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 임실 군자정으로 가는 오르막길에 눈이 쌓인 모습을 보았습니다. 눈이 다른 나날보다 얕게 쌓였지만 쓸고 보았습니다. 많이 쌓었던 눈을 치운 일을 안 하다가 차가 올라가지 못한 모습을 직접 보았던 기억까지 떠오르면서. 이런 생각을 하니까 이번 성탄절을 나름대로 의미있게 보냈다는 자평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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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우리가 여기서 어떠한 고통을 겪고 있는지 아는 그대여, 그대의 기도 속에서 우리를 잊지 마오.>

  - 출처 : 듄 우리말 번역본(출판사 : 황금가지) 제 1권 17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