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라기 공원은 일단 SF이긴 하지만 본질적으로는 호러영화에 가깝죠. 이번작도 그에 충실했다고 봅니다. 
뭔가 새로운 맛은 없습니다. 전체적인 얼개는 예전 2편 로스트 월드 에 가깝고 , 주인공이나 악역의 대립구도 등은
꽤 식상한 느낌도 듭니다. 아무래도 수십년 된 프랜차이즈 다 보니 어쩔수 없는 느낌도 드네요 

다만 원전에 충실하달까? 공포영화로서의 본분은 잘 지키고 있습니다. 사실 동물보호라는 명분이나 대의 쪽에는 관심이 
별로 없고 , 이번엔 또 공룡들이 얼마나 심장을 쫄깃하게 해줄것인가!에 집중한 터라 상당히 재밋게 봤네요.
물론 불타는 섬에서 배를 타고 빠져나올때 연기속에  비치는 공룡의 모습은 나름 찡하긴 했지만요. 

 사실 이제 유전자 실험을 통한 동물의 보호나 윤리문제는 이젠 창작물에선 식상한 영역에 가깝습니다. 
그렇다면 이런식으로 볼거리에 집중하는 것도 괜찮은 생각같습니다. 적어도 라스트 제다이 보단 훨씬 재밌었고
돈도 아깝지 않았으니까요. 

하이텔의 '장혁'님 글을 보고 가입하는데요?