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자살당하다]는 말이 회자되던 때가 있었습니다. 김어준 방송에서 행방불명된 피의자에게 [자살당하기 전에 나와라]는 식으로 떠들었었죠. 그 당시 중요한 사람이 줄줄이 자살하면서 [이건 자살한 것이 아니라 자살당한 것]이라며 떠들던(?)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물론 김어준 방송의 정체성이 [떠든다]는 것이었죠).


그런데 이 [자살당하는 일]이 현재진행형일지도 모르겠군요. 故 장자연씨를 폭로한 윤지오씨가 정신감정까지 받았답니다.


윤지오 "故장자연 폭로 후 미행 당해...내가 죽으면 자살 아냐"


[이 사람은 자살할 성격이 아니다]라는 것을 확실하게 검증받은 것이죠. 결국 그녀는 지금도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증거 아닐까요?


어느 뉴스 인터뷰에서도 당시 참여했던 사람 이름 밝히라고 유도심문(?)을 당했지만, 쓸데없는 논란을 피하기 위해 법정에서만 밝히겠다며 거절한 것을 보면 보통 사람은 아닌 것 같더군요. 생명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굽히지 않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솔직히 말해 이 사건이 쉽게 해결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여러 사람이 말했듯 지금은 대통령만 바뀐 상황이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이런 물방울이 한방울씩 떨어짐으로써 결국 바위에 구멍이 뚫리는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