 추적시켜!" 상황이 한순간에 뭣같이 변...
|
9 |
|
혈흔의 전장 -The Plot (4)-
|
환경의공습 | 7285 | 1 | 2007-01-28 |
샤르트. "통신두절! 전 항법시스템과 메인시스템의 통제력을 잃었습니다!" 쾅! 함내 어딘가에서 원인모를 폭발음이 들리자 폭발진동이 함교까지 미치기 시작했다. 함교에는 오퍼레이터인 제이드 상병과 샤르트의 함장인 네이간 소령이...
|
8 |
혈흔의 전장 -The Plot (3)-
2
|
환경의공습 | 7395 | 2 | 2007-01-24 |
할말을 잃은 노턴은 쪽지의 전체적인 내용을 보고자 눈을 찌푸렸다. 얼마나 글씨를 작게 썼는지 현미경이나 돋보기같은 도구가 없으면 제대로 못 볼 수준이었다. 멀리서 보면 무슨 암호문을 보는 느낌이 날 듯 했다. 노턴은 ...
|
7 |
혈흔의 전장 -The Plot (2)-
2
|
환경의공습 | 7069 | 1 | 2007-01-22 |
"무슨 문제라도 있는건가?" 구렛나루가 인상적인 영관급 장교가 노턴의 표정을 읽고는 뭔가 있냐는 듯 물었다. 노턴은 자신에게 물은 그 장교를 조용히 주시했다. 홀로그램이라 약간은 부분적인 간섭 때문인지 가끔가다 잡스러운 ...
|
6 |
혈흔의 전장 -The Plot (1)-
1
|
환경의공습 | 7140 | 1 | 2007-01-19 |
부우웅! 전송실에서 밝은 섬광과 함께 한명이 더 모습을 들냈다. 붉은 머리가 인상적인 소년이었다. 그 소년은 전송빔에 의한 공간이동이 평소에도 많이 해봤는지 곧바로 일어나 주위를 쳐다보았다. 붉은 머리의 그 소년은 페드릭...
|
5 |
혈흔의 전장 -준비되지 않은 고난의 시작 (3)-
|
환경의공습 | 7126 | 1 | 2007-01-15 |
페드릭은 카르나드에 오기전 자신이 머무르고 있던함선에서 자신의 상관과의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다. 내용은 상관이 자신의 나이에 대해 비하하며 명예를 훼손시킨 것 때문이었다. 나중에는 페드릭이 인내심이 한계점을 돌파해...
|
4 |
혈흔의 전장 -준비되지 않은 고난의 시작 (2)-
2
|
환경의공습 | 7242 | | 2006-12-20 |
델리스 일병과 멜란 상병은 조셉과 헤어진 후 약 5분을 더 걸어왔지만 페드릭이 언급한 비콘은 나타날 생각을 안했다. 최대전장 1.4km 길이의 구축함이 괜히 큰게 아니었나보다. "빌어먹을..." 델리스는 지금 자신에게 찾아온 상...
|
3 |
혈흔의 전장 -준비되지 않은 고난의 시작 (1)-
4
|
환경의공습 | 7242 | 1 | 2006-12-12 |
분위기 파악이 아직 되지 않은듯한 선원 중 하나가 눈앞에서 마치 시간이 정지한듯 멈춰있는 리플렉터를 신기한듯 보며 왼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페드릭이 경고하듯 조용히 입을 열자 그는 곧바로 손을 다시 빼냈다. "그거 잘...
|
2 |
혈흔의 전장 (2) -위험한 소년-
3
|
환경의공습 | 7651 | | 2006-10-27 |
"세상에..." 페드릭을 제외한 선원일행들은 자신들이 있던 구축함의 병기고에서 약간 벗어나자마자 끔찍하게 도살된 시체들이 통로 곳곳에서 널려있는 모습을 보고는 표정이 우울해졌다. 몇시간 전까지만 해도 같이 밥을 먹고 같이 ...
|
1 |
혈흔의 전장 (1) -위험한 소년-
2
|
환경의공습 | 7667 | 1 | 2006-10-11 |
[2895/9/01 북극성] -스르릉...- "이런..." 선체 이곳저곳에서 금속이 예리한 무언가에 썰려나가는 소리에 사람들은 희망을 잃었다. 이 소리는 분명 리플렉터가 선체에 달라붙어 금속을 스트란즐렛으로 만드는 소리일것이다. 사람들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