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흐르는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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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에서 "택시 운전사" 를 보고 있습니다. 광주 민주화 운동의 비극을 다룬 송강호 주연입니다.
보다 눈물이 핑 도는군요.
광주 민주화 운동을 총칼로 짓밟았던 자들의 후예는 제 1 야당으로 건재합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죽어 지내다가 다시 슬슬 고개를 내밀고 있지요. 그들으 지지율이 스물스물 올라가면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왜 그들을 지지하는지 답답합니다. 그들 중 젊었을때 진압군이었던 사람들도 있겠지요.
저때 진압군으로 시민들에게 총을 쏘았던 군인들은 60 대의 할아버지들이 되어 있겠군요.
그들은 현재를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무고한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으로 괴로와하고 있을지.. 아니면 광화문에 가서 태극기를 흔들고 있을지...
어찌되었건 그들 역시 역사의 희생자입니다. 다만 나는 진압군이었소... 참회합니다.. 라고 나서는 사람이 극소수였던것 같습니다.
용서는 어렵고, 참회는 더 어렵습니다. 그러나 과거를 미화하는 것은 쉽지요.
ps : 그때 대학가에서 대학생들 끌고 가던 청바지 입고 있던 백골단 공수부대원들은 지금 뭐하고 있을려나... 이들 역시 환갑이겠군요.
사람만이 희망이다.
그대가 바로 희망이다.
MBC 보니 영화 "1987" 하는군요. 이 역시 군부독재 시대 때를 다룬 영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