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에서 북미 2차 회담이 결렬로 끝났군요. 무척 아쉽고 또 아쉽군요. 

웃으면서 헤어졌다지만, 결렬 원인을 서로에게 미루는 여진도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왜 결렬 되었을까.. 아마 그 원인 중의 하나가 볼턴 같은데요.


북한과 개인적인 악감정도 품고 있는 이 고집불통 영감이 회담에서 초를 친것 같아 보입니다. 회담전에 실무진에서 어느 정도 합의가 되었는데, 볼턴이 쪼르르 달려와서 저기 더 큰것 하나 더 있어요. 저것도 달라고 해야 함다... 라고 어거지를 부린것 같습니다. 그게 폼페이오가 말하는 북한이 당황한 그 무엇인것 같습니다. 사전 합의 된 것이 없는 것을 달라고 하니 북한이 놀랐고, 트럼프는 볼턴 이야기를 듣고.. 그으래? 하면서 김정일에게 이것 더 주쇼.. 라고 한것 같군요.


 백퍼센트 제 생각이고 추측이지만, 베네수엘라 간다던 볼턴이 갑자기 들어온 것을 보고 뭔가 뜨악했습니다. 트럼프는 볼턴을 북한을 압박할 수 있는 카드라고 생각하고 있는것 같은데,, 이제까지 그 영감태기가 제대로 한 일은 북한을 화나게 해서 판을 뒤엎은 역할밖에 없어요. 트럼프가 북한 문제를 풀고 싶다면, 볼턴을 백악관에서 내쫒아야 할 겁니다. 


그리고.. 회담이 결렬되니 박수치는 아베. 입이 귀에 걸렸더군요. 좋아죽겠다는 거죠. 그러면서도 자기는 패싱될까봐 두려워하는 일본. 그러면서도 김정은 만나겠다고 하는 아베. 변화무쌍한건지.. 정신 분열증인지 .., 보는 사람이 다 헷갈릴 정도입니다. 일본은 북한이 문호를 개방하고 경제를 발전하는 것이 싫은거죠. 그러다 한국이 통일하면 일본은? 좋을리가 없겠죠.


회담결렬을 좋아하는 자들이 또 있습니다. 조중동 언론과 야당도 좋아하더군요. 일본이야 그렇다 쳐도 이 작자들은 또 뭔지 모르겠군요. 바보같은 건지.. 사악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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